[가상] 김정은 사망 - 제2차 한국전쟁 가상 시나리오 1화
본 아티클은 가상의 시나리오를 다루고 있습니다. 작품에서 등장한 모든 인물, 이름, 집단, 사건은 허구이며 실존하는 것들을 기반으로 하지 않습니다.
📌 먼치 POINT
대한민국은 민주화와 산업화의 욕망을 발판으로 세계 10위권에 올랐지만, 탐욕과 분열로 내부 균열이 심화되며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에 빠진다. 정치적 갈등과 탄핵 사태, 외교적 고립, 주한미군 철수와 방위비 인상 압박 속에서 국론은 분열되고 경제는 추락한다.
동시에 북한은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으로 전력을 강화하는 반면, 한국의 대북 정보망은 붕괴되어 한반도의 안보 불균형은 더욱 심각해진다. 김정은의 건강 악화와 후계자 부재는 불안정성을 극대화시키고, 결국 김정은 급사라는 돌발 사건이 한반도를 대혼란으로 몰아넣는다.
북한 내부는 김여정파와 김주애파로 갈라져 권력 투쟁이 격화되고, 핵무기 통제권마저 분열된 주요 인사들 사이에서 잠시 공백 상태에 놓인다. 평양은 권력 다툼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동북아 전체가 전운에 휩싸이며 제2차 한국전쟁의 서막이 예고된다.
그리고 이 모든 혼란은 단순히 한반도만의 위기를 넘어선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이해관계를 걸고 개입할 수밖에 없는 지정학적 구조 속에서, 김정은의 죽음은 국제 질서를 흔드는 새로운 불씨로 번져 나가며 전 세계가 주목할 거대한 파국의 전조로 다가온다.
들어가며: 욕망에서 탐욕으로 - 대한민국의 현재

애기금어초 욕망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이 꽃은 어쩌면 현재 대한민국을 가장 잘 표현하는 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욕망을 통해 우리는 옛날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룩하고 남들이 평가하기, 이 나라가 다시 서려면 100년은 좋기 걸릴 것이라는 평가를 무참히 깨버리고 세계 10위 안에 진입한 나라였습니다.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운 위대한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욕망은 탐욕이 되었고 눈과 귀를 가렸습니다. 보고 싶은 대로만 듣고 보고 싶은 대로만 보니 나라는 점차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은 과거의 영광으로부터 멀어졌습니다. 마치 이 애기 금어초가 시드는 것처럼 말입니다.
건국 역사상 최대의 위기

지금은 2025년입니다. 대한민국은 건국 역사상 가장 큰 위기를 겪게 되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갈등이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서로 총부리만 겨누지 않지 사실상 나라가 둘로 쪼개진 것이었습니다.
정치, 성별, 세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서로가 잘못됐다며 지적하고 서로를 욕했습니다. 거기다가 2024년에 발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건으로 인하여 양측은 서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기도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나라는 예전의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끊임없이 추락하고 있었습니다. 끊임없이 아득한 어둠 속으로 계속해서 빨려내려가고 있었습니다.
물론 몇몇 이들은 이런 나라를 다시 위대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가하는 경우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의지만으로 나라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힘들었습니다.
한반도 중심의 한계와 외교적 고립

학자들은 보통 이런 말들을 하곤 합니다. 대한민국이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려면 기존 한반도 중심의 외교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대한민국은 광복 이후 지금까지 한반도와 일본, 미국, 러시아, 중국 중심의 외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대내외적인 외교 투사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고, 우리가 무언가 의사를 말하려고 해도 다른 나라들은 무시하기 일쑤였습니다.
당장 대한민국의 광복절 때 축하한다는 축전을 보낸 나라도 10여 개국밖에 안 됐습니다. 우리는 한반도라는 조그마한 세상 속에 갇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트럼프 재집권과 한미관계의 급변

한국의 대내외적인 위기는 더 커지고 있었습니다. 2024년에 모두의 예상을 깨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우선주의를 외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은 전 세계를 긴장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우크레이나 전쟁은 휴전 상태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미국이 우크레이나로 가는 무기들의 지원을 받고 러시아와 우크레이나를 중지시키면서 현 상태로 휴전이 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대부분의 미국 동맹국에 방위비 인상 카드를 들이대며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주한미군 철수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도 주한미군이 왜 있어야 하는지 국가안보 보좌진과 공화당 의원들에게 설명하라고 요구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 전직 보좌관에 따르면 이는 트럼프 직헌 시기의 주례 행사나 다름이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1기 때는 주한미군 철수 저지를 위해 공화당 의원 대다수가 막아서기도 했고, 국가안보 참모진들도 서류를 숨기면서까지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것을 막아섰습니다. 하지만 이들 다수는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결별하거나 의회 습격 사건 직후 사임했기에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복직하지못했습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 곁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에스맨들이었습니다.

