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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문화/예술•연예

[Part 2] 브릿팝을 넘어 세계를 정복한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

뮤직메카2025.04.24
목차 📚

📌 먼치 POINT

  1. 음악적 변신과 실험의 시도

    콜드플레이는 『Viva la Vida』에서 새로운 사운드와 혁신적인 비주얼로 음악적 색깔을 확 바꿨으며, 이후 『Mylo Xyloto』, 『Ghost Stories』 등에서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이어갔습니다. 밝고 화려한 콘셉트부터 어둡고 내면적인 앨범까지, 꾸준히 변신하며 폭넓은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2. 팝으로의 전환과 글로벌 협업

    『A Head Full of Dreams』부터 『Music of the Spheres』까지 콜드플레이는 팝 음악 중심으로 노선을 옮겼고,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국제적인 인지도와 대중성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특히 BTS와의 협업 등으로 새로운 세대와의 소통도 시도했습니다.

  3. 앨범 은퇴 선언과 앞으로의 행보

    크리스 마틴은 앞으로 두 장의 앨범만 더 발표 후 정규 앨범 활동을 멈출 계획임을 밝혔으며, 해체는 하지 않고 공연 등 다른 활동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변화 속에서 콜드플레이가 어떤 음악과 무대를 보여줄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Viva la Vida」: 음악적 변신의 시작

쉴 새 없이 달려오며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밴드가 된 콜드플레이는 성공할수록 큰 압박을 느꼈습니다. 게다가 콜드플레이 특유의 서정적인 스타일이 지루하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밴드는 자신들의 음악적 다양성을 보여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들은 엠비언트 음악의 대가 브라이언 이노를 프로듀서로 영입했습니다. 브라이언 이노는 글램 록 밴드 록시 뮤직의 키보디스트로 커리어를 시작해 솔로 활동 후 엠비언트 음악을 개척한 음악가로, 데이비드 보위, 토킹 헤즈, U2 등의 프로듀서로도 활동했습니다.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 🚩

2008년에 발매된 콜드플레이의 네 번째 앨범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는 기존의 콜드플레이와 완전히 다른 아트록, 드림팝 등의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앨범 주제도 개인적인 이야기에서 사랑, 전쟁, 혁명 등 보다 인간에 대한 보편적인 문제로 확장되었습니다.

콜드플레이의 비주얼도 변화했습니다.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의 앨범 커버는 19세기 낭만주의 예술 시대의 거장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의 1830년 작품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을 사용했습니다. 이전의 옆집 청년 같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프랑스 혁명 시대 의상을 입고 활동하며 콘셉트에 맞는 변신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콜드플레이의 과감한 음악적 변신에 평단들은 큰 찬사를 보냈고, 「Viva la Vida」와 같은 킬링 트랙으로 전 세계적으로 상업적 성공까지 거두며 음악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앨범이 되었습니다.


『Mylo Xyloto』와 『Ghost Stories』: 새로운 실험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 앨범 완성과 함께 콜드플레이는 바로 새 앨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크리스 마틴은 콜드플레이가 더 이상 앨범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말을 바꾸어 '마지막인 것처럼' 활동하겠다고 선언한 뒤 새 앨범을 준비했습니다.

『Mylo Xyloto』 ❤️

2011년 발매된 『Mylo Xyloto』는 콘셉트 앨범이었습니다. 처음 기획 당시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계획까지 있었습니다. 디스토피아 도시에 사는 마일로와 자일로토라는 두 주인공이 갱단에서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전의 브라이언 이노가 다시 프로듀싱에 참여했으며, 원래는 어쿠스틱하고 대중 친화적인 앨범을 계획했으나 방향이 바뀌어 전자 음악적 성향이 강한 앨범이 되었습니다. 콜드플레이는 이 앨범의 음악적 색깔을 살리기 위해 뮤직비디오와 무대 연출도 더욱 화려하게 꾸몄습니다.

『Ghost Stories』 👻

2014년 5월에 발매된 여섯 번째 앨범 『Ghost Stories』는 이전 앨범들과 달리 우울하고 내면적인 사운드가 돋보였습니다. 이러한 음악적 변화는 크리스 마틴과 기네스 펠트로의 이혼과 관련이 깊습니다. 크리스는 슬픔에 빠져 있기보다는 이를 긍정적으로 승화시켜 음악으로 담아냈습니다.

