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치 POINT

1.커버력이 좋은 제품

• [어바웃톤] 스킨 레이어 핏 쿠션

• [클리오] 킬 커버 메쉬 블러 쿠션, 킬커버 메쉬 글로우 에센셜 쿠션

2.밀착력이 좋은 제품

• [정샘물] 프로래스팅 결핏 메쉬 쿠션, 에센셜 스킨 누더 롱웨어 쿠션

• [비디비치] 누드 퍼펫션 스킨 핏 쿠션

• [오휘] 얼티밋커버 데니어 쿠션

3.기타 추천 제품

• [티르티르] 마스크 핏 AI 필터 쿠션

• [헤라] 블랙 쿠션

• [토니모리] 스킨 톤 픽싱 커버 쿠션

33도 폭염 속에서도 살아남는 여름 쿠션을 찾아서

요즘같이 33도가 넘어가는 폭염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여름 쿠션이 궁금하셨나요? 많은 분들이 질문해주셨던 쿠션들부터 요즘 여름 쿠션으로 핫하게 올라오고 있는 스테디 아이템들까지 모두 모아서 하나씩 비교해보았습니다. 피부 타입별로 추천해드리며, 커버력, 지속력, 밀착력, 무너짐까지 꼼꼼하게 비교해보겠습니다.

먼저 제 피부 타입을 말씀드리면, 속 건조가 느껴지는 복합성으로 살짝 건성 쪽에 더 가깝습니다. 저는 얇으면서도 밀착력이 좋은 제품을 선호하며, 커버력이 뛰어난 텍스처보다는 밀착력을 조금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참고해주세요.

오늘 비교할 쿠션들을 커버력과 밀착력 위주로 나누어보면, 커버력이 높았던 제품으로는 어바웃톤과 클리오, 밀착력이 좋았고 얇은 텍스처로는 정샘물과 비디비치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만족도가 높았던 제품은 정샘물, 비디비치, 어바웃톤이었습니다.

정샘물 - 프로래스팅 결핏 메쉬 쿠션

예쁘게 결 보정이 가능하면서도 밀착력 있는 텍스처 눈에 띕니다. 정샘물 하면 베이스 잘하는 맛집으로 유명한데, 유명세에 상응하는 제품입니다. 속 건조가 느껴지거나 복합성이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컬러 쉐이드는 총 6가지로 컬러 톤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이 장점이면서 단점이기도 합니다. 톤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아 오히려 고르기가 조금 어려웠으며, 특히 23호 이하이신 분들은 선택하기가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살짝 세미 매트 계열이지만 텍스처 자체가 얇아 세미 매트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이 속 건조로서는 합격점이었습니다. 바르자마자 밀착되는 느낌보다는 서서히 픽싱된다는 느낌이 들며, 피부에 올렸을 때 은은하게 촉촉함이 느껴져 복합성 피부분들이 선택하면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비디비치 - 누드 퍼펙션 스킨 핏 쿠션

총 5가지 컬러가 출시되었으며, 요즘 은은하게 주가 상승하고 있는 쿠션입니다. 주변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도 "비디비치 정말 좋다"는 후기가 많이 들려와 써보게 되었는데, 정말 잘 만든 제품입니다.
가볍게 발리는 제형감에서 약간 크리미한 파운데이션 느낌을 받았으며, 이 제품은 바르자마자 픽싱되는 타입이 아니라, 서서히 피부에 밀착되듯이 픽싱되어 블렌딩하기 좋았습니다.. 나중에 터치업을 해줄 때도 쌓이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커버력은 중상 정도로 어느 정도 요철과 잡티를 모두 커버 가능합니다. 정샘물과 비슷하게 약간의 은은한 광채감이 느껴져 속 건조가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다만 수부지나 지성 피부분들이라면 밀착력이 조금 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으니 이 점은 참고해주세요.

어바웃톤 - 스킨 레이어 핏 쿠션

총 5가지 컬러가 출시되었으며, 컬러 톤의 차이가 크지 않아 조금 섬세하게 테스트해보고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존에 어바웃톤 파운데이션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쿠션으로 그대로 넘어오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속 건조가 느껴지는 복합성에서 건성 피부에 가까운 제가 발랐을 때는 나쁘지 않았지만, 확실히 각질 부각이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스킨케어 단계를 조금 더 섬세하게 해줘야 진가를 발휘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수부지나 지성 피부분들에게는 정말 추천하지만, 속 건조가 있거나 건성 피부라면 약간 픽싱되고 마른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딱 바르자마자 픽싱되는 픽싱력이 굉장히 강해 수정 화장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쿠션입니다. 하루 종일 짱짱한 베이스를 유지하지만 위에 덧발랐을 때 약간의 각질부각이 있으며, 특히 인중 부분이나 하관 부분이 살짝 들뜰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력은 굉장히 좋고 유분감에도 강하며 다크닝도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클리오 - 킬커버 메쉬 블러 쿠션

