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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엄마가 아이를 위해 사랑으로 만든 게임 | 잼잼테라퓨틱스 김정은

목차 📚

📌 먼치 POINT

  1. 엄마의 경험이 만든 손 재활 솔루션
    잼잼테라퓨틱스는 뇌성마비 자녀를 둔 엄마의 절실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병원 재활치료의 비효율을 해결하고자 AR 기반 손 재활 게임을 개발, 재미와 치료를 결합해 높은 몰입도와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2. 검증된 효과, 현실을 바꾸는 기술
    게임을 통해 손 움직임을 유도하고, 실제로 주먹을 못 쥐던 아이가 다섯 번의 플레이로 손을 쥐는 성과를 보였다. 100% 재구매율로 높은 니즈를 확인했으며, 오프라인 치료를 대체하기보다 보완하는 방향으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3.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향한 확장과 비전
    14명 팀으로 성장하며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다. 핑크퐁과 협업, 오프라인 센터 운영 등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며, 대근육·언어 영역까지 확대 가능성을 본다. 초기 투자금은 인력·외주·테스트에 집중 투입되었고, 스마일게이트와의 파트너십은 신뢰 기반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


비효율적인 재활치료 시스템을 바꾸고 싶었던 엄마의 마음

잼잼테라퓨틱스는 느린 아이들이 손을 사용해서 재미있는 게임을 할 수 있는 재활치료 솔루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AR 형태로 개발되어 노트북이나 태블릿 같은 전면 카메라만 있으면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아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게임을 통한 손 재활치료의 혁신

재활치료실에서 장려하는 손 모양은 정해져 있는데, 그중 저희가 구현한 것만 6개입니다. 이런 제스처들이 인풋으로 치환되어 손 재활 동작을 하면 풍선이 부러지고, 어느 정도 되면 터지면서 "잘했어"라는 피드백이 나옵니다.
아이들은 이런 피드백을 매우 재미있어합니다. 아이들은 작은 비주얼 피드백만으로도 큰 만족감을 느낍니다. 스토리라인이 있어서 하기 싫어도 그 스토리가 보려고 끝까지 게임을 깨는 요소들을 넣어두었습니다.


뇌성마비 자녀를 둔 부모로서의 절실한 경험

넥슨에서 일하다가 사내 커플로 결혼하고 쌍둥이를 낳았는데, 둘 중 한 명이 뇌성마비였습니다. 뇌성마비 아이들의 특징은 뇌가 다친 것이 몸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양하지마비도 오지만 편마비가 많이 와서 손이 안쪽으로 구부러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 근육을 늘려주고 가볍게 손을 많이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운동을 많이 해야 하는데, 병원은 주 1회밖에 치료를 해주지 않습니다. 주 5회 다니고 싶으면 5군데 병원에 대기를 걸고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아무리 가까운 병원이어도 왕복 1시간이었고, 이를 주 6일 정도 다녔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너무 힘들고, 재활치료 시스템의 비효율성에 대해 생각하게 됐습니다.

실제 치료 효과로 입증된 솔루션의 가치

가위바위보 동작만으로도 아이의 손이 느슨해지는 효과를 보고 "우리 아이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인상적인 사례 중 하나는 주먹을 아예 못 쥐어서 손가락이 펴진 상태밖에 안 되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진짜 빠르면 집중 치료하면 3개월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던 아이였는데, 저희 제품을 다섯 번 플레이하고 바로 주먹을 쥘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임을 하고 싶어서 오기가 생겨 해낸 것입니다.

또 다른 케이스로는 300만 원치의 월 치료를 받고 있던 아이가 한 타임 28만 원으로 주 1회로 줄이고 저희 게임을 병행했는데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첫 투자금 납입일에 이 소식을 들었는데, 투자보다 이 소식이 더 기뻤습니다. 디지털 재활치료로 오프라인 재활치료비 부담은 줄어들면서 아이는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순간이었습니다.


투자 유치와 함께 성장한 팀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에 들어왔을 때는 3명이었는데, 지금은 총 14명 정도가 되었습니다. 작년에 자폐와 뇌성마비 모두에게 유료 베타 테스트를 했을 때 뇌성마비 아이들이 100% 재구매율을 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확실한 니즈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오프라인 재활치료가 모두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부수적인 시간에 자주 움직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는 그 부분을 담당하는 솔루션으로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확장과 새로운 도전

한국의 IP를 글로벌로 내보내거나 어머니들에게 신뢰도를 주는 방향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핑크퐁과 친구들과 연이 닿아서 내년 7월을 목표로 킥오프했습니다.
저희 아이들과 어린이집 친구들에게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서 테스트해봤는데 "너무 재미있다", "또 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다고 하는 것들을 잘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창업 초기의 도전과 성장

인력도 없고 돈도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던 때, 유튜브에서 예비 창업가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니 예비창업 패키지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가 있었습니다. 둘 다 지원해서 선정되었지만, 계산해보니 이것만으로는 부족해서 투자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확실히 생각하는 범위가 넓어지고 진취적인 방향으로 리딩할 수 있는 대표가 된 것 같습니다.
스마일게이트에는 인사이트가 많은 분들이 계셔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미 스타트업 경험이 있는 초기 멤버들도 있어서 "나도 해봤는데 맞아, 그거 그랬지" 하면서 조언해주는 것들이 많아 도움이 됩니다. 그중 하나가 오프라인 재활 센터입니다. 저희를 담당하는 팀장님이 투자 받은 후 센터 운영할 것을 조언해줬고, 투자금 덕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지속 가능한 재활치료 생태계를 향한 꿈

저의 꿈은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입니다. 기존에도 이런 류의 솔루션이 많았지만, 저희처럼 AR을 사용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대부분 디바이스가 필요해서 초기에 하다가 중단되거나, 너무 비싸게 받으면 안 될까 하다가 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희는 정말 고가의 제품이어도 뾰족하게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근육이나 언어 쪽으로도 충분히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재활치료실에서 치료받고 집에서 이걸 하면 꼼꼼하게 아이들을 잘 케어할 수 있다"는 신뢰받는 제품이 되는 것이 저희의 꿈입니다.

투자금의 효율적 활용

우리의 인력과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을 줄여주는 데 투자금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홈페이지 개발 외주, 유저 테스트용 기기, 인재 채용 인건비 등이 주요 지출 항목이었습니다. 자본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새로운 시도들에 돈을 가장 많이 사용했습니다.
스마일게이트는 작은 규모여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지, 고객 중심으로 정말 가치를 주는 사업을 하고 있는지만 봅니다. 초기 투자를 스마일게이트에서 받아놓으면 나중에 투자받을 때도 "오, 거기서 받았어" 하며 좋게 인식해주어서 이후 투자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Created by 스마일게이트 @SmilegateKR
CC BY 라이선스/ 교정 SENTENCIFY/ 편집자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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