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탈모 어떻게 막을까? 28년차 탈모 전문의가 공개하는 탈모예방 하루 루틴.
📌 먼치 POINT
생활 속 탈모 관리법
유산소 중심의 가벼운 운동으로 남성호르몬 과다 분비를 막고 탈모 진행 늦춤
머리 감을 때는 1분 이상 미지근한 물로 적신 후 거품을 내어 2~3분간 두피 마사지하며 세정
린스·트리트먼트는 모발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하며, 탈모와 직접적 관련 없음
미세전류·LED 두피 디바이스를 활용해 두피 근육 이완과 혈액순환, 모낭 활성화 유도
활성산소 억제를 위해 메가도스 비타민C와 유산균, 종합비타민, 눈 영양제 등 복용
약물·전문 관리 및 종합적 접근
피나스트라이드·두타스트라이드 모두 경험 후 현재는 두타스트라이드 복용 중.
약물 선택은 연령·효과·개인 상태에 따라 의사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
한 달에 한 번 병원에서 두피 스케일링, 영양 공급, 세정 등의 전문 관리 진행.
심한 경우 두피 관리 후 주사 요법으로 효과적인 약물 투입 가능.
들어가기 전에

안녕하세요, 여러분께 건강하기 위한 방법을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입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모발 이식의 1세대이자 탈모 치료만 무려 28년 차인 모제림 성형외과의원의 황정욱 대표원장님을 모셨습니다.
원장님은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계십니다. 20대 때는 이마가 넓어 노안이라는 소리도 많이 들으셨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꾸준한 관리를 통해 머리카락을 잘 지키면서, 50대 후반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젊어 보인다는 말을 듣고 계십니다. 젊어 보이는 데는 건강한 모발이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주신 겁니다.
오늘은 황 원장님께서 여러분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특별한 탈모 관리법을 공개해주신다고 합니다.
1. 올바른 운동법: 웨이트보다 유산소

원장님은 매일 아침 아파트 헬스장에서 운동을 꾸준히 하고 계십니다. 다만 근육을 위한 웨이트 운동이 아니라, 살짝 땀이 나면서 숨이 살짝 헐떡이는 정도의 유산소 운동 위주로 하고 계십니다.
고강도 웨이트 운동을 많이 하면 우리 몸에서 남성호르몬이 많이 나옵니다. 남성호르몬이 많아지면 탈모 호르몬인 DHT 호르몬도 많아져서 탈모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탈모 유전자는 있지만 아직 탈모가 시작되지 않은 분들은 탈모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고, 탈모가 진행 중이신 분들은 진행 속도가 빨라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운동을 열심히 하다 보면 피로가 증가하고 젖산 축적, 활성산소가 증가하는데, 이는 결국 노화를 부르게 됩니다. 탈모도 결국 노화의 일종입니다. 그러므로 탈모를 걱정하시는 분들은 웨이트 같은 운동을 적당하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하신다면 꼭 탈모약을 드시면서 운동을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머리 감기 루틴의 중요성

많은 분들이 놓치는 것이 바로 머리 감는 방법입니다. 샤워기를 틀고 물이 닿자마자 머리를 대충 적시고 샴푸를 바로 비비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미지근한 물로 1분 정도 충분히 머리를 적셔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샴푸는 머리에다가 바로 비비는 것이 아니라, 손바닥에서 샴푸를 비벼서 충분히 거품을 낸 다음에 머리카락에 골고루 문질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남성분들은 샴푸를 하자마자 30초 정도도 안 걸리게 바로 헹구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지 마시고, 적어도 2~3분 정도는 두피 마사지를 하면서 샴푸를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러면 충분히 세정도 되고, 마사지를 통해 두피 혈액순환도 증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린스와 트리트먼트의 진실

