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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10년차 현직 컨설턴트가 말하는 컨설턴트로 살아남는 방법: 인터뷰 편

넵ㅋ2025.06.16
목차 📚

📌 먼치 POINT

1. 인터뷰의 목적과 전략적 준비

  • 인터뷰는 단순한 팩트 체크를 넘어서 업계 동향 파악, 업무 프로세스 진단, 가설 검증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다.

  • 각 인터뷰는 하나의 목적에 집중해 진행하며, 질문지는 아웃풋 이미지와 함께 사전 공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하나의 인터뷰에서 하나의 인사이트만 얻는다는 원칙이 인터뷰 질을 높인다.

2. 효과적인 진행 방법

  • 인터뷰는 넓은 주제에서 시작해 좁혀가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진행한다.

  • 질문은 정성적 질문 뒤에 정량적 질문을 붙여 세트로 구성하고, 숫자 선택지를 주는 방식이 답변 수집에 용이하다.

  • 이러한 방식은 결과를 장표나 데이터로 정리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된다.

3. 정리와 일정 관리의 중요성

  • 인터뷰 후에는 당일 회의록, 요약본, 장표용 메시지를 정리하고 대상자에게 바로 공유한다.

  • 후속 작업 시간을 고려해 인터뷰 일정을 구성하며, 하루 4개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적절하다.

  • 연속 인터뷰 시에는 질문을 축적하고 정제하여 중복을 피하고 효율성을 높인다.들어가며


들어가며

컨설팅 프로젝트에서 인터뷰는 필수적인 업무입니다. 어떤 프로젝트든 인터뷰가 꼭 있기 때문에 인터뷰 스킬을 올릴 수 있다면 프로젝트 전체의 산출물 가치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컨설턴트가 흔히 하는 인터뷰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전문가 인터뷰고객 인터뷰입니다. 인터뷰를 잘하려면 인터뷰 목적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하고, 인터뷰에 맞는 핵심적인 질문을 잘 뽑고, 인터뷰 결과를 잘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의 3가지 목적

많은 사람들이 인터뷰를 단순히 고객이나 전문가를 만나서 팩트 체크를 하기 위해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터뷰가 할 수 있는 영역은 훨씬 큽니다. 인터뷰 목적은 다음 세 가지 중 하나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1. 업계 현황이나 동향에 대한 팩트 체크입니다. 업계 외부 사람인 컨설턴트 입장에서 리서치나 데이터 검증만으로는 확인이 불가한 영역이 있습니다. 이때는 현업에 계신 분들의 목소리를 들어서 훨씬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업무 프로세스 확인 및 업무의 문제(pain)나 장애물(bottleneck)에 대한 진단입니다. 업무 프로세스 인터뷰를 할 때 많은 컨설턴트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업무를 진행하는 흐름만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세스 인터뷰의 핵심은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비표면적인 문제를 잡아내는 것에 있습니다. 어떤 기업이든 외부에게는 밝히고 싶지 않은 내부의 비표면적인 문제들이 존재합니다. 업무 프로세스 인터뷰를 통해 이런 비표면적인 문제들을 얼마나 깊고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느냐가 컨설턴트의 실력입니다.

  3. 세운 가설에 대한 검증입니다. 문제에 대한 가설이든 해결책에 대한 가설이든, 특히 해결책에 대한 가설일 경우에는 고객 인터뷰를 통해 실효성을 검증받아야만 단순 페이퍼 워크가 아니라 실제로 가치를 낼 수 있는 산출물이 됩니다.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했을 때 고객들의 산출물에 대한 만족도가 확연히 올라갑니다.