클리오에서 신상 쿠션으로 출시한 제품으로, 패키지가 정말 예쁩니다. 루광의 광택감이 예쁜 피부 표현을 만들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확실히 클리오답게 엄청나게 높은 커버력을 자랑하며, 바르자마자 모공 자체를 딱 메꿔주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바르면서 픽싱이 되어 어바웃톤처럼 수부지나 지성 피부분들이 썼을 때 훨씬 더 만족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속 건조가 느껴지는 사람으로서는 살짝 매트하게 느껴졌고, 바르자마자 픽싱이 되어 수정 화장하기에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5~6시간 지나봤을 때는 유분기가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 광채감이 때로는 예쁜 윤광처럼 보이고 때로는 살짝 기름광이 지저분하게 보여서 스킨케어를 조금 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쿠션에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는 스킨케어나 피부 타입에 따라 갈리는 것 같습니다.

오휘 - 얼티밋커버 데니어 쿠션

70데니어와 100데니어로 나뉘어져 커버력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70데니어는 살짝 촉촉한 느낌이 들어 비디비치보다는 조금 더 세미 매트한 느낌이 들고, 100데니어는 어바웃톤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텍스처가 조금 더 얇습니다.

텍스처 감 자체가 얇아 밀착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선택했을 때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컬러 칩은 다양하게 나왔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밝게 나온 듯한 느낌이 들어서 21호 쓰시는 분들도 21.5호로 가셔도 충분합니다.
밀착력도 확실히 좋고 은은하게 광채감이 돌아 속 건조나 복합성이신 분들이 사용했을 때 만족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무너짐도 예쁘고 지속력도 좋은 아이템으로, 무겁고 매트한 느낌이 없어 여름철에 가벼운 쿠션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추가 추천 쿠션 브랜드

티르티르 AI 필터 쿠션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어바웃톤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커버력이 조금 더 강합니다. 정말 강한 커버력을 원하시는 분들은 어바웃톤과 티르티르를 비교해보면 티르티르를 더 추천합니다. 여름철에 가장 좋은 커버력을 찾으시는 분들은 티르티르를, 커버력은 조금 더 낮지만 짱짱한 지속력을 원하시는 분들은 어바웃톤을 추천합니다.

헤라 블랙 쿠션 또한,  여름철 하면 대표 주자로 가장 무난하게 데일리로 쓸 수 있는 쿠션입니다. 픽싱력도 빠른데 수정 화장하기에도 좋고 다크닝도 확실히 적어서 실패 없이 누구에게나 잘 맞을 듯한 쿠션으로 추천합니다.

토니모리 쿠션은 정샘물과 비슷한 얇은 텍스처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메쉬의 밀착력이 좋고 속 건조를 잡아줄 수 있는 듯한 스킨케어링 느낌이 살짝 들어서 촉촉하면서도 너무 기름기 돌지 않는 쿠션을 찾으신다면 토니모리와 정샘물을 추천합니다.

마무리하며

가장 무난한 베스트 쿠션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헤라 블랙 쿠션이 좋습니다. 커버력이 정말 좋고 모공 블러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클리오, 티르티르, 어바웃톤 쿠션을 추천하며, 이 3개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어바웃톤의 만족도가 가장 좋았습니다. 가장 밀착력 있게 발리면서 픽싱되는 픽싱력이 좋아 어바웃톤이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쿠션 중 하나였습니다.

얇은 밀착력을 자랑하는 쿠션 중에서는 정샘물, 비디비치, 토니모리, 오휘를 추천합니다. 이 4가지 중에서는 오휘가 조금 더 커버력이 높은 편이었고, 밀착력 좋으면서 얇게 묻는 텍스처로는 정샘물과 비디비치를 추천합니다. 이 두 가지 중에서 밀착력이 조금 더 좋은 것은 개인적으로는 비디비치였습니다.

속 건조가 있는 복합성 피부로서는 비디비치, 정샘물, 오휘 쿠션이 조금 더 만족도가 좋았습니다. 올해 여름 유난히 더 쿠션 고르기가 어려운데, 여름철 쿠션 구매 전 이 리뷰가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reated by Arang 아랑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하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