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중진담 1화] 퇴사하고 싶을 때, 어떤 고민과 결정이 필요할까? 💭
📌 먼치 POINT
: 한눈에 보는, 퇴사하고 싶을 때 필요한 생각들
모든 선택 앞에 필요한 것, 용기: 남는 것도, 떠나는 것도 결국은 용기다.
붙잡는 삶에도 포기는 따른다: 회사에 남기 위해서도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
도전의 타이밍은 나이의 여백 안에 있다: 나이 어린 게 벼슬이냐지만, 때로는 정말 벼슬이다.
작아지는 날들 속에서 살아내는 법: 스스로가 미물처럼 느껴지는 날도 있지만, 그래도 계속 살아간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
당신의 불꽃은 어디서 빛나고 있나요?
여러분이 열정을 불태울 장소는 어디인가요?
“퇴사냐 유튜브냐” 그 흔한 농담 속 진심
많은 이들이 간절히 바라던 회사에 들어가서도, 얼마 지나지 않아 퇴사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직장인들이 자주 하는 흔한 농담 중에 “퇴사해야겠다”와 “유튜브나 시작해볼까”라는 말이 있죠. 아마 이 영상을 보시는 분 중 누군가는 실제로 퇴사를 하셨을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유튜브를 시작하셨을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분명 행동하는 삶을 살고 계신 겁니다.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된 순간
제가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곳은 이른바 '네카라쿠베'로 불리는 IT 대기업 중 한 곳이었어요.
다른 회사도 비슷하겠지만, 그곳엔 특히 회사생활에 지쳐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심리상담을 받거나 정신과 약을 복용하는 동료도 쉽게 찾을 수 있었죠. 처음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힘든데, 왜 떠나지 못할까?"
그런데 사내 커뮤니티에서 본 댓글 하나가 그 질문에 대한 힌트를 주더라고요. "내가 가장이 아니었다면, 벌써 몇 번은 그만뒀을 것이다." 그 한마디는 퇴사에 대한 제 생각을 조금 바꿔놓았습니다.
남는 것에도, 떠나는 것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예전에는 퇴사를 결심한 사람이 더 용감하다고 여겼어요. ‘회사 안이 전쟁터라면, 회사 밖은 지옥’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흔히 회사 밖을 더 위험한 곳이라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남는 결정을 한 사람들 중에도 큰 용기를 낸 이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퇴사를 하려면 월급, 복지, 안정감 같은 걸 포기해야 하지만, 남기 위해서도 다른 무언가를 내려놓아야 하잖아요.
삶의 우선순위는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결국 퇴사든 잔류든, 그 모든 결정에는 크고 작은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결정에는 언제나 대가가 따른다
퇴사를 하고 싶지만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쉽게 떠날 수 없는 경우도 있어요. 사람마다 인생의 위치나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이에게는 퇴사가 당연한 선택처럼 보일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전혀 끌리지 않는 선택지일 수도 있죠.
결국 남는 것에도 떠나는 것에도 포기해야 할 것이 따르고, 그렇다면 모든 결정에는 크고 작은 ‘용기’가 필요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 둘 중 하나를 반드시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떠나는 것보다 남는 쪽에서 더 큰 용기를 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봐요.
견디는 하루에도 용기가 담겨 있다
예를 들면, 앞서 이야기했던 분처럼 언제라도 당장 회사를 나가고 싶지만,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그럴 수 없는 경우도 있죠.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일을 버텨내야 하는 사람들. 저는 그 하루를 살아내는 데 드는 용기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우리 누구도, 누군가의 용기를 쉽게 평가하거나 깎아내려서는 안 돼요. 떠나는 것도, 남는 것도 분명 용기가 필요한 선택이니까요.
퇴사 후의 삶은 느리게 바뀐다
저는 퇴사 후 지금까지는 나름 잘 지내고 있어요. 하지만 퇴사한다고 해서 어느 날 갑자기 인생이 내가 바라던 방향으로 확 바뀌는 건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회사라는 조직에서 나와 개인으로 독립해 경제 활동을 하다 보면, 스스로가 아주 작은 존재처럼 느껴질 때가 많아요. 회사라는 든든한 방패 없이 ‘나’라는 이름으로 돈을 번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전 회사에서 받던 연봉과 비교하면 지금 수익은 정말 턱없이 부족해요.
하지만 하루 24시간을 내 흐름에 따라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만족감과 충족감을 누리고 있어요. 지금은 누구나 아는 회사의 이름은 없지만, 이 삶을 당분간은 계속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요.
어릴수록 더 많은 기회가 열려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퇴사를 추천하느냐고요? 저는 목표가 뚜렷하다면 30대 전후에 한 번쯤 독립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회사에 다니는 건 더 용기 있는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라, 단지 자신이 열정을 다할 수 있는 장소를 고르는 일일 뿐이에요. 그게 회사 안일 수도 있고, 밖일 수도 있는 거죠.
퇴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가능하다면 하루라도 더 어릴 때 도전해 보는 걸 권하고 싶어요. 나이가 어릴 때는 한 번쯤 시도해 보고, '아, 이게 아닌가?' 싶으면 다시 회사로 돌아갈 수도 있거든요.
"나이 어린 게 벼슬이냐"라고 말하지만, 어떤 순간엔 그 나이 자체가 진짜 큰 자산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도전을 결심하기 전에 어느 정도의 준비와 기반은 마련돼 있어야겠죠.
당신이 몰두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여러분이 열정을 다해 살아보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어떤 일에 마음을 다해 몰두해 보고 싶으신가요?
퇴사를 하든 하지 않든, 저는 여러분이 맞닥뜨릴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각자의 전장을 치르고 돌아온 모든 분들이, 이 밤만큼은 잠시라도 걱정 없이 편안한 시간을 보내시기를 진심을 다해 바라겠습니다.
Created by제로일기 @jero_archive
교정 by SENTENCIFY / 편집자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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