효과적인 인터뷰 준비 전략

인터뷰를 할 때는 하나의 목적만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이해 수준이 부족해서 하는 인터뷰인지, 심도 깊은 대화를 통해 비표면적인 것을 찾아내려고 하는 인터뷰인지, 아니면 방향을 잡아놨는데 이를 고객에게 검증받고 싶어서 하는 인터뷰인지를 명확하게 잡고 그것만 달성하겠다는 생각으로 인터뷰에 임해야 합니다.
만약 시간 제약이나 여건상 많은 것들을 한 인터뷰에 몰아서 물어봐야 한다면, 한 사람으로부터 한 영역당 하나의 인사이트만 얻겠다는 생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면 중구난방으로 인터뷰가 흘러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질의서는 사전에 48시간에서 24시간 전에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을 그냥 텍스트로 1번부터 10번까지 리스트업해서 전달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이보다는 인터뷰를 하고 나서 결과물을 어떻게 정리하고 싶다는 아웃풋 이미지를 사전에 같이 공유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업무 프로세스 맵을 그리고 있는데 전체 중에 특정 부분이 비어서 이를 확인하려고 인터뷰를 하는 것이라는 장표를 보여주거나, 마켓에 대한 판을 짜려고 하는데 표에서 특정 부분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해서 인터뷰를 한다는 것을 먼저 공유해주면 좋습니다. 그러면 질문하려고 했던 영역 외에 있는 다른 정보라도 인터뷰 대상자가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추가 정보를 줄 수도 있고, 다른 부분에 대해서 잘못된 것이 있었다면 교정을 해주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으로 인터뷰를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진행 시 핵심 기술

인터뷰를 진행할 때는 주제를 넓은 것에서 시작해서 좁아지는 것이 스무스하게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마켓 이야기를 먼저 물어본 다음에 특정 기업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을 할 때에는 제너럴한 질문을 한 다음에 그것을 정량적으로 뒷받침하는 서브 질문을 해서 2개를 세트로 질문한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전체 업무 중에 가장 지연되는 부분이 어느 부분인가요?"를 물어본 다음에는 "그러면 이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이 일주일 기준으로 했을 때 몇 시간인가요?"라는 식의 정량적인 질문을 덧붙여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슷한 팁으로 애초에 질문 자체를 최대한 정량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A업체의 현재 마켓 점유율이 어느 정도인가요?"를 물어보는 것보다 "A업체의 마켓 점유율은 10%대인가요? 10에서 20% 사이인가요? 30%를 넘을 정도로 많나요?"라는 식으로 숫자로 일단 질문을 던져주는 것이 답변을 받기에도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인터뷰 결과를 데이터로 정리하고 장표를 그릴 때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후 정리 작업의 원칙

인터뷰를 다 마친 다음에는 두 가지 작업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내용에 대한 정리는 당일 정리를 원칙으로 해야 합니다. 당일에 정리해야 할 산출물이 3개가 있습니다.

  1. 인터뷰에 대한 회의록이 나와야 합니다. 

  2. 인터뷰 내용의 회의록을 원 페이지로 정리해서 인터뷰 당사자에게 당일에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내용을 이런 식으로 요약해 봤는데 혹시 잘못 정리된 것이 있다면 교정해 주세요"라고 당일에 보내야 합니다.

  3. 요약한 내용들 중 정말 키 메시지만 뽑아서 장표용으로 따로 만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효율적인 인터뷰 일정 관리

이 후속 작업에 걸리는 시간이 상당하기 때문에 인터뷰를 어레인지할 때부터 후속 작업에 걸리는 시간까지 고려해서 시간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제 경우 인터뷰는 아무리 많아도 하루 최대 4개로 제한하여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며, 6개씩 진행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인터뷰를 연속적으로 3일간 또는 5일간 진행한다면, 인터뷰가 끝났을 때 다음 인터뷰에서는 굳이 안 물어봐도 될 것 같은 질문을 회고해서 추려 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첫째 날에서 둘째 날, 셋째 날으로 넘어갈수록 중복적인 질문을 피하고 조금 더 효율적으로 인터뷰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인터뷰를 하는 데 필요한 전반적인 스킬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하며,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철저히 정리하는 것이 성공적인 인터뷰의 핵심입니다. 다음에는 전문가 인터뷰와 고객 인터뷰 각각별로 포인트를 잡아야 할 부분을 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Created by 넵ㅋ @Nep_kr
교정 SENTENCIFY/ 편집자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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