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시간 책 읽는 사람의 독서법
📌 먼치 POINT
📘 독서에 대한 인식 변화
✅ 과거의 독서 경험
- 독서를 숙제처럼 여기며 부담스러워함
- 책을 빌려도 끝까지 읽지 못하고 집중도 어려움
✅ 현재의 독서 태도
- 독서가 즐겁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짐
- 의지나 노력 없이도 몰입해서 읽게 됨
✅ 변화의 핵심 요인
- 책을 만만하게 생각하기: 고상하거나 대단한 일이 아닌, 편하게 즐기는 일로 인식 전환
- 작가와 교감하는 경험으로 독서를 재정의함
✅ 책을 SNS처럼 접근하기
- 책은 작가의 생각과 삶을 엿볼 수 있는 창
- 작가와 대화하듯 읽으면 부담 없이 몰입 가능
✅ 독서의 의미
- 작가와 깊이 교류하며 나를 성찰하고 성장하는 시간
- SNS와 달리 독서는 양질의 정보와 내적 성장을 유도함
독서에 대한 인식 변화
예전에 저는 독서가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읽고 싶은 책은 많아 도서관에서 잔뜩 빌렸는데 다 읽지 못하고 반납한 일도 있었습니다. 억지로 책을 읽으려니 집중도 잘 안 되고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꼭 숙제를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독서를 시작하는 것이 전혀 힘들지 않게 됐습니다. 오히려 정말 즐겁게 느껴집니다. 독서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고 정말 유익한 취미라는 걸 온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이런 변화가 순식간에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오랜 노력과 공을 들여서 달라진 게 아니라 마인드 세팅을 달리했더니 단 하루 만에 독서가 쉬워졌습니다. 이제 저는 꾸준한 독서를 위해 노력하거나 애쓰지 않습니다.
책을 만만하게 생각하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독서가 쉬워진 핵심 비결은 책을 만만하게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책 읽기는 가벼운 일이라고 생각을 바꿨습니다. 독서는 고상하거나 기품이 높은 일이 아니고 어려운 책을 읽어야 대단한 것도 아니고 그냥 작가와 교감하며 즐기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독서가 그저 텍스트를 읽는 행위에 그쳤지만 이제는 책에 푹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됩니다. 책을 읽겠다는 의지를 다질 필요도 없고 그냥 저절로 읽게 됩니다.
책을 SNS처럼 대하기
그리고 책을 SNS처럼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책은 SNS와 아주 닮아 있습니다. 다만 책은 SNS보다 호흡이 길고 상대방의 깊은 내면까지 둘러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가 한 권의 책을 읽겠다고 마음을 먹는 것은 그 책을 쓴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지 들여다보겠다는 의미로 재정비했습니다. 책이라는 것은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매체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원할 때 책을 펴면 언제든지 작가를 불러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가와 마주 앉아 대화를 시작합니다. 상대가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고 그동안의 경험이나 연구 내용을 소개받을 수도 있습니다.
인스타그램과 독서의 놀라운 공통점
프로필 vs 저자 소개
인스타그램 프로필은 책 날개에 있는 저자 소개와 굉장히 비슷합니다. 우리는 인스타그램에서 한 사람의 프로필을 보면서 그 사람을 대략 파악합니다.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자신의 관심사를 써놓은 사람도 있고 셀카를 올려놓은 사람도 있습니다. 반면 자신의 이름 석자만 담백하게 써놓은 사람도 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건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책날개에 적힌 작가 소개 글은 인스타 프로필과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책을 볼 때 제일 먼저 책날개를 펍니다. 그리고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살펴봅니다. 이 사람의 전공은 무엇인지, 그동안 무슨 일을 하며 살아왔는지, 지금은 무슨 일을 하는지 등의 자기소개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문학 작품 같은 경우에는 자신의 전공이나 지난 삶이 작품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서 저자의 배경과 책 내용의 관계가 깊습니다. 작가의 배경을 알고 있는 상태로 책을 읽으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린 왕자로 유명한 생택쥐페리를 다들 아실 텐데요. 생택쥐페리는 본업이 비행 조종사라는 건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21살에 공군에 입대해서 비행을 배웠고, 제대 후에 다른 일을 하는 중에도 틈틈이 비행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엔 우편 비행 업무를 하게 됐고 당시 처음으로 야간 비행도 하게 됩니다.