현재 한국은 주한미군 방위비를 현재 1조 3463억 원 정도를 분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배 올려 6조 9400억 원 규모로 올려야 한다고 요구하게 됩니다. 한국으로서는 터무니없이 올린 방위비라며 시간을 질질 끌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처지를 생각하지 않고 주한미군 일부를 철수시키고야 말았습니다. 주한미군 2만 8500명을 유지하라는 미 국방수권법이 있긴 했지만 미 의회에서는 이를 수정해 2만 2천 명까지 감축시키는 것을 통과해 버렸습니다. 거기다가 국방수권법을 교묘히 우회하기 위해서 주한미군이 순환 배치될 수 있게 해버렸습니다. 그렇다 보니 한국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 수는 1만 5천 명 안팎이었습니다.

이곳은 한미 안보협의회의가 열리고 있는 미 국방부 펜타운입니다. 이번 한미 안보협의회의 주된 내용은 전시작전통제권 반환이었습니다. 전시 작전 통제권은 유사시 한국군과 미군 증원군의 작전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으로 현재는 한미연합사령관이 전작권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즉 미국이 한국군과 미군 증원군을 모두 통제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미국은 한국을 압박하기 위해 미래연합사 창설을 요구하게 된 것입니다. 한국은 미국의 압박에 승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안 그러면 정말 모든 주한미군이 철수할 것 같았고, 한국의 경제가 미국의 압박으로 무너질 것 같았습니다.
한국은 이에 대한 대가로 주한미군은 2만 2천 명대를 유지하고 더 이상 철수를 하지 않기로 약속을 받았지만 불안한 건 매한가지였습니다. 홀로 서기가 두려웠던 것입니다.
탄핵 이후의 정치적 혼란과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건을 일으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 당했습니다. 하지만 탄핵 과정에서 안 그래도 극단으로 몰려 있던 정치인들은 더 극단으로 몰리게 되었고 서로를 서로가 욕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이 탄핵 과정이 길어지면서 나라 경제는 물론이고 외교정치를 모두 파탄내버렸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명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이명환 대통령은 집권 초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었지만 그 기대에 비해 성과를 내지 못해서 지금 30% 정도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국론이 하나로 통합되지 않고 계속 분열하며 행정부가 하고 싶은 정책들을 제대로 실행할 수 없었습니다.
모든 지표의 하락

거기다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외교적으로 호구라는 이미지도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주한미군 일부 철수를 허용케 하고 일본에는 끌려가는 외교를 펼치고 중국에는 성급한 정책으로 산업계가 피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에는 북한과의 사실상의 군사조약을 맺어 실패한 외교를 펼쳤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제도 점점 추락하고 있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정책은 관세 확대입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는 완성차 수출에는 부담을 주는 정책이었습니다. 또한 보호무역주의가 강해지면서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도 단기적으로 충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출산율, 경제성장률, 인구, 시가총액 등 모든 경제지표들이 뒷걸음질 치고 있었습니다. 올라가는 것은 물가뿐이었습니다. 서민들은 살기가 더욱 팍팍해졌습니다.

