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을 대체하는 가장 혁신적인 방법! | 더데이원랩 이주봉
📌 먼치 POINT
자연 유래 소재로 구현한 '리타치(RETARCH)' 솔루션
더데이원랩은 전분과 셀룰로오스를 조합해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를 개발했으며, 실용성과 조형성을 모두 갖춘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소재의 분해성과 생산력, 그리고 성장 스토리
지렁이 실험 등 독창적인 테스트로 분해성을 확인했으며, 초기 100만 원대 매출에서 대기업 납품까지 이뤄내며 매년 10배 이상 성장 중이다.환경을 바꾸는 기술과 파트너십 기반의 확장 전략
2037년까지 버진 플라스틱 제로를 목표로 하며, 투자사와의 러닝메이트 관계를 통해 사업을 스케일업하고 글로벌 대체소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로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더데이원랩
주식회사 더데이원랩은 전분과 셀룰로오스라는 물질을 활용해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소재와 완제품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3년 차 법인으로, 'Renewable(재생 가능한)+Starch(녹말, 전분)'를 줄여서 '리타치(RETARCH)'라고 명명한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전분은 만두피와 같은 재료지만 그대로는 봉투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쉽게 찢어집니다. 더데이원랩은 이 전분을 셀룰로오스라는 소재를 활용해 강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소재로 플라스틱을 효과적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창업 배경: 혁신적인 접근으로 플라스틱 문제 해결하기
더데이원랩의 창업은 대학원 박사 과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생분해 소재가 유행이었지만, 이러한 대체 소재들은 분해되는 인프라가 필요했고 플라스틱 재료들은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등 여러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발상을 전환해 물질이 잘 분해되게 연구하는 대신, 기존에 친환경적이고 심지어 먹을 수 있는 물질들을 활용해 플라스틱과 동일한 성능을 내는 방향으로 접근했습니다. 소재들의 배합비를 찾아가는 과정은 운이 50%, 실력이 50% 정도였다고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원하는 결과가 나왔지만, 왜 그런지 이유를 찾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제품의 특징: 플라스틱과 구별할 수 없는 외관, 독특한 향
더데이원랩의 제품은 육안으로는 일반 플라스틱과 구별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향으로는 확실히 구분됩니다. 탄수화물로 만들기 때문에 팝콘이나 달고나 향이 나는데, 오히려 소비자들은 이 향이 좋다며 일부러 향을 낸 것인지 물어보기도 합니다. 현재로서는 이 향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미미하게 남게 할 수는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데이원랩의 제품이 먹을 수 있는지 질문하지만, 회사에서는 드시면 안 된다고 항상 강조합니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 HACCP 공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치 달걀 흰자를 프라이팬에서 구우면 먹을 수 있지만, 아스팔트에서 구우면 먹을 수 없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창의적인 제품 테스트: 지렁이와 함께한 분해 실험
공대생들은 생각보다 많은 생각을 하고 행동하진 않습니다. 때문에 초기 제품 개발 과정에서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는데요. 소재가 실제 땅과 비슷한 환경에서 분해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렁이를 활용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관악산에서 흙을 파왔지만 지렁이가 충분하지 않아 온라인으로 주문했고, 예상보다 지렁이의 힘이 세서 수조를 책으로 막아놓아도 다음 날이면 수십 마리가 탈출해 바닥에 널브러져 있곤 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제품의 분해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성장 과정: 초기 창업부터 대기업 납품까지
더데이원랩은 2021년 5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3배 성장했습니다. 창업 초기에는 R&D 센터에서 소재에 관심을 보여 100만 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후 150만 원, 5천만 원으로 성장했습니다. 현재는 매년 10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양산 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ESG에 관심 있는 대기업에서 더데이원랩의 소재를 납품받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 기업들은 소재의 친환경성을 높게 평가하며, 간편식 봉투를 시작으로 트레이 등으로 제품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빠르면 올해 내에, 늦어도 내년에는 트레이까지 범위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금 조달과 투자 유치 경험
제조업 특성상 초기에 비용이 많이 들어 런웨이(자금 소진 시점)를 항상 고민했습니다. 회사에 자금이 부족할 때 다른 창업자들은 투자금을 구하러 다니는 반면, 저는 창업 경진대회에서 상을 받아 상금으로 버텼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3~4억 원 가량을 확보했습니다.
양산화를 위한 투자 유치 과정에서는 환경창업대전에서 만난 스마일게이트 인베스먼트의 김경환 상무를 통해 초기 투자팀을 소개받았습니다. IR(투자 설명회) 과정은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더데이원랩이 고민하던 포인트들이 질문으로 나와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규제 베이스 산업이라는 문제점, 수요처의 니즈, 제조업의 수율과 로스율, 단가 경쟁력 등에 관한 심도 있는 질문들을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TIPS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고 사업 스케일업에 성공했습니다.
더데이원랩의 미션과 비전
더데이원랩의 미션은 배움을 통해 사람들의 편익과 환경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회사의 비전은 2037년까지 더 이상 버진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물질은 재활용하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대체 소재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더데이원랩은 연간 수천 톤의 소재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더 많은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소재를 납품하고, 이 파트너사들이 완제품을 만들어 실제로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특히 환경 문제를 많이 야기하는 일회용품, 봉투류, 식품 트레이 등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편익을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위한 조언
초기 창업자들에게는 자금 유치, 시장 전략, 아이템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한 시점이 반드시 옵니다. 때문에 저는 스마일게이트 인베스먼트와 같은 투자사를 찾아가 인사이트를 얻을 것을 추천합니다.
유니콘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변화시키는 단계까지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사와의 관계를 '러닝메이트'로 표현하며, 급하게 가려고 할 때나 방향을 잘못 잡을 때 "이런 부분을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라는 조언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Created by 스마일게이트 @SmilegateKR
CC BY 라이선스/ 교정 SENTENCIFY/ 편집자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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