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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질문일기] 인생에 꼭 필요한 단 하나의 스킬

진지우기2025.04.15
목차 📚

질문, 얼마나 잘하시나요?

AI를 잘 다루기 위해서는 질문하는 능력을 키워야 된다고 하는데, 여러분은 질문을 잘 하시나요?
질문을 얼마나 잘하시나요? 아니 얼마나 정확하게 질문을 하시나요?
일기나 다이어리를 쓰면서 혹시 이런 경험 해보신 적 있나요?
질문들은 뭔가 자꾸 생기는데 그거에 대한 마땅한 답을 내 스스로 못 내고, 뭔가 깊이 있게 들어가지 못하고 겉만 뱅뱅 도는 그런 느낌 말이죠.
그러다 결국 일기나 다이어리에 흥미를 잃고 깊이 있는 단계까지 못 들어가는 느낌이에요.
저도 그런 느낌을 느끼는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을 관찰하기 시작했어요.
글을 잘 쓰는 사람, 아이디어를 잘 내는 사람, 복잡한 인생에도 뭔가 중심을 잃지 않고 단단하게 살아나가는 사람들, 논쟁을 해도 샛길로 빠지지 않고 핵심을 정확하게 콕콕 찝는 그런 사람들.

질문 일기 쓰기

제가 관찰해 본 결과 이런 사람들의 바탕에는 질문하는 힘, 구체적으로 질이 좋은 질문을 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질문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봤고 그중에서도 특히 제가 효과를 많이 본 이 방법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은 학업, 연애, 대인 관계, 일상의 거의 모든 부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질문 일기 쓰기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서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읽는 결론

질문 일기 쓰기의 목적은 좋은 대답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해상도가 높은 질문일수록 문제 해결은 더 쉬워집니다.
고민이나 문제의 사이즈가 크면 클수록 더 자세하고 시시콜콜하고 구체적인 것부터 질문하라는 것입니다.
질문 일기를 쓰기 위해서 우리가 버려야 될 고정관념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어떤 질문을 받던 우리 스스로 답을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역사적으로 위인들은 어려운 질문에 답을 찾았던 사람들입니다.

이런 질문을 일명 Big Question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위인들처럼 Big Question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질문이라는 게 뭔가 철학적이고 어렵고 깊이 있는 어떤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연말이 되면 우리는 우리에게 이런 질문들을 던지곤 합니다.
내년을 어떻게 살 것인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이런 류의 질문을 던지죠.

어쩌면 영영 답이 없을 질문들

너는 나를 영원히 사랑해 줄 것인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가? 이런 밀도 있고 어려운 질문들은 쉽게 대답을 할 수도 없고, 답변을 준비하는데 몇 년 혹은 평생에 걸친 연구 끝에 얻을까 말까 한 것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어떤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잘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답을 잘 못하면 무능하거나 자괴감에 빠지죠.
그래서 우리가 선택하는 방법은 아예 질문을 받지 않거나 질문 자체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사고력은 더 안 좋아지고 문제는 해결되지 않으므로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는 것이죠.
여러분이 평소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들이 너무 어렵거나 너무 거대하지는 않은지 한번 자문해 보세요.
만약 너무 큰 질문을 던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네가 던진 그 질문은 내가 평생 공부해도 대답할 수 없어. 좀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질문해 주겠니?’ 자, 그럼 여기서 문제가 하나 생기죠.
도대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이라는 게 뭘까요?
질문 일기는 매우 간단합니다. 자신의 고민거리, 관심 주제, 연구 주제, 호기심 거리 등 궁금한 질문 한 가지를 적고 그 아래 연속해서 질문을 써 내려가는 겁니다.
질문만 쓰는 이유는 대답을 찾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찾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좋은 질문, 그거 어떻게 찾는 건데

예를 들면 저의 경우는 이렇습니다.
‘어떻게 해야 구독자가 늘어날 것인가?’
‘구독을 누른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구독을 누르게 만드는 것은 어떤 요소인가?’
‘구독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은 뭔가’,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은 뭘까?’
‘진지우기 채널이 주는 가치는 과연 뭐지’, ‘가치가 있기 때문에 구독을 누르는 걸까?’
‘어떤 채널은 100만, 어떤 채널은 10만을 가는 이유는 뭘까’, ‘그 채널의 차이가 가치 때문인가’, ‘영상을 보는 이유가 과연 가치와 연결성이 있는가?’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

