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영업비밀 대공개! 잇몸에서 피날 때 잇몸병 집에서 3천 원으로 해결하는 법
📌 먼치 POINT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은 세균 증식으로 인한 염증 반응으로, 치아와 잇몸 연결 부위에 세균이 많아지면 말초 혈관이 증식하여 쉽게 출혈이 발생합니다.
단순한 잇몸염에서 시작해 뼈까지 파괴하는 치주염(풍치)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집에서는 클로르헥시딘(헥사메딘) 가글을 사용하여 세균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으며, 약국에서 몇 천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다만 장기간 사용 시 정상 세균까지 억제하여 착색이나 미각 변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사용이 필요합니다.
들어가기 전에
많은 분들이 양치질할 때 가끔씩 경험하는 잇몸 출혈. 어떨 때는 나지 않다가도 갑자기 피가 나면 염증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세균으로 인한 염증 때문입니다. 치아와 잇몸을 연결하는 부위에는 세균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어떠한 이유로 세균들이 많이 증식하게 되면 잇몸에 염증이 생깁니다.
염증이 생기면 몸에서 방어하려고 말초 혈관들이 증식하고 백혈구들이 투입됩니다. 잇몸이 탱탱하게 부어 있는 상태가 되어 조금만 건드려도 피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잇몸 질환의 단계별 진행
모든 잇몸 출혈이 질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한 사람도 일시적으로 피가 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끼어 자극을 주거나, 일시적으로 세균이 많아졌을 때에도 잇몸이 붓고 피가 날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양치질을 48시간에 한 번만 해도 될 정도로, 우리 몸에는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즉, 젊고 전신 건강이 좋은 분이라면 잇몸도 탄탄한 편이기 때문에, 단순히 일시적인 자극으로 인한 출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에는 면역 반응이 떨어져 잇몸이 평소보다 더 민감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한두 번 피가 났다고 해서 바로 병원에 갈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은 양치질을 꼼꼼하게 하고, 음식물이 남지 않도록 치실이나 워터픽을 병행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렇게 며칠만 관리해도 증상이 금세 호전됩니다. 다만 출혈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잇몸이 붓고 통증이 동반된다면 그때는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 잇몸염에서 치주염까지
잇몸 출혈은 잇몸염이라고 부르는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여기서 더 진행되면 세균이 잇몸을 지나서 밑에 있는 뼈까지 침범하게 됩니다.
뼈까지 세균이 도달하면 뼈가 녹게 되고, 뼈가 녹으면 치아를 잡아주지 못해서 치아가 흔들리게 됩니다. 이 상태를 치주염(치아 주위 조직의 염증)이라는 학술적 용어로 부르며, 일반적으로는 풍치라고 많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잇몸이 약해지고 뼈가 파괴되면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워집니다.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인데, 이빨이 부러져서 하는 경우에는 잇몸이 건강하므로 비교적 쉽습니다.
하지만 잇몸 질환으로 많이 파괴되어 온 경우라면, 건물을 세우는 데 지반이 약한 해안가에서 말뚝 공사부터 해야 하는 것처럼 매우 힘들어집니다.
물론 무턱대고 치아를 뽑지는 않습니다. 먼저 잇몸을 건강하게 보존하는 여러 가지 치료를 시행합니다. 잇몸 치료를 하기도 하고, 많이 파괴되어 있으면 엠도게인이라는 특수 재료로 잇몸을 재생시키는 수술도 있습니다.
그래도 안 되면 임플란트를 하기 전에 파괴된 부분들을 메꿔주는 뼈이식을 먼저 하고, 그 다음에 뼈에 임플란트를 심게 됩니다. 당연히 뼈가 좋은 곳에 심는 것보다 비용도 들고 시간도 더 걸리며 통증도 더 심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잇몸 치료법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은 구강이 보내는 일종의 SOS 신호입니다. “세균이 많다, 도와 달라”는 뜻이지요. 따라서 원인은 간단합니다. 세균만 없애면 됩니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하루에도 수차례 음식물이 들어오고, 치아 틈과 잇몸 사이에 남은 잔여물이 세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입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환자분들께 “물만 마시고 아무것도 안 드시면 세균이 없을 겁니다”라고 말씀드리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한, 음식 섭취와 세균의 유입은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염증이 반복되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증상으로 이어지며, 방치할 경우 치아를 지탱하는 뼈가 손상되기 시작합니다.
