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성수기! 나 혼자 쉽게 시작하는 1인 태닝샵 창업 비법은!?
📌 먼치 POINT
1.태닝샵 특징
요구하는 기술이 없어서 창업 난이도는 매우 간단
손님이 소수기 때문에 상권 분석이 매우 중요
태닝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차별화
성수기는 4월 ~ 9월, 성수기에는 1천만 원 이상의 수익
- 순이익이 40%~80%로 매우 높은 편
2.기계 선택
태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계 선택
- 기계 당 2,500만 원 이상이기에, 수요에 맞는 파악이 필요
- 기본 기계로 시작하고 수요에 따라 추가하는 방향성
- 중고 기계로 시작하고, 램프를 제때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수입 고급 머신은 일반 기계에 비해 이용시간이 짧고 색이 예쁘게 나와 추천
3.인테리어
화이트 톤과 스테인리스 인테리어를 통해 피부 변화를 선명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설정
태닝 중에는 매우 덥기 때문에, 시원하게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
거대한 거울로 포토존 형성
디자인적인 부분은 크게 요구되지 않으나, 목공에 투자는 필요
태닝샵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 입구에서 태닝샵을 운영하고 있는 창업 5년 차 이유진입니다. 늦게 공부를 시작하면서 생활비를 벌려고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다가, 태닝샵에서 일하면 개인 시간을 확보해서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태닝샵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사장님께서 본업이 원래 있으신 분이어서 아직 인테리어 공사도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마무리를 짓고 가격 선정이라든지 로션 발주 등 세세한 부분, 그리고 손님들 응대까지 하게 되면서 매출의 80%를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실무 경험이 쌓이게 되었죠. 소비자로서의 경험과 운영 경험을 합쳐서 단점을 보완해서 내가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태닝샵 창업의 특징과 난이도

태닝샵은 정식으로 요구하는 기술이 따로 없어서 창업 난이도 자체는 쉬운 편입니다. PC방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손님 응대는 사람이 하지만 실질적인 일은 기계가 하기 때문입니다. 태닝샵 창업 추천은 상황과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도 태닝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많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만큼 손님이 상당히 소수라서 상권 분석이 정말 중요한 작업입니다. 부업으로 하기 정말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별화 전략

제가 중요하게 여긴 것은 고객 설명이었습니다. 10여 년간의 태닝샵들에서 소비자로서 이용을 해 봤을 때, 내가 이렇게 큰 돈을 내서 태닝을 이용하는데 이게 어떤 식으로 하는 것인지 머릿속에 있는 물음표를 해결해 주는 태닝샵이 아무 곳도 없었습니다.저는 이렇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돈을 내면 어디에다가 돈을 내는지 손님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설명을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쉬울까 해서 선택한 단어들이 "멜라닌이 진피층에서부터 표피로 올라오고, 올라온 표피에 있는 멜라닌들이 스프레이 되듯이 퍼진다. 이 과정들이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금액이 10회씩 묶여져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이렇게 설명을 드리면 고객들이 10회 결제를 해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됩니다.
매출 현황과 수익성 분석

태닝샵의 성수기는 4월부터 9월로 보고, 비수기가 10월부터 3월까지로 생각합니다. 성수기 때는 무조건 잘 벌어서 1천만 원 이상씩은 다 벌게 됩니다. 대신에 비수기 때가 문제입니다. 12월 같은 경우에는 정말 월세도 못 벌 때도 있습니다.
작년에 최대 매출을 찍게 되었는데, 월에 2천만 원을 찍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보면 아주 큰 태닝샵에 비해서는 기계 대수가 더 작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큰 태닝샵의 매출 정도를 냈고, 순수익은 40-80%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혼자서 운영을 하고 운영비 관리비가 크게 들지 않습니다. 기계만 잘 갖추어져 있고 램프의 사용 시간만 충분하다면 추가로 사실 들어가는 비용이 없기 때문에 고객님들이 지불하시는 비용은 거의 다 제 순수익이 됩니다.
초기 투자비용 상세 분석