린스나 트리트먼트 사용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십니다. 이들은 사실 미용 목적으로 쓰는 제품입니다. 머리카락을 가위로 잘라도 피가 안 나고 아프지도 않듯이, 머리카락은 죽은 각질 세포의 집합체입니다. 그래서 영양이 흡수되지는 않습니다.
트리트먼트나 린스의 용도는 생명력이 없는 모발의 결과 윤기를 개선해 찰랑거리게 만들어주는 것이지, 탈모나 모낭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습니다. 그래서 머릿결이 중요하신 분들은 린스를 사용하시면 되지만, 피지 분비가 많은 남성분들은 린스까지 사용할 필요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여성분들, 특히 머리가 길거나 건성인 분들은 린스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두피 상태와 머릿결 상태에 따라서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두피 디바이스 활용법

원장님은 탈모약을 드시고 계시지만, 효과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서 요즘은 일종의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계십니다. 두피에는 근육층이 있습니다. 이 근육이 뭉치면 혈액순환이 안 좋아지면서 산소와 영양 성분이 모낭으로 제대로 가지 못하고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원장님께서 사용하시는 제품은 미세 전류와 LED 광선이 나오는 두피 디바이스입니다. 미세 전류가 두피에 자극을 줘서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LED는 일종의 저출력 레이저로 특정 파장의 빛이 모낭 주변에 있는 미토콘드리아를 자극합니다. 이때 생산되는 에너지로 모낭 세포들이 더 열심히 일하게 만드는 원리입니다.
동시에 모낭 주변 혈관도 확장시키면서 전체적으로 모발이 굵고 건강해지도록 잘 자라도록 도와줍니다. 두피 디바이스를 사용한다고 해서 아주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기기는 어렵지만, 꾸준히 사용한다면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모발이 더 굵어지고 모발에 힘이 붙는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4. 탈모 예방을 위한 영양제 섭취

원장님은 노화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운동도 열심히 하십니다. 하지만 활성산소가 문제는 해결하실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탈모 방지 효능을 떠나 활성산소와 노화를 막기 위한 메가도스 비타민C를 꾸준히 복용하셨습니다. 기존에 꾸준히 먹어오던 탈모 약과 더해, 비타민 섭취 후 머리가 조금 굵어진 것을 느끼셨습니다. 그래서 비타민C가 항산화, 항노화에 도움도 되지만 탈모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기본적으로 원장님은 유산균, 종합비타민, 그리고 눈 영양제를 챙겨 드시고 계십니다. 탈모가 스트레스, 장 건강, 영양 부족 등 다양한 원인과 관련이 있기 떄문입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다.
원장님은 피나스트라이드와 두타스트라이드 둘 다 복용해 보셨으며, 현재는 두타스트라이드를 복용하고 계십니다. 이 두 약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억제하는 효소가 다릅니다.
젊은 사람의 경우 보통 탈모 치료를 시작할 때는 피나스트라이드를, 그 뒤에 조금 더 효과를 얻고 싶다면 두타스트라이드를 복용하는 순서로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개개인의 탈모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따라서 반드시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담하며 자신에게 맞는 약을 추천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5. 전문적인 두피 관리

전문가이시다 보니까 스스로 관리도 하시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병원에서 두피 케어를 받으십니다. 보통 두피 관리는 먼저 두피를 청결하게 클렌징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보통 두피 스케일링이라고 표현을 많이 합니다. 미용실이나 집에서도 그런 스케일링 재료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다음에는 영양을 충분히 투여하는 과정을 가집니다. 일종의 두피 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 과정을 마친 다음에 깨끗하게 또 세정하는 과정을 겪습니다. 병원에서는 의학 기기를 쓸 수 있으니까, 클렌징을 하거나 약물을 침투하는 데 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탈모가 심한 경우에는 두피 관리 후에 주사 요법을 통해서 더 효과적인 약물을 투입할 수가 있는 관리 방법도 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28년차 탈모 전문의가 실제로 실천하고 계시는 탈모 관리법을 살펴보았습니다. 탈모 유전자가 확실하게 있으신 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열심히 관리하셔서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고 계십니다.
운동부터 시작해서 올바른 샴푸법, 두피 디바이스 활용, 영양제 섭취, 탈모약 복용, 그리고 전문적인 두피 관리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탈모 예방과 관리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탈모 때문에 걱정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Created by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최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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