이럴 때 치과에서 자주 사용하는 약품을 하나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바로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이라는 약재입니다.
상품명으로는 ‘헥사메딘’이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몇 천 원대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 약은 단순한 구강청결제가 아니라, 실제 치과 수술 후 소독용으로 사용되는 의학적으로 검증된 항균제입니다.
🏥 치과에서 검증된 약재
클로르헥시딘은 사랑니 발치나 임플란트 수술 후에 상처 부위를 소독하거나, 구내염이 심한 환자에게 세균을 줄이기 위해 처방되는 약재입니다.
수십 년간 전 세계 치과에서 표준처럼 사용될 만큼 안정성이 입증되어 있으며, 구강 내 세균총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특히 이 약재는 단순히 입안을 헹구면 사라지는 일반 가글과 달리, 한 번 가글하면 치아 표면과 잇몸 조직 사이에 미세하게 부착되어 서서히 유효성분을 방출합니다. 그 덕분에 세균을 오랜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억제할 수 있습니다.
집에 한 병 정도 비치해두고, 아침·저녁 양치 후 하루 1~2회 정도 가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단, 장기간 사용 시 미세한 착색이 생길 수 있으므로 2주 내외의 단기 사용을 권장합니다.
이처럼 클로르헥시딘은 치과 의사의 손에만 맡길 필요 없이, 일상에서 스스로 구강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돕는 가장 간편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약국에서 클로르헥시딘을 구입하면 사용법이 설명서에 적혀 있지만, 치과에서의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치과에서는 일회성으로 강한 소독을 해야 하므로 거의 원액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집에서 그렇게 하는 것은 좋지 않고 희석을 해야 합니다.
희석 방법은 간단합니다. 약병의 뚜껑을 열어보면 눈금이 있는데, 뚜껑의 절반 정도(약 10ml)를 물컵에 넣고 수돗물과 섞으면 됩니다. 그 용액을 입안에 넣고 30초 정도 가글한 다음 뱉으면 됩니다.
🎯 집중 치료가 필요한 부위
국소적으로 피가 많이 나는 부분이나 음식물이 잘 끼는 부위가 있다면, 더 집중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특히 임플란트가 있으면 몸이 약하고 음식물이 잘 끼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런 부위에는 칫솔이나 치간 칫솔(치아 사이를 닦는 칫솔)에 용액을 묻혀서 양치질을 한 번 더 해주면 부분적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희석된 용액을 사용해도 되고, 정말 집중적으로 청소하고 싶다면 원액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 장기 사용 시 부작용
클로르헥시딘은 일반 가글제보다 세균을 억제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하지만 이런 장점이 오히려 장기간 사용 시에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너무 좋다고 해서 오래 사용하면 구강 내 정상 세균들이 줄어들 수 있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정상 세균이 없어지면 착색을 일으키는 세균이 늘어나서 착색이 심해지고, 입맛의 미각 변화가 생길 수 있으며, 치석도 조금 더 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능력이 좋은 가글이므로 적절하게 선을 정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급성 염증이 있을 때 단기간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무리하며
잇몸에서 나는 피 한 방울은 단순한 출혈이 아니라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경고 신호입니다. 세균 증식으로 인한 염증 반응이며, 방치할 경우 단순한 잇몸염에서 뼈까지 파괴하는 심각한 치주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집에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치과에서 검증된 클로르헥시딘 가글을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도 효과적인 세균 억제가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사용법과 장기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이해하고, 현명하게 활용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치아와 잇몸 건강을 위해 작은 신호도 놓치지 말고, 조기에 적절한 관리를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Created by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최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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