총 8천만 원에서 1억 정도 들었습니다. 초기 투자 비용이 들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들어가는 비용이 많지 않은 업종이어서 그 뒤로부터는 순수익이 높습니다.
보증금이 2천만 원, 월세가 170만 원입니다. 태닝샵 치고는 좀 높은 편입니다. 저는 혼자서 운영할 마음을 먹고 조금 괜찮은 곳으로, 천장도 높고 창문도 밝게 있고 보안도 잘 되는 건물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태닝샵이 비수기 때 최대한 지출을 줄여야 하다 보니까 보통은 지하에 있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손님들이 필요에 의해서 찾아오는 업종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아주 메인 상권 자리에는 있지 않아도 됩니다.
제가 지금 있는 가게는 15평이고 기계가 총 3대입니다. 조금 규모를 작게 기계를 2개 정도만 시작한다면 사실 평수가 아주 크지 않아도 되고, 12평 정도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손님 응대가 가능하고 로션들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에 룸 2개를 만들 수 있는 정도면 괜찮습니다.
기계 선택 가이드

결과를 내어주는 건 결국 기계입니다. 그렇다 보니 가치 있는 기계를 구입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기계 하나당 2500만 원 이상씩 될 것이므로, 손님 수요에 맞춰 파악이 필요합니다. 정말 기본으로 시작해 두고 나중에 추가할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기계가 4대가 있었습니다. 기본 다크태닝 기계 2대랑 고급 수입 머신 1대, 그리고 화이트태닝 기계가 있었습니다. 영업한 지 3년 되면서 기본 기계랑 화이트태닝 기계를 없애고 다크태닝 머신인 아주 고출력 머신을 하나 더 들여오게 되었습니다.
기본 다크태닝 기계를 없앤 이유는 수요가 너무 적어서였습니다. 이 지역의 분들은 효율이 빠른 고출력 기계를 훨씬 선호했습니다. 화이트태닝을 없앤 이유는 사실 제가 판매를 잘 못해서였습니다. 다크태닝 같은 경우에는 결과가 확실하고 눈에 보이지만, 화이트태닝 같은 경우에는 약간 관리의 개념으로 계속 지속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공식 수입 업체가 대표적으로 두 곳이 있습니다. GOS 인터내셔널이라는 제가 지금 계약한 회사가 있고, E플러스 코리아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기본 머신의 가격이 800만 원이었고, 화이트태닝 머신이 조금 크기가 작아서 500만원쯤 했습니다. 에르고라는 수입 머신이 2500만 원이어서 금액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지금은 기계 값들이 더 올라서 에르고 같은 경우에는 3천만 원이 넘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본 머신이라고 나쁜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제작하기 때문에 유통비 자체도 없습니다. 에르고라는 수입 기계는 독일에서 와서 3개월이 넘게 걸렸습니다. 방출하는 UV의 강도가 달라서 효율이 훨씬 좋습니다. 기본 머신 같은 경우에는 일주일에 3번 와야 색이 효과적으로 올라온다고 하면, 고급 머신들 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2번, 이용 시간도 훨씬 더 짧게 하지만 완성되는 컬러감은 훨씬 더 깊게 나오는 점이 다릅니다.
전기 설비와 비용 절약 팁

태닝샵의 기계들은 그냥 일반 전기로는 사용할 수가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기본 기계들이나 작은 기계 같은 경우에는 가정용 콘센트에도 꽂아서 사용이 가능한데, 고출력 기계들 같은 경우에는 전기 증설이 상당수 이루어져야 하는 기계들입니다. 만약 그 건물이 고압 전기가 들어오는 건물이 아니라고 하면 한전에 연락해서 추가 전기 증설을 해야 되고, 이 비용이 500만 원 정도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창업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팁이라면 기계 자체는 중고 기계를 구입하셔도 됩니다. 안에 램프를 제때 교체해 주면 새것과 같은 컨디션으로 기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공간만 만들어 두시고 기본 기계로 샵이 일단은 오픈했다는 걸 알려주고 나중에 기계를 구입하시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테리어 콘셉트와 설계 포인트

