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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아파도 병원 오지 마세요! 대신 이 증상 생기면 바로 오세요

목차 📚

📌 먼치 POINT

허리가 아플 때마다 병원에 갈 필요는 없다고 신경과 전문의가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허리통증은 집에서 3일~1주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하지만 다리까지 아프거나, 마비 증상이 나타나거나, 대소변 장애가 생기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허리통증의 원인을 단순 요통, 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특징과 대처법을 알아보고,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자가진단법도 소개합니다.

들어가기 전에

보통 허리가 아프다고 모두 바로 병원에 올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허리통증은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며칠만 쉬어도 나아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허리통증의 원인을 대표적으로 세 가지로 간략하게 정리하면 단순 요통, 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가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 됩니다.


단순 요통의 특징과 관리법

🔍 단순 요통의 특징과 관리법 - screenshot_11.jpg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것을 들거나, 잠을 잘못 잔 후 "왜 이렇게 허리가 아프지?"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보통 디스크보다는 근육이나 인대가 긴장하거나 약간의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오는데, 이런 것들을 단순 요통이라고 부릅니다.
단순 요통의 가장 큰 특징은 다리나 다른 부위까지 통증이 오지 않고, 정말 허리에만 뻐근하고 약간 묵직한 통증이 있다는 점입니다.
다리 쪽으로 퍼져 내려가는 방사통이 아니라 허리에만 주로 머무는 경우를 축성 통증이라고 합니다. 이런 통증은 한 달, 두 달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3일에서 일주일 정도 경과를 보시면서 추세를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점점 통증이 줄어들면 "아, 이제 나는 심하지 않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별 차도가 없고 다른 증상이 생긴다면 병원을 찾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즉시 병원에 가야 하는 위험 신호

🚨 응급상황 -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증상들 - screenshot_09.jpg

허리가 오래 아픈 분들, 즉 일주일이나 한 달 이상 초과된 분들이나 다리까지 증상이 있는 분들은 즉각 병원으로 오시기를 권장합니다. 또한 누워서 다리를 들어봤을 때 통증이 더 유발되거나 다리 힘이 빠지는 증상들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와야 합니다.

🚨 응급상황 -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증상들

첫 번째는 아예 일상생활이 안 될 정도의 통증입니다. 환자분들이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서 왔다"고 할 정도로 아예 생활이 안 되는 분들은 집에서 참지 마시고 바로 병원에 오셔야 합니다.
두 번째는 마비가 오는 경우입니다. 다리 마비가 와서 힘이 빠지고 걷다 보면 휘청하시거나, 특히 발목을 들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추 4번 5번 디스크가 제일 흔하다 보니까 거기서 파열이나 탈출이 일어나면 족하수라고 해서 발목을 들어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제일 흔합니다. 슬리퍼를 신고 가는데 신발이 자꾸 빠지거나, 발이 안 들리니까 걷기가 힘들고 발이 끌린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대소변 장애까지 일어나는 경우로, 이는 가장 응급한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들은 응급으로 처치해야 하며,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너무 파열이 크며 근력저하나 마비, 족하수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바로 수술을 해야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집에서 혼자 해볼 수 있는 검사가 있습니다.
하지 직거상 검사라고 하는데, 누워서 다리를 발목을 붙인 다음 올려주었을 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엉덩이나 다리까지 허리 통증이 심해지거나 다리까지 뻗치는 증상이 온다면 심상치 않다고 보고 병원에 와서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 구별법

💿 허리 디스크의 특징 - screenshot_11.jpg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 모두 다리가 아프지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 허리 디스크의 특징

허리 디스크는 결국 찹쌀떡 같다고 많이 표현합니다. 겉에 찹쌀떡 표면인 섬유륜이라는 껍질이 있고 안에 수핵이 있는데, 이것이 섬유륜을 밀고 돌출되거나 섬유륜이 찢어지고 터지면서 파열되어 나오는 경우를 허리 디스크 파열, 돌출이라고 말합니다.
허리 디스크일 때는 보통 앉아 있거나 허리를 숙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가 다리까지 증상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아침에 딱 일어났을 때 허리가 더 아픈 경우는 디스크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물리적으로 압박되면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찢어지거나 튀어나면서 생기는 염증으로 인해 화학적으로 염증 물질이 나오면서 자극되는 경우가 많아서 처음에 더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칼로 베이면 부었다가 빨갛게 가라앉는 것처럼 그런 염증이 있을 때도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으니까 쉬다 보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 척추관 협착증의 특징

협착증은 보통 가만히 있거나 허리를 구부리면 오히려 편안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 내부에 있는 신경이 좁아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디스크 때문에 눌리기도 하고 인대가 두꺼워지기도 하며 후관절 뼈가 두꺼워지기도 합니다.
이러다 보니까 척추의 혈액 순환도 떨어지고 통증이 있기 때문에 보통 오래 서 있거나 걷다 보면 처음에는 1km를 걸었는데 다리가 저려서 단순히 멈추는 것이 아니라 허리를 약간 앞으로 구부려서 쉬었다 가야 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것을 간헐성 파행이라고 하는데, 파행 거리가 점점 짧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협착증일 때는 뒤로 젖히면 오히려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협착증 환자분들은 아침에 주무시고 일어나서는 괜찮은데 오래 서 있거나 걸어서 활동을 하다 보면 증상이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적 치료법과 정기 검진의 중요성

📅 정기 검진의 필요성 - screenshot_11.jpg

허리 통증만 있는 경우에는 조금 3일에서 일주일 정도 지켜보시고 휴식을 취하면서 무리한 활동을 자제하시고 휴식하는데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오시는 것이 좋겠지만, 점점 좋아진다면 꼭 병원에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 최신 척추 내시경 수술 기법

수술을 하더라도 예전처럼 절개를 10cm를 하고 나사못을 넣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절개를 8mm에서 1cm 정도만 하는 단일공 수술로 한 개만 절개를 해서 안쪽에 있는 구조물들이 눌리는 것이 문제니까, 안에 있는 누르고 있는 인대나 뼈 같은 것들을 살짝만 제거해 줘서 신경을 숨 쉬게 만들어 주는 단일공 내시경 협착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 정기 검진의 필요성

아무래도 한 1, 2년에 한 번 정도 오셔서 엑스레이도 한번 촬영해보고 혹시 변화는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에 디스크나 협착이 있었던 분이라면 증상이 너무 잘 지내신다면 오실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내시경이나 건강검진을 하지 않습니까?
척추도 2, 3년에 한 번 정도 그런 질환이 있는 분들은 오셔서 엑스레이도 찍어보고 너무 변화가 없다면, 변화가 있다면 정밀 검사도 해보고 하시면 당연히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허리통증은 평생 대한민국 국민의 80%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모든 허리통증이 응급상황은 아닙니다. 단순 요통의 경우 3일에서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다리까지 아프거나, 마비 증상, 대소변 장애가 생기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자가진단법을 활용하여 상황을 파악하고,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의 차이점을 알아두면 더욱 현명한 대처가 가능합니다. 건강한 척추를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과 함께 정기적인 검진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Created by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최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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