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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적 혁신과 혁신의 딜레마 (feat. 넷플릭스)

Sprouts 한국2025.11.17
목차 📚

📌 먼치 POINT

혁신가의 딜레마와 기업 몰락의 역설

  • 성공한 기업들이 망하는 이유는 기존 상품 개선과 수익 극대화에만 집중하기 때문

  • 블록버스터는 2004년 9,000개 매장의 전성기에도 연체료 중심 모델에 안주

  • 기존 고객 만족에만 치중하다 파괴적 혁신을 간과하는 것이 몰락의 핵심 원인

파괴적 혁신의 특징과 S곡선 이론

  • 파괴적 혁신은 초기에 더 단순하고 성능이 떨어지지만 새로운 시장을 창조

  • 혁신의 S곡선: 초기 느린 성장 → 급격한 가속화 → 성숙기 둔화의 패턴

  • 넷플릭스는 1997년 우편 대여로 시작해 2007년 스트리밍으로 성공적 전환

  • 전기차가 연료차를 대체하는 현상도 동일한 S곡선 패턴을 보임

성공적 혁신 전환을 위한 리더십

  • 리드 헤이스팅스: "너무 빨리 움직여서 망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 대부분 너무 늦게 움직여서 망한다"

  • 기존 사업 모델의 수익성이 높을 때도 과감히 새로운 S곡선으로 도약하는 용기가 필요


혁신가의 딜레마: 성공이 몰락을 부르는 역설

『혁신 기업의 딜레마』에서는 성공적인 기업들이 제품 개선, 고객 기대 충족, 이윤 극대화에 집중하는 경영 전략으로 인해 오히려 실패하는 역설적인 상황을 설명합니다. 블록버스터의 사례가 이러한 딜레마를 잘 보여줍니다.

블록버스터의 전성기와 안주

2004년, 블록버스터는 전성기를 맞아 미국 내 9,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매장 대여와 특히 연체료로 막대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당시 CEO를 비롯한 이사진들은 모든 것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의 판단은 빗나갔습니다.


넷플릭스의 등장과 블록버스터의 대응

1997년, Reed Hastings는 Blockbuster의 연체료 정책에 좌절감을 느끼고, 구독 기반의 비디오 대여 서비스인 Netflix를 창업했습니다. Netflix는 연체료가 없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영화 선택 폭이 넓지 않았고 배송 시간도 다소 소요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lockbuster 매장과 거리가 먼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에게는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기존 기업의 오판

블록버스터의 경영진은 경쟁사를 분석한 결과, 넷플릭스가 고객에게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고객들은 그날 밤 바로 볼 수 있는 영화를 고르기 위해 매대를 둘러보는 것을 즐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헤이스팅스의 스타트업을 무시하고, 대신 매장 수를 늘리고, 재고를 확대하고, 기존 고객으로부터 더 많은 이익을 짜내는 데 집중했습니다.

넷플릭스의 전략적 전환

반면 넷플릭스는 소외받던 고객층을 공략하며 꾸준히 입지를 넓혀가다가 2007년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이는 "혁신의 S곡선"에 잘 맞아떨어지는 현상으로, 초반에는 성장 속도가 느리다가 급격히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비용이 절감되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른 결과였습니다.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의 통찰

하버드 대학교의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는 1997년에 '혁신가의 딜레마'라는 개념을 제시했는데, 그는 유능한 기업들이 실패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경영진, 직원, 그리고 주주들이 단기적 이익에만 집중하여 파괴적인 혁신을 간과하는 데 있다고 설명합니다.

파괴적 혁신의 특징

아이러니하게도 파괴적 혁신은 기존 경쟁 제품보다 단순하고 저렴하며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혁신은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거나 소외된 고객에게 어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기존 대기업에서는 시간이나 비용을 투자하도록 설득하기 어렵습니다.

리더의 딜레마

지도자들의 딜레마는 명확합니다. 이미 성공을 거둔 제품을 계속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기존 사업 모델을 무너뜨리고 직원과 주주들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혁신적인 기술에 모든 것을 투자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혁신의 S곡선과 성공적 전환 사례

혁신의 S-커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전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설명합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발전 속도가 느립니다. 그러다 개선이 가속화되면서 비용은 절감되고 성능은 향상됩니다. 마지막으로 기술이 성숙해지고 발전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연료차와 전기차의 사례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는 수십 년 동안 연료 효율, 성능, 안전성에서 약간의 개선만 이루면서 S자 곡선의 정점에 있었습니다. 이에 반해 전기 자동차는 제한된 주행 거리와 높은 가격으로 시작은 미흡했지만, 현재는 빠른 속도로 S자 곡선을 따라 성장하고 있습니다.

혁신가의 딜레마의 핵심은 언제 한 곡선에서 다른 곡선으로 도약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가장 현명한 CEO조차도 종종 이 점을 간과하곤 합니다.

리드 헤이스팅스의 성공 전략

리드 헤이스팅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2000년대 중반, 그의 DVD 대여 사업은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텐슨의 통찰에서 영감을 얻은 헤이스팅스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과감하게 전환했습니다. 그는 후에 "기업이 너무 빠르게 움직여서 실패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너무 느리게 움직여서 실패하는 경우는 많습니다."라고 회고했습니다.


맺으며: 파괴적 혁신 시대의 생존 전략

이 이론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파괴적 혁신이 과거 거대 기업들의 몰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시는지요? 이 이론을 바탕으로 예측해 볼 때, 현재는 견고해 보이는 기업들조차 순식간에 몰락시킬 차세대 기술은 무엇일까요?

Created by Sprouts 한국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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