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나는 사람이 꼭 써야하는 향기 추천템
📌 먼치 POINT
1.사쉐
[그랑핸드] Toit Vert, Marine Orchid, Kyujang
- 은은한 시트러스 향, 호불호 적을 비누향, 포근한 우디 계열 향[블뤼떼] mountain retreat, white puglia
- 시크한 우디계열, 쨍한 비누향[노우라이] grand est
- 강력한 시트러스 향[켈른] A beautiful Memories, Laundry
- 포근한 머스크 향, 호불호 적을 비누향
2.퍼퓸 스프레이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 클린 솝, 코튼 머스크
- 호불호 적을 비누향, 파우더리한 비누 향[비비앙] 에티카, 월넛 크릭 그린
- 호불호 적을 비누향, 유니크한 비누향[리베르] Sai
- 파우더리한 비누향[헤트라스] santal fresh
- 우디 계열의 시원한 향
냄새나는 사람은 '이것'을 무조건 써야합니다!

요즘 날씨가 덥고 습하고 꿉꿉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꿉꿉한 냄새를 없애줄 향기로운 아이템들을 직접 리뷰해보겠습니다. 인터넷 설명만 보고 사기는 정말 어렵기 때문에, 직접 다 구매해서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우리 옷장을 향기롭게 해줄 제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샤쉐제품 리뷰

샤쉐는 프랑스어로 향주머니라는 뜻으로, 주로 옷장이나 문고리, 차 같은 곳에 걸어두고 사용하는 간편한 방향제입니다. 제품마다 다르지만 대략 2~3개월 정도 향이 지속되고, 크게 관리할 부분도 없어서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랑핸드 샤쉐 🌿

이미 유명하기도 하고 팀원들이 사용 중인 제품이라서 선택하기 쉬웠습니다. toit verte는 상큼하고 시트러스한 과일 껍질에서 날 것 같은 향기에 그리너리하고 시원한 느낌의 향이 있어서 여름 시즌 사용하기 좋습니다. 민디터가 사용 중인데 어느 날 민디터 옷에서 나는 좋은 냄새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marine orchid는 비누의 시트러스 향이 조금 첨가됐고 남성스러운 향이 나는 제품입니다. 실장님은 이걸 차 안에서 사용 중인데, 동료가 차에 타더니 이 냄새가 뭐냐며 따라 구매했다고 합니다. toit verte보다 조금 더 남성적인 향을 원한다면 marine orchid를 추천합니다. Kyujang은 가을 겨울에 쓰는 향으로, 묵직한 우디 계열의 향인데 무화과 시나몬 등이 섞여 있어서 여름보다는 가을 겨울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블리떼 클래식 페이퍼 샤쉐 🌲

총 5가지 향 중 여름에 어울릴 법한 2종을 선택했습니다. 화이트 푸글리는 화장실에서 마주하는 하늘색 비누 향에 강한 시트러스 레몬 향이 나기 때문에 깨끗하고 상큼한 향입니다. 마운틴 리트릿는 팀원들 호불호가 갈렸는데, 평소 피톤치드나 패츌리같은 씁쓸한 냄새를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할 것입니다. 돌멩이 위에 풀때기를 으깬 향 같아서 신발장에 넣어놓으면 집에 들어왔을 때 풍기는 향이 좋을 것 같습니다.
노우라이 베러덴 퍼퓸 포켓

이 제품은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구매했습니다. 카라비너 형태로 걸 수 있어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좋습니다. 향은 존 바토스에서 레몬 향을 첨가한 느낌으로, 베이스노트에 샌달우드, 머스크 등이 들어가서 조금 묵직한 남성적인 레몬 로션 향입니다.
캘른 프라그랑스 샤쉐 🪻

총 7가지 향 중에 2가지를 선택했습니다. 첫 번째는 이름부터 예뻤던 A Beautiful Memories입니다. 엄마 화장대 향으로, 꽃이 가득한 백화점 1층 향입니다. 남성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을 만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제품인 Laundry는 직관적인 이름처럼 빨래한 냄새가 다우니 향처럼 풍깁니다. 가끔 지나가는 사람 중에 갓 빨래하고 나와서 냄새 너무 좋은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그 향입니다. 무난하면서도 너무 세지 않고 은은하게 향이 퍼져서 바로 옷장에 넣었습니다. 패키징이 예뻐서 선물용으로도 추천합니다.
섬유향수 제품

다음으로는 옷에 직접 뿌리는 섬유향수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무탠다드의 섬유 향수를 먼저 가져왔는데요, 총 3가지 향이 있는데 이름이 직관적이어서 상상 가능했습니다. 클린숲은 갓 샤워하고 나서 뽀송한 상태에서 바디 로션을 발랐을 때의 향기로, 살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향이었습니다. 코튼 머스크는 베이비 파우더 향으로 생각하면 되고, 잔향이 파우더리한 편이라 침구류에 뿌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격도 좋습니다.
비비앙 니치 섬유향수 🍋

패키지가 너무 예쁜 제품으로, 총 8가지 향 중 남성분들께서 써도 괜찮을 만한 향 2개를 골랐습니다. 월넛 크릭 그린은 베스트 제품이기도 한데, 그리너리한 시트러스 향으로 시작해서 잔향은 조금 은은한 섬유 유연제 느낌으로 여름에 잘 어울리는 비누 향입니다. 아티카는 전형적인 도브 비누 향으로, 처음에 아주 잠깐 우디 향이 스쳤다가 도브 비누 향으로 변합니다.
리베르 섬유 향수

총 5가지 제품 중에 인기 제일 많은 제품으로 강력한 세제 비누 향입니다. 잔향은 시간이 지나면 머스키해지고 버터리한 비누 향으로 변하는데, 이 잔향이 정말 좋습니다. 만약 처음 시향에서 거부감이 들었다면 잔향을 꼭 확인해보세요.
해트라스 섬유 향수

여름에도 우디한 향을 찾는 분들을 위한 제품입니다. 향수를 뿌리기엔 너무 독하다 싶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유명한 상탈 향을 훨씬 더 가볍게 만든 버전으로, 기존 상탈이 스파이시하고 레더리해서 호불호가 갈렸다면 이 제품은 조금 더 프레시한 느낌의 우디 향입니다. 여름에 활용하기 괜찮은 우디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하며

향은 정말 취향의 영역이기 때문에 직접 맡아보고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런 정보들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름은 물론 사계절 내내 소중한 옷들의 향을 좋게 해줄 다양한 향기템들을 리뷰해봤습니다. 향이 곧 패션의 완성이라는 말도 있고,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향, 그냥 향기 좋으면 좋습니다. 제 취향이 깨끗한 향, 비누 향, 베르가못 시트러스 계열이라서 취향에 안 맞을 수도 있겠지만, 이런 아이템들로 옷장 혹은 향기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Created by 스토커즈 STalkers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하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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