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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무능함이 아닌, 한계 인정

목차 📚

📌 먼치 POINT

1. 한계를 인정하는 태도

  • 20대의 무모한 열정보다 30대의 지혜가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 경험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음.

  • 상담 현장에서도 무리하게 해결하려 하지 않고, 더 적절한 기관이나 전문가에게 연계하는 것이 전문성을 지키는 방식임을 배움.

  • 한계를 인정하는 것은 포기가 아니라 더 현명하고 지속 가능한 선택임.

2. 심리학과 신앙의 관점

  • 스트레스 대처 이론에 따르면, 통제 가능한 것은 행동하고, 불가능한 것은 받아들이는 것이 마음을 지키는 전략임.

  • 로저스의 이론처럼 불완전한 자신을 수용하는 태도가 회복과 성장을 이끎.

3. 일상 적용과 실천 방법

  • 일상에서도 모든 걸 책임지려는 태도는 번아웃과 소진을 유발함.

  • “할 수 있는 것 vs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해 집중과 내려놓음을 실천할 것.


20대의 열정에서 30대의 지혜로

저는 20대 때에 좋아했던 말이 "달아질지 언정 녹슬지 않으리라"는 말이었습니다. 정말 좋아해서 온 힘을 다해서 벅차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30대가 되니까 그렇게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만큼만 하자라고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마음은 더 편해지고 성과도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나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상담 현장에서 배운 전문성의 한계

상담을 하다 보면 제가 감당하기 힘든 정도의 문제를 가지신 내담자들을 종종 만납니다. 인간적인 제 마음으로는 그 문제들을 다 해결해 드리고 싶고 도움을 드리고 싶지만 현실은 그럴 수 없죠.

그래서 상담 훈련을 받을 때 가장 먼저 배웠던 태도는 내가 할 수 있는만큼만 하라는 것입니다. 욕심을 내서 섣불리 했다가는 오히려 내담자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라는 것을 여러 사례들을 통해서 배웠습니다.

그래서 위기 상담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위기 전문 기관으로, 그리고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 의학과로 리퍼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 선에서 해결되지 않는 사례들은 박사급이나 1급을 가지신 선생님들에게 연계하는 훈련을 계속 해 왔습니다.

어떨 때에는 나한테 배정된 내담자인데 내가 이렇게 포기해 버리는게 무능력한 건가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것은 무능력이 아니라 전문성을 지키는 태도라는 것을 배우게 됐습니다. 병원으로 예를 들면 동네 의원에서 수술하지 않고 응급실로 보내는 것, 그렇게 생각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대처 이론: 통제 가능과 불가능의 구분

심리학자 라자로스와 폴크만은 1984년에 스트레스 대처 이론을 제시했는데, 이 이론은 스트레스를 대할 때 내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시험을 앞두고 있다면 공부하는 건 내가 통제할 수 있잖아요. 그러면 그 공부하는 거에 집중을 하는 거예요. 그리고 요즘 날씨가 너무 덥잖아요. 날씨는 내가 바꿀 수 없습니다. 대신 시원한 장소를 찾는 건 내가 할 수 있죠. 즉 통제 가능한 건 행동하고 통제 불가능한 건 받아들이는 것이 마음을 지켜주는 핵심 전략입니다.

심리학자이자 상담학자 로저스는 불완전한 나를 있는 그대로 수용할 때 심리적 안정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완벽해야 한다라는 부담을 내려놓고, 내가 부족해도 괜찮다는 태도가 회복과 성장의 시작입니다.


일상에서 한계 인정하기

우리 일상에서도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억지로 붙잡으면 지치고 무너집니다. 모든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하려다가 번아웃이 오기도 하고, 아이의 문제를 내가 다 해결하려다가 우울감을 느낍니다.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려다가 소진이 되죠.

여러분들은 어떤 것에 내가 가진 에너지보다 더 과하게 무언가를 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 첫 번째, 오늘 하루 힘들었던 일을 적어 보세요.

  • 두 번째, 두 칸으로 나눠 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나의 행동과 마음), 내가 할 수 없는 것(타인의 마음, 회사 정책).

  • 세 번째 할 수 있는 것 집중하고 할 수 없는 건 내려 놓아 보세요.


한계를 인정할 때 비로소 시작되는 진짜 성장

내가 못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포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더 현명하고 효과적인 삶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20대의 무모한 열정에서 30대의 지혜로운 선택으로 변화했을 때, 마음은 더 편해지고 성과는 그대로 유지되었던 경험처럼 말이죠.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통제할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며, 불완전한 나 자신을 수용할 때 진정한 회복과 성장이 시작됩니다.

여러분들은 요즘 어떤 부분에서 내 한계를 느끼고 계신지 댓글로 나눠 주시면 저도 함께 읽고 응원하면서 같이 성장하고 싶습니다.


Created by 써니데이 SunnyDay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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