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VS환경, 성공에 더 필요한 것은?
📌 먼치 POINT
『소스 코드 더 비기닝』 – 빌 게이츠 자서전 요약
책 개요
- 빌 게이츠가 직접 쓴 최초의 자서전
- 총 3부작 중 1권: 유년기~마이크로소프트 창업 초창기까지
- 인간적인 면모와 배울 점이 함께 담긴 흥미로운 회고록
핵심 교훈
-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사랑하게 된 분야’에 집중적인 노력을 쏟음
- 천재성보다 열정과 끈기가 결정적
- 성장에는 ‘좋은 환경 + 자기 선택 + 노력’의 조합이 중요
빌 게이츠 최초의 자서전

빌 게이츠 하면 왠지 어릴 때부터 쭉 천재적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지도 않았나 봅니다. 7살 때 부모님이 박람회장에 데려가 주셨는데 거기서 컴퓨터를 딱 마주한 것입니다. 프로그래밍 천재니까 그때부터 쭉 사랑에 빠졌나 싶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냥 롤러코스터가 훨씬 더 좋았던 보통의 꼬맹이였다고 하니까요.
모든 게 특별할 것 같지만 사실은 인간미가 느껴지는 억만장자 빌 게이츠가 직접 쓴 최초의 자서전 『소스 코드 더 비기닝』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동안 빌 게이츠에 대한 책은 많이 있었습니다. 빌 게이츠가 직접 뭔가에 대해서 쓴 책도 있었죠. 하지만 빌 게이츠가 자기 스스로에 대해서 말하는 책은 처음입니다.
완벽하지 않지만 배울 점이 많은 사람

천재적인 프로그래머이자 존경받을 만한 사업가고 사실 어떤 면에서는 담고 싶지 않은 구석도 있는 정말 한 명의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리는 빌게이츠를 배울 점이 많은 사람으로 기억합니다. 어린 천재들은 많아도 바르게 성장하기는 쉽지 않고, 천재적인 프로그래머들은 많아도 사업가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죠. 많은 돈을 번 후에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는 욕망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지만 자신만의 꿈을 쫓아서 어떻게 열정적으로 살아왔는지, 그리고 많은 부분을 어떻게 베풀면서 살아왔는지 술술 읽히는 재미와 함께 자서전을 통해서 많은 배울 점들을 얻어갈 수 있게 됩니다.
행복한 어린 시절과 사춘기의 반항

다정한 변호사 아버지와 활기찬 어머니 덕분에 아주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던 빌 게이츠는 풍부한 독서를 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사춘기가 좀 세게 왔어요. 학교에 잘 적응도 못하고 성적이 왜 나쁜지 부모님한테 말도 잘 못하는 덩치 작고 예민한 안경잡이, 그게 딱 빌게이츠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춘기에 보였던 반항심도 굉장히 천재 프로그래머답습니다. 목소리가 너무 날카로워지니까 언어 치료사한테 맡겼는데 이게 별로 효과가 없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생각을 했냐면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면 내가 왜 그들의 의견에 신경을 써야 하지?" 반항심 넘치기는 한데 논리적이고 창의적입니다.
변화를 결심한 순간

이런 식으로 공부도 잘 못하고 내향적이라서 눈에 잘 뛰지도 않았던 빌 게이츠가 경시대회에 나가서 성적이 좀 좋았거든요. 수학을 잘할 수 있다면 다른 과목도 성취를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러면 많은 관심을 받게 되기도 하겠죠. 그래서 달라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해 여름 나는 내 이론을 나 자신에게 직접 테스트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나 자신을 학교에 적용시켜보기로 했다."
사춘기 반항심도 이렇게 나만의 이론을 가지고 논리적으로 파악을 하고 달라진다는 걸 보면 사실 떡잎부터 다르기는 달랐던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밍과의 진짜 만남

수학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프로그래밍은 더 잘했어요. 아직 컴퓨터가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에 어떻게 컴퓨터라는 자원을 빌려 쓸 수 있는지의 과정이 굉장히 흥미진진합니다. 학생이면서도 기업과 적당히 밀당을 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뽐내는 이야기가 묘하게 또 낭만적이에요. 회사랑 큰 거래 계약을 따내고 나서 아버지가 친구들한테 호텔 가서 밥을 사준다고 하시는데 햄버거집 가서 막 신나게 밥 먹는 모습, 이런 거 보면 뭔가 풋풋하고 낭만적인 것 같으면서도 그냥 인간미가 느껴져서 되게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친구들이랑 같이 일하고 다투기도 하고 그러면서 깊은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도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있어서 술술 페이지가 넘어갑니다. 친구를 한 명 잃는 장면에서는 저도 좀 슬퍼서 찡하게 나오더라고요.
대학 시절과 창업의 시작

이런 우여곡절을 거쳐서 대학에도 들어가고 대학생이 된 후에도 프로그래밍 열정이 이어지는 게 진짜 대단하다 싶습니다. "당시만 해도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다." 그러니까 굉장히 좋은 환경에서 큰 것 같고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것 같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떠한 두려움도 없이 미지의 세계를 열어간 건 아니더라고요.
그 불안하고 막막했던 순간들의 감정도 다 들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지 좋아서 열광하고 해본다라는 그 도전 정신이 굉장히 감동적으로 느껴집니다. 회사 이름을 짓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웅장한 뭉클함이 느껴지고요. 나중에 스티브 잡스가 등장을 하면 엄청난 거대한 두 세계관이 만났다 싶으며 또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

이 책에서는 이렇게 유년 시절에서 촉망받는 젊은 사업가이자 프로그래머가 되는 과정까지가 들어 있습니다. 빌게이츠가 총 3부작으로 자서전을 기획을 했다고 해요. 두께는 좀 있지만 양장본이라서 소장하고 싶어지고요. 자서전이지만 소설만큼이나 재미있습니다.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 이 책에서 제가 특히 매력을 느낀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인간미가 느껴져서 재미있다는 점, 그리고 배울 점이 골고루 배치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대학생이 돼서 "너도나도 여자한테 말 걸면 어떻게 해야 해" 이런 거 고민하는 모습도 되게 인간적이고 재미있었어요. 그러면서도 역시나 대가는 다르다 이런 부분을 되게 여러 부분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성공의 비밀과 교훈

어릴 때 품었던 생각 그리고 부모님께 받았던 교육이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도 굉장히 잘 구성이 되어 있고 탄탄했습니다. 또 커가면서 이런 위기를 겪었는데 어떤 도움을 받고 어떠한 생각들이 실제로 도움이 됐는지 배울 점들이 많아서 밑줄을 많이 긋게 됩니다.
"내가 지금까지 만난 많은 성공한 사람들은 스스로 선택한 분야와 사랑에 빠진 후 일정 기간 얼마나 열심히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했는지 이야기한다." 아무리 환경이 좋았고 천재적인 재능이 있었다고는 해도 코딩에 이렇게 열정적으로 빠져들어서 몇 날 며칠 밤새울 만큼 열심히 했던 것이 이 사람의 지금을 만들었겠구나 하는 데서 다시 한 번 좀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하게 됩니다.
맺으며

"2 더하기 2는 4가 된다"는 장면을 출력하는 그 개인용 소프트웨어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장면에서는 왠지 모르게 소름 돋게 막 감동적입니다. 빌게이츠가 직접 쓴 자서전 『소스 코드 더 비기닝』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와 함께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책으로, 성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주는 의미 있는 자서전입니다.
Created by 해죽이북카페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최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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