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마케터들]EP.1 뷰티 마케터란? BM과 MC의 차이점, 국내 회사와 외국계 회사 비교 | What do the beauty marketers do?
📌 먼치 POINT
뷰티 마케터는 크게 제품을 기획·개발하는 BM(브랜드 매니저)와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MC(마케팅 커뮤니케이션)로 나뉜다.
국내 기업에는 BM이, 외국계 기업에는 PM(프로덕트 매니저)이 존재하며, PM은 제품 수입과 현지 운영을 담당한다.
MC는 광고, PR, 디지털 마케팅 등을 포함한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는 역할이다.
필자는 MC 업무를 중심으로 현직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 편에서는 뷰티 마케터의 조건(전공, 자격증 등)에 대해 다룰 계획이다.
뷰티 마케터들 시리즈를 시작하며
뷰티 마케터 QnA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원래는 한 편으로 만들 생각이었는데 만들다 보니까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 아예 '뷰티 마케터들'이라는 코너를 연재해보려고 합니다. 브이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뷰티 마케터에 대한 질문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저 혼자서 답변을 드리기에는 너무 주관적이고 대표성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뷰티 마케터 분들을 많이 만나고 인터뷰도 하면서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이 일을 하면서 의문을 갖지 않았던 많은 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동료들이나 지인들과도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질문을 주시는 분들 중에 이 직업에 대해서 정말 디테일하게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지만, 아직 경험해보지 않으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뷰티 마케터라는 용어 자체도 생소하신 분들도 많고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마케팅 또 마케터의 개념 안에는 상당히 넓고 포괄적인 직업군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고, 제 답변이 마치 절대적인 정답인 것처럼 여기시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저의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그리고 제 주변 뷰티 마케터분들의 의견을 종합한 바를 토대로 해서 최대한 궁금하시는 점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뷰티 마케터 직업에 대한 기본 이해
뷰티 마케터의 두 가지 분류: BM과 MC
뷰티 마케터라고 하면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BM(브랜드 매니저)과 MC(마케팅 커뮤니케이션)입니다.
BM(브랜드 매니저)은 실제 화장품을 기획하고 만들고 또 육성하는 화장품 개발자입니다. 예전에는 BM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최근에는 화장품 BM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관심도 많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MC(마케팅 커뮤니케이션)는 우리 브랜드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떻게 고객에게 잘 보여줄지, 그리고 잘 전달할지를 고민하고 기획하는 역할을 합니다. 브랜드와 고객의 접점에서 우리 브랜드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국내 회사와 외국계 회사의 차이점
여기서 한 가지 기억하셔야 할 부분이 있는데, 화장품 제조를 직접 하는 국내 회사의 경우에는 예를 들어서 아모레퍼시픽 그리고 LG생건 같은 국내 기업의 경우는 BM이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계 화장품 회사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국내처럼 직접 화장품 제조를 하지 않고 본사에서 수입을 해오는 형태이기 때문에 외국계 화장품 회사에는 BM이 아니라 PM(프로덕트 매니저)이라는 직업이 존재합니다.
BM과 PM의 차이점
화장품 BM이 화장품을 기획하고 개발하고 또 그 제품의 탄생부터 그리고 육성 키우는 것, 그리고 무덤까지 책임을 지는 직업이라면, 외국계 PM은 화장품을 직접 만들지 않기 때문에 화장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업무는 빠집니다. 대신 해외 본사에서 어떤 제품을 언제 얼마나 어떻게 수입해올지를 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본사에서 A라는 섀도우를 만들었는데, 그 섀도우가 정말 셰이드가 많아서 한 100가지 셰이드가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러면 그 셰이드 중에 분명히 국내에서는 인기가 없을 만한 그런 셰이드들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그 제품은 소량만 정말 극소량만 수입을 해오거나 아니면 그냥 아예 그 색상은 빼고 수입을 해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PM은 본사의 제품에 대한 로컬 고객들의 수요를 예측하고 수입을 해서 가격을 책정하고 로컬에서 육성하고 관리하는 그런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MC(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구체적 역할
MC는 정말 흔히들 많이 알고 계시는 광고, 홍보 PR, 그리고 디지털 마케팅, 그리고 이벤트 프로모션 등등 이런 범주들이 다 이 MC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MC를 지칭하는 용어는 브랜드마다도 다르고 또 회사마다도 다 다릅니다.
현재 제가 일하는 파트도 바로 이 MC 파트입니다. 산내에서 인간 이니스프리 유나를 가장 많이 만나는 파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MC 분야는 제가 그래도 오래 일을 했기 때문에 직접 어느 정도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M의 경우는 제가 직접 경험해보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옆에서 항상 일을 하고 같이 일을 하긴 하지만, 제가 직접 또 그 포지션에서 일을 해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게 답변을 드리기 어려울 것 같아서 주변 BM들에게 인터뷰를 한다거나 질문을 통해서 또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편 예고 및 마무리
오늘은 이렇게 뷰티 마케터의 분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첫 시간이어서 개관 정도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뷰티 마케터의 조건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이 진짜 질문 많이 해주셨던 내용들, 특히 가장 많이 질문 주셨던 전공, 학벌, 스펙 그리고 자격증, 외국어 등등 이런 뷰티 마케터의 조건에 대해서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Created by 리니 Leeny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이유진

리니 Leeny
유튜브 구독자 1.44천명
팔로워 6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