자신이 우편 비행 업무를 하는 도중에 사막에서 추락해 살아남은 경험으로 '인간의 대지', '야간 비행'이라는 작품을 쓰게 됐습니다. 실제로 어린 왕자에서도 주인공은 비행기 고장으로 사막에 불시착했다는 설정을 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작가의 삶이 작품에 그대로 반영되는 게 신기하지 않나요? 저는 이런 부분이 재미있어서 생택쥐페리의 책을 찾아서 여러 권 읽은 경험이 있습니다.
피드 vs 목차
인스타그램에는 피드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제각기 다른 분위기로 찍은 사진들을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각자의 개성이 드러납니다. 먹는 사진만 있는 맛스타그램, 예쁜 카페에서 찍은 디저트로 가득 찬 피드, 멋진 분위기의 사물 사진만 있는 피드, 본인 사진이 주를 이루는 피드, 아기 사진만 많은 피드 이렇게 피드만 봐도 그 사람의 관심사를 알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목차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정직하고 담백하게 소제목을 붙인 책이 있는가 하면 독자의 흥미를 끌기 위해 후킹이 가득한 목차도 있습니다. 중구난방으로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책도 있고 글의 내용을 시간의 순서대로 정리하여 목차를 구성한 책도 있습니다. 그래서 목차를 읽으면 작가의 의도와 그 책의 분위기나 전개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팔로잉 vs 작가 선호
나와 결이 비슷하거나 관심사가 같은 사람을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잉 합니다. 저도 책을 읽다가 저와 성향이 잘 맞는 작가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를 더 들어보고 싶으면 그 작가의 작품을 여러 권 찾아서 읽어보기도 합니다.
작가의 코드와 나의 코드가 맞을 때 그 글에 마음이 확 쏠리는 타이밍이 있습니다. 책에 깊이 빨려들어가는 듯한 그 몰입의 느낌을 아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묘한 그 기분을 느끼는 순간이 오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하루에 30분을 읽겠다, 50페이지를 읽겠다 하는 목표가 의미 없어지게 됩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읽게 되니까 나의 의지나 계획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책 읽기에 익숙해지려면 나의 상황과 목적에 맞는 책을 고르는 것이 가장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타인과 나를 비교하기
SNS와 책의 공통점은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SNS를 통해 다른 이의 삶과 나의 삶을 비교하는 시간은 인생에서 그저 흘려보내는 시간일 경우가 많지만 책을 통해 작가와 나를 비교하는 시간은 오히려 나를 발전시키고 성장하게 만드는 동력이 됩니다. 또 내 인생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됩니다.
독서는 한 사람을 만나 깊이 교류하는 과정입니다. 책을 읽으면 작가의 속 깊은 얘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책은 SNS보다 양질의 정보가 있을 확률이 높고 가까이 할수록 유익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맺으며
저는 SNS를 하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으며 세상을 둘러보는 걸 좋아합니다. 전 세계에 있는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느낌입니다. 마음에 드는 작가가 있다면 그 사람이 쓴 다른 책을 더 읽으며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언제든 책을 덮고 대화를 멈추면 됩니다.
이렇게만 생각하면 책이 덜 부담스럽고 오히려 만만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독서는 쇼핑하듯이 내 취향에 맞는 책을 선택하는 시간 자체가 독서 감각을 기르는 일이 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책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의미 있는 책, 여러분의 흥미를 돋우는 책을 만나서 독서의 즐거움을 함께 누리시길 바랍니다.
Created by 내성적인 옆집 엄마
교정 SENTENCIFY / 편집자 최연우
내성적인 옆집 엄마
유튜브 구독자 1.34만명
팔로워 10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