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치 POINT

1.토퍼 사업과 수익성

• 창업 비용은 100만원 내외, 최고 매출은 2,400만원

• 소자본으로 시작 가능

• 마진율은 80%, 순이익은 800만원

2.필요 장비와 필요 기술

• PC, 프린터기

• 커팅기 : 실루엣 카메오 5, 실루엣 카메오 4
  - 프리미엄 칼날 사용 추천

• 실루엣 스튜디오, 어도비의 일러스트레이터 등을 통해 작업 진행
  - 실루엣에서 나온 커팅기는 실루엣 스튜디오만 사용 가능

3.판매 플랫폼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 리뷰 이벤트 + 높은 노출도 + 접근의 용이성

• 아이디어스 : 낮은 취소, 반품률 + 상대적으로 긴 제작 기간

소자본 창업의 성공 모델, 토퍼 사업

안녕하세요. 저는 충남 천안에서 8년 차 토퍼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밝음 토퍼의 이밝음입니다. 20대 중반에 작은 회사를 다녔는데 그때 월급이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돈벌이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업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다가 케이크 토퍼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와 병행하면서 토퍼 작업을 하다가 3개월 정도 뒤에 월급보다 토퍼 판매 금액이 더 많이 올라가서 퇴사를 하고 본격적으로 온라인에서 토퍼를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창업 비용은 100만원 이내였고, 최고 매출은 2400만원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토퍼란 무엇인가?

토퍼는 보통 행사나 이벤트 때 축하의 의미를 담아서 종이를 활용해서 만드는 상품입니다. 문구와 예쁜 그림을 주로 주문 제작으로 디자인해서 만들어내는 상품입니다. 20대에서 30대, 40대 50대 여성분들이 많이 구매합니다. 이전에는 단순히 케이크에 꽂는 용도로만 많이 사용했다면 이제는 그 범위가 넓어져서 끈 사용 굿즈 같은 것을 많이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면 머리띠나 머리핀, 부채 상품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기념일이 있으면 꽃다발 대신해서 오래 보관하고 계속 손상 없이 볼 수 있는 꽃다발 토퍼를 많이 구매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토퍼 창업의 압도적 장점들

토퍼 창업의 장점은 당연히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입니다. 저 또한 창업 비용은 100만원 이내였습니다. 워낙 사용하는 재료들도 많지 않고 정말 책상과 컴퓨터 그리고 커팅 기계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라서 50만원대의 커팅 기계와 초기 재료들을 10만원에서 20만원 정도 내외로 구매해서 그 정도만 준비가 되어 있어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종이 소재다 보니까 아무래도 재료를 구매하는 데 비용도 적고 커팅 기계 1대만 잘 구매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지 비용도 크지 않습니다. 또한 종이 소재는 크게 유통기한이나 특별한 보관법이 없기 때문에 한 번 사두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토퍼 창업은 손재주가 그렇게 필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핸드메이드 상품이 맞지만 거의 다 PC 작업과 커팅 기계 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프로그램과 기계를 다룰 수 있는 실력을 갖춘다면 정말로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전공자가 아니어도 할 수 있고 실제로 저도 전공자가 아닙니다.

실제 수익 구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주력으로 삼아 판매하고 있으며, 최고 매출은 2400만원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 초기 매출이 30만원이었고, 평균 매출은 월 1000만원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즌 특수적인 시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는데 매출의 차이는 매달 비슷합니다.

마진율은 80% 정도 나오고 있고, 순수익은 800만원 정도 됩니다. 워낙 투자하는 돈이 적었기 때문에 투자금 회수 기간도 3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사실 핸드메이드는 다 인건비입니다. 시간 투입을 하면 그만큼 성과로 다가오기 때문에 본인이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고 시간 투자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작 과정과 필요 기술

토퍼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집에서도 혼자 토퍼를 제작하실 수 있습니다. 원하는 문구를 정하고 양각이든 음각이든 원하는 기법을 선택해서 작업을 하고 글자를 만든 다음에 그림을 가져와서 원하는 모양으로 요리조리 배열을 해보면서 조합을 해서 디자인을 한 다음에 커팅 기계를 활용해서 만든 디자인을 실제 출력물로 커팅해냅니다.
그런 다음에 컬러 작업을 할 때는 흔히들 알고 있는 색종이보다 조금 더 두꺼운 종이 색지들을 하나하나 손으로 붙여서 작업하면 예쁜 디자인 토퍼가 완성됩니다. 디자인부터 핸드메이드로 작업하는 시간까지 체크하면 10분에서 20분 이내로 완성이 됩니다.