대북 정보망의 완전한 붕괴

국군정보사령부입니다. 하지만 이 정보사령부의 정보력은 2024년 이후로 완전히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2024년 6월에 군무원 1명이 첩보 활동을 하는 군 정보작전 요원들의 신상과 스파이 활동용 위장, 기업 정보 등이 포함된 다수의 군사 기밀을 유출해버렸습니다.
그렇다 보니 군이 해외에 구축한 첩보망이 전부 날아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대북 첩보망에 연락 끊긴 요원들도 다수 발생하였습니다. 한국의 휴민트가 사실상 무너진 것이었습니다. 북한에도 한국에 협조하는 인원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장성급 장교들도 있었고, 조선노동당 간부들과 민간인 등 휴민트로 활동하던 인원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모두 숙청과 처형이 되기도 했습니다.
간신히 살아남은 정보망과 재구축 노력
"뭐 정보 들어온 거 없어요?"
"공군 기동정찰사 도움받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아직 공군 쪽 휴민트는 들키지 않아서 그들을 통해서 정보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 그나마 다행이네. 1년 만인가요?"
"예 그렇습니다. 보고를 준다고 했는데. 맞습니다. 이 서류는 북한 내 러시아 제국이 반입 내역이고 북한 자유민주당과 세조선과도 연락이 닿았습니다."
"좋아 다시 공든 탑을 쌓아보자고."
북러 군사협력과 북한군 강화

북한군은 러시아제 무기를 받아 점점 강해지고 있었습니다. 우크레이나 전쟁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으로 휴전이 되면서 러시아도 한숨 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2024년 한 조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군사조약이었습니다.
이 조약 제4조를 보면 쌍방 중 어느 일방이 개별적인 국가 또는 여러 국가로부터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게 되는 경우 타방은 유엔 헌장 제51조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과 러시아 연방의 법에 준하여 바로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북한군은 보병 무기를 시작으로 장갑차, 전차 등을 받으며 조금씩 강해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각종 러시아제 무기들이 북한에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한국군의 이중적 현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한국군도 많이 무너진 상황이긴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훈련하는 병사들도 몇 있었습니다. 특히나 전갈 부대의 명성은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익히 알고 있을 텐데요. 절벽을 뛰어와서 주둔지를 몰살시킨다거나 1명이 40명을 죽인다는 등의 엄청난 활약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군의 상황이 썩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군인에 대한 대우와 위상이 많이 망가진 오늘날에 군인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장 전역을 하는 장교와 준부사관은 전년 대비 몇 십 % 단위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인구 수가 줄어들다 보니 병력도 급감하게 되었습니다.
김정은의 건강 악화와 후계자 부재

김정은은 성인병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종합병원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몸무게는 140kg에 언제 죽어도 모르는 그런 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김정은이 후계자를 제대로 만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현재 김정은의 후계자로 가장 유력한 것은 여동생인 김여정과 딸 김주혜입니다. 김주혜는 2013년생으로 2026년 기준 이제 13살입니다. 지도자가 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입니다. 그렇다고 하기에 김여정의 지도자가 되고 그 권력을 김주혜에게 온전히 넘겨주기에는 너무 낙관적인 예상이었습니다.
김정은 급사와 한반도 대혼란의 시작

북한 조선중앙tv는 오늘 오후 6시 41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정은의 급사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대한민국 정부와 군은 초긴장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김정은의 급사는 동북아시아 전체를 혼란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일본 자위대와 중국군은 혹시 일어날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경계 태세를 더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김정은이 급사하고 나서 북한은 완전히 대혼란이 벌어지게 됩니다. 후계자도 지목하지 않은 상태에서 급사를 하다 보니까 평양 내부에서는 누가 뒤를 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격렬한 논쟁과 정치질이 이어지게 됩니다.

순식간에 북한은 2개의 세력으로 양립하게 됩니다. 김주희를 최고지도자로 앉혀야 한다는 김주애 파와 김여정을 최고지도자로 앉혀야 한다는 김여정파로 나뉘게 된 것입니다. 이들은 자신이 드디어 권력을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자신이 모시는 사람을 최고 지도자에 앉혀야겠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후계자가 없는 상황에서 사실상 왕조였던 북한은 정치적인 갈등이 극대화됩니다. 특히나 김정은이 급사함으로써 북한의 핵무기 통제권은 절차에 따라 10명의 주요 인사들에게 넘어갔습니다. 이 10명의 북한 주요 인사들도 다 생각이 달랐던 터라 최고 지도자가 정해지기 전까지는 북한의 핵무기가 잠시 무력화되는 상황도 발생하곤 했습니다.
대변혁의 예고

그런 상황에서 평양이었던 김여정이 황급히 평양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 걱정하지 마시라요. 그 계획대로 잘될 겁니다." 그날 한민족은 떠올렸습니다. 한반도를 뒤흔들 최대의 사건이 곧 터질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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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SENTENCIFY | 에디터 최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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