『Ghost Stories』는 전자음악, 신스팝 등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를 담았습니다. 아비치, 팀버랜드, 마데온 등 예상치 못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했으며, 과거에 일어난 일들(유령들)이 미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콘셉트를 담고 있습니다.


『A Head Full of Dreams』부터 『Moon Music』까지: 팝 음악으로의 전환

『A Head Full of Dreams』 🌞

『Ghost Stories』가 어두운 밤을 표현했다면, 2015년 12월에 발매된 7번째 앨범 『A Head Full of Dreams』는 화창한 햇살을 상징하는 앨범이었습니다. 콜드플레이는 이 앨범에서 아예 팝 음악으로 노선을 바꾸었고, 리한나와 니요, 비욘세와 케이티 페리 등의 히트곡을 만든 노르웨이 출신 팝 프로듀서 스타게이트를 영입했습니다.

『A Head Full of Dreams』는 화합을 주제로 했으며, 비욘세, 토브로, 노엘 갤러거,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심지어 전 아내인 기네스 펠트로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했습니다. 화려한 색감과 밝은 팝 사운드를 선보인 이 앨범은 상업적인 성공은 거뒀지만, 음악적으로는 호평을 받지 못했습니다.

『Everyday Life』 👨🏼‍🔬

2019년 발매된 8번째 앨범 『Everyday Life』는 『Sunrise』와 『Sunset』으로 나뉜 더블 앨범으로, 콜드플레이는 이 앨범에서 다양한 실험적인 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일부 곡들은 2009년 『Mylo Xyloto』 시절부터 작업한 것들이었고, 영국, 미국, 이탈리아, 남아공 등 전 세계 투어를 돌며 클래식, 아프로비트,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Everyday Life』에서는 평등과 화합,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인종차별, 총기 규제, 테러 등 사회 비판적인 주제도 다루었습니다. 이런 실험적이고 다양한 음악과 함께 과감한 메시지를 담은 앨범은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Music of the Spheres』 🪐

2021년 10월에 발매된 9번째 앨범 『Music of the Spheres』는 노골적으로 팝 음악을 내세웠습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백스트리트 보이즈, 엔싱크, 마룬 5, 테일러 스위프트, 위켄드 등의 프로듀서 맥스 마틴을 영입해 만든 앨범이었습니다. 이 앨범은 『Mylo Xyloto』에 이어 가상 행성계를 기반으로 한 콘셉트 앨범이었지만, 지나치게 가벼운 팝 사운드 때문에 평가는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BTS가 피처링한 싱글 「My Universe」가 2008년 「Viva la Vida」 이후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당시 크리스 마틴은 한국에 방문해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는 등 한국과의 인연도 깊어졌습니다.

2024년 10월에는 『Music of the Spheres』의 연장선상인『Moon Music』이 발매되었습니다. 앞서와 마찬가지로 팝적인 성향이 강한 앨범이었으나, 이런 가벼운 음악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앨범 은퇴 선언과 콜드플레이의 미래

은퇴 선언 🔚

『Moon Music』 발매 전, 크리스 마틴은 앞으로 두 장의 앨범만 더 내고 더 이상 앨범을 내지 않을 것이라는 반은퇴 선언을 했습니다. 이전에도 여러 번 "마지막 앨범"이라는 발언을 했지만, 이번에는 진심으로 보입니다. 비틀즈나 밥 말리 등 전설적인 뮤지션들의 앨범 수와 자신들의 앨범 수를 비교하며 이제 앨범을 그만 낼 때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콜드플레이의 미래 🔮

하지만 콜드플레이는 완전히 해체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활동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공연계에 한 획을 그을 정도로 규모와 연출이 대단한 공연으로 유명한 콜드플레이는 2025년 한국에서 6일간의 내한 공연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앨범 완성도보다는 대형 아레나 공연을 의식한 곡들이 많아지고, 대중적인 성공을 위해 노골적으로 만든 앨범들이 나오면서, 콜드플레이의 음악적 정체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앨범 은퇴 계획은 현재의 콜드플레이 행보를 고려할 때 적절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콜드플레이가 앞으로 2장의 앨범에서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12장의 앨범 발매 후 어떤 활동을 할지 기대됩니다. 어떤 모습이든 콜드플레이가 우리에게 더 좋은 음악과 공연을 선사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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