토퍼 제작 프로그램

토퍼 창업을 위해서는 토퍼 제작 전용 프로그램을 공부하셔야하고, 커팅 기계를 다루는 공부도 하셔야합니다. 실루엣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카메오 커팅 기계는 실루엣 스튜디오로만 호환됩니다. 실루엣 스튜디오는 토퍼를 만들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알고 가야 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어느 정도 PC를 능숙하게 다루는 분들은 굳이 클래스를 듣지 않아도 독학으로 할 수 있을 만큼 굉장히 간단한 프로그램입니다.

실루엣 스튜디오 외에도, 일러스트 등으로 작업을 많이 진행하십니다. 하지만, 일러스트는 조금 어려운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실루엣 스튜디오를 추천드립니다. 실루엣 코리아의 Q&A창과 자주 묻는 질문 등을 활용해 어려움을 해결하기에도 쉽습니다. 또한 커팅 기계를 활용한 창업자가 모인 실루엣 사용자 모임이라는 네이버 커뮤니티 카페가 있는데, 이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필요한 장비와 재료

토퍼 제작을 위해서 꼭 필요한 집기는 커팅 기계 그리고 PC입니다. PC도 따로 고성능까지 절대 필요하지 않습니다. 사진 토퍼라고 해서 사진을 인화하거나 스티커 작업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 프린터기도 필요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커팅 기계는 실루엣 카메오 5 그다음에 실루엣 카메오 4입니다. 이 커팅 기계는 국내에서 실제로 토퍼 판매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커팅기 브랜드이기 때문에 초보 창업자분들이 커팅기 구매를 고민한다면 실루엣 커팅기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커팅기를 하나 구매하면 칼날은 구성품으로 들어 있습니다. 그것을 자동 블레이드 자동 칼날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사실 그 칼날은 사용하지 않고 프리미엄 칼날이라는 것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칼날은 수동 칼인데 칼날의 수명도 3배에서 4배 정도 더 길고 작품의 퀄리티를 봤을 때도 훨씬 더 예쁘게 나옵니다. 종이의 소재에 따라 미세 조절이 가능한 것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프린터기는 캐논에서 나온 복합기를 사용중이고요, 가격대는 10만원에서 20만원 정도였습니다. 다만, 커팅기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커팅기에 투자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종이와 재료 선택

종이 같은 경우에는 문방구에 가서 원하는 것을 구매하면 되는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종이의 평량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두께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 그 두께 선택을 잘 해주셔야 합니다. 보통 토퍼로 활용할 때 저는 300g의 종이를 메인 종이로 사용합니다. 색지 같은 경우에는 120g 그다음에 180g 이 둘 중에 하나를 골라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트지 작업물도 굉장히 많이 사용하는데, 재고로 남는 경우도 많아서 특별히 많이 팔리는 특정 디자인에 들어가는 시트지만 구매 중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홀로그램지라는 시트지를 사용중입니다. 빛과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시트지로 고객분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고, 개인적으로는 다른 시트지보다 좀 얇은 편에 속하는 홀로그램이 훨씬 더 작업하기도 편합니다.

판매 플랫폼 선택 전략

현재 판매를 위해서 입점하고 있는 곳은 스마트스토어와 아이디어스 2곳입니다. 두 사이트 모두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명한 사이트이기 때문에 거의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입점했습니다.
스마트스토어는 고객에게 리뷰 이벤트라고 해서 네이버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 어떤 특별한 이벤트를 하지 않더라도 손님들이 리뷰를 잘 써주시면 저는 한 달에 15분에게 포인트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리뷰를 잘 쌓을 수 있다는 점이 스마트스토어의 장점입니다. 또한 굳이 홍보하지 않아도 검색해서 알고리즘에 의해서 뜨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아이디어스

아이디어스는 핸드메이드로 되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취소나 반품률이 가장 적습니다. 그리고 직접 만들어서 보내는 것이니까 시간이 좀 걸리겠다는 인식이 있어서 고객분들이 기다려주십니다. 작업하고 판매하는 입장에서 고객분들에게 조금 더 편하게 해드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스마트스토어나 아이디어스 둘 다 사업자 없이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어느 정도 매출이 나오면 추후에는 사업자 등록증을 내야 합니다. 입점 비용은 따로 없고 판매 수수료는 당연히 존재합니다. 일정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는 수수료를 떼지 않아서 초보 창업자분들이 빠르게 판매도 이루어지고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마무리하며

토퍼 창업은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고, 높은 마진율을 확보할 수 있으며, 특별한 전문 기술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사업입니다. 부업으로 시작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고, 저도 부업으로 시작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토퍼 창업을 부업으로도 굉장히 추천하는 부분입니다.

프로그램이 굉장히 간편하고 어느 정도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 실력이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로도 독학을 하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마음만 먹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꼭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템입니다.

Created by 우리동네씨이오TV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하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