질문만 이렇게 쓰는 이유는 대답을 찾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현재 내 상황과 내 고민을 해결해 줄 좋은 질문을 찾는 것.
그것이 바로 질문 일기 쓰기의 목적입니다. 이제는 너무 식상해진 아인슈타인의 명언이 있죠.
나에게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좋은 질문을 만드는 데 55분의 시간을 쓸 것이다.
질문을 적어 내려가면서 대답할 만한 가치가 있는 질문이거나 혹은 대답을 해야만 다음 질문으로 이어질 것 같은 질문들의 경우에만 짧게 단어로 몇 자 적습니다.
중요한 건 정말 딱 알맞은 질문을 찾을 때까지 계속 질문을 던지는 것이죠. 이 질문 일기는 어떤 상황에서도 대입이 가능합니다.
직장에서 아이디어 도출이나 기획을 많이 하시는 분들의 경우 브레인스토밍 시간에 이렇게 활용해 볼 수 있어요.

이 프로젝트는 누구를 위해서 하는가? 그 대상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얻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얻으면 이 대상은 만족하는가? 이 만족이 우리 브랜드에 어떤 영향을 끼치지? 그 영향이 우리 브랜드에 긍정적인 영향인 것인가?
왜 긍정적인 영향인가? 그 영향을 어떤 이미지나 단어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그 이미지나 단어가 연상시키는 다른 브랜드는 없는가?
이 프로젝트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나는 누구와 함께 어떻게 일을 해야 하는가?

연인이나 친구, 가족, 이런 대인관계에도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그 사람과 나의 관계가 더 나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 나아져야 할 이유는 뭔가? 그 이유에 진심으로 내가 납득이 되는가? 나아졌을 때 그 사람과 나 둘 다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가?
그 사람도 그것을 원하는가? 그 사람은 우리 관계에 어떤 것을 원하는가?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나도 원하는가? 억지로 나아지는 게 아닌 진심으로 나아지길 원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뭔가?
질문을 던지는 순간 사실 대답은 우리 머릿속에 바로 떠오릅니다.

대답은 아껴주세요

그런데 그것을 굳이 적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질문 일기 쓰기의 중요한 목적은 대답을 잘하는 것보다 정말 나에게 중요하고 필요한 질문을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 대답을 자꾸 쓰다 보면 에너지가 소모되고 다음 질문을 할 수 있는 에너지는 점점 떨어집니다.
그래서 정말 대답할 만한 가치가 있고 필요한 질문을 만났을 때에만 대답을 적는 것이 좋죠. 그럼 여기서 이런 질문이 생깁니다.
정말 좋은 질문이라는 건 뭐지?

좋은 질문은 ‘해상도’가 높은 질문

그건 바로 해상도가 높은 질문입니다. 현재 내 상황에 맞고 내가 행동으로 옮겨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엄두가 나는 그런 질문, 그것이 바로 해상도가 높은 질문이죠.
예를 들면 내년에 어떻게 살 것인가보다 내년을 만족스럽게 보내기 위해서 지금 내가 알아야 하거나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Caution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질문을 이어가되 대답이 필요한 순간에만 짧게 짧게 대답하는 것이 좋고요.
중요한 본질은 대답보다 질문에 더 집중함으로써 질 좋고 해상도가 높은 질문을 도출해 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집중력을 위해서 최소 15분 정도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 질문 만들기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시대는 점점 바뀌어 가고 우리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더 많이 기억하는 것이 아닌 잘 질문하는 능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우리 각자의 환경과 상황이 너무 다르므로 나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나뿐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질문 일기 쓰기를 통해서 여러분들의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셔서 더 나은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하루와 여러분의 소중한 기록 생활을 응원하겠습니다.


Created by 진지우기 @jinji_ugi
교정 by SENTNECIFY / 편집자 윤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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