매장을 오픈하면서 정한 콘셉트는 화이트 앤 스테인리스였습니다. 화이트였던 이유는 기존의 태닝샵들은 대부분 어둡기 때문입니다. 어두운 조명에서 보면 피부 파악이 잘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태닝 기계를 이용하고 나오면 자외선은 파란색이라 나왔을 때 시야 교란이 와서 결과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예 바닥, 천장, 벽 모든 걸 다 화이트로 해서 손님들이 피부 변화를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태닝이 상당히 덥습니다. 40개 이상의 램프 속에서 서 있게 되거든요. 그때 시원해 보일 수 있도록 금속 재질을 써서 스테인리스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시각적인 면에서 시원함도 있겠지만 가게를 만들 때 공기 순환이 잘될 수 있도록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게 천장 높이였습니다.
태닝하면 색깔 있는 로션을 발라서 까만 컬러가 있는 로션이 벽에 바닥에 사방에 튀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화이트인데도 비교적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되도록 방수 페인트를 해서 로션이 묻었을 때 그냥 쉽게 닦으면 되도록 했습니다.
거울의 경우 그냥 기성품 거울을 달아놓은 게 아니라 다 제작을 맡겨서 아주 크게 벽 하나가 거의 거울일 정도로 달아뒀습니다. 그 이유는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바디 체크도 하시고, 셀카 찍을 때 좋기도 하고, 시야가 탁 트여 보여서 좋도록 포토존 비슷한 느낌을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창업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운영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응대도 원활하게 했고 손님들의 반응들도 다 좋았습니다. 근데 처음 가게를 차리면서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영역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인테리어 할 때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았고 날림 공사에 하자가 난 상황에서 아직 마무리가 다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잔금을 요구해서 제가 안 된다고 했더니 정말 협박을 하더라고요. 이건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고 그분들은 잠적을 했습니다.
계약 기간이 끝나지 않아 다른 업체에서 공사를 해버리면 법적으로 문제를 삼을 수도 있다고 해서 그 기간을 다 기다렸다가 스테인리스를 제작하신 분들이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 지어주셨습니다. 이걸로 인해서 인테리어 기간이 상당히 늘어나고 한 달 치 월세가 그냥 날아가게 되면서 돈이 조금 더 많이 들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작업 시 주의사항

인테리어 비용이 원래는 이렇게 많이 안 들었을 텐데 이런 사건들이 있으면서 인테리어 비용이 1500만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보통 1200만 원에서 2천 안쪽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주 크게 디자인적인 부분이 요구되지 않습니다. 단지 목공에 투자를 조금 해야 합니다. 방을 규격에 맞추어서 잘 나누어야 해서 그런 규격만 생각하신다면 거창한 인테리어까지는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안전하게 목공 작업을 해야 하고 룸을 안전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셀프보다는 업체를 이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태닝샵 창업 추천 조건

태닝샵 창업 추천은 상황과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태닝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많지 않으실 정도로 손님이 상당히 소수라서 상권 분석이 정말 중요한 작업입니다. 보통 태닝샵 손님들은 지금 다니고 있는 태닝샵과 애착 관계가 형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님이 한번 오시면 대부분이 단골이 되는 업종이기 때문에 "저 손님을 내가 뺏어와야지"라는 식으로 오픈은 비추천합니다.
하지만 상권 분석을 했을 때 여기는 수요가 많을 것 같은데 정말 태닝샵이 없는 곳들은 창업을 추천합니다. 부업으로 하기 정말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차려놓기만 하면 중간중간 계속 관리해야 되는 관리비라든지 재고율이라든지 이런 신경 쓸 부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믿을 만한 직원을 구해서 부업으로 운영하시는 것도 상당히 원활하게 운영되실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성수기가 4월부터라고 4월에 오픈하시면 안 됩니다. 4월에 오픈해도 태닝샵이 있다는 걸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태닝 로션도 브랜드가 상당히 많고, 얼마나 피부에 안정적인가와 최신 기계로 자리를 잘 잡아볼 수 있겠다는 판단이 중요합니다.태닝샵은 초기 투자비용은 높지만, 일단 자리를 잡으면 순수익이 높고 관리가 비교적 쉬운 업종입니다. 상권 분석을 철저히 하시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만족을 드린다면 성공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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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하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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