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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목욕하면 보이는 이상행동?🛁 | 설채현 행동학 수의사

목차 📚

📌 먼치 POINT

강아지가 목욕 후 소파를 파거나 미친 듯이 뛰어다니는 '미치광이 발광' 행동의 원인을 수의행동학 전문가가 분석합니다. 스트레스 해소, 자율신경계 변화, 냄새와 촉감의 변화라는 세 가지 주요 원인을 통해 이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며, 이는 완전히 정상적인 행동임을 강조합니다. 목욕 후 주의사항과 함께 보호자들이 알아두면 좋은 실용적인 관리 팁도 함께 제공합니다.

들어가기 전에

목욕을 하면 소파 가서 막 파다가 그 미치광이 발광을 하는 경우들이 있죠. 목욕 좋아하는 아이들 많지 않아요? 목욕을 다 싫어하죠. 짜증이 나고 화가 나는데 샤워가 딱 끝나면 폭발하기 직전까지 가는 거죠.
아이들이 목욕을 하고 끝나고 나오면 그 미치광이 발광을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우다다 하고 막 뛰고 막 소파나 침대를 막 긁고 비비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실제로 많은 강아지들이 이런 행동을 보입니다. 어떤 아이들은 목욕을 하면 소파 가서 막 파다가 침대로 막 뛰어가서 또 막 파다가 뒹굴고 난리를 치기도 하고, 비숑 같은 경우에는 수건에다가 엄청나게 비비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해소

행동학을 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다른 패턴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선 원인 첫 번째는 스트레스 해소가 있습니다.
강아지들 중에 목욕 좋아하는 아이들 많지 않아요. 선천적으로 좀 물을 좋아한다거나 이런 아이들 빼고서는 목욕을 다 싫어하죠.
특히 비숑 아이들 목욕하는 데 얼마나 걸리죠? 한 1시간에서 1시간 반, 많이 걸리면 2시간 정도 걸려요. 그 시간 동안에 참고 있다가 빡침을 이걸로 해소하는 거죠. 그래서 파고 막 미친 듯이 뛰어다니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목욕 시간이 길어질수록 강아지들이 느끼는 스트레스는 더욱 누적됩니다.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고, 도망가고 싶어도 도망갈 수 없는 상황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목욕이 끝나는 순간 폭발적으로 분출되는 것입니다.


자율신경계의 변화

두 번째는 생리학적으로 보면 자율신경의 변화, 전환을 통해서 이런 행동을 한다고도 얘기를 해요. 보통 샤워를 하게 되면 교감신경이 막 긴장되고 활성화가 되거든요. 왜냐하면 싫은 걸 하니까요. 그런데 이런 것들을 샤워할 때는 못 풀잖아요. 짜증이 나고 화가 나는데, 냄비에서 물을 끓이는데 이제 폭발하기 직전까지 가는 거죠.
샤워가 딱 끝나면 이 흥분된 교감신경을 폭발시켜야지만 안정된 상태로 갈 수 있는 거예요. 뭐든지 뭔가 이렇게 압력이 커지면 폭발해야지 원래 상태로 돌아가잖아요. 그런 것처럼 샤워할 때는 싫어서 교감신경이 막 흥분이 되는데 그때 움직이면 어떻게 돼요? 우리한테 혼나죠.
꾹꾹 참고 있다가 끝났을 때 폭발시킴으로써 다시 안정된 상태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는 상태로 오기 위해서 이런 행동을 한다고도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냄새와 촉감의 변화

세 번째는 냄새와 촉감이 좀 불편해서일 수 있습니다. 우리도 그러잖아요. 여기 옷에 물 묻고 그러면 느낌이 이상하고, 애들도 평소 때는 안 그러다가 축축해진다거나 습기가 있으면 좀 불편할 수 있고요.
또 하나는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 게 우리는 사진을 보고 상대방이 누군지 알고 그리고 어 이거 내 사진이네라고 아는데, 개들은 어떻게 한다고요? 냄새를 맡아서 아 얘 내 친구네, 내 오줌 냄새를 맡고 어 이거 내 오줌 냄새구나 이렇게 판단을 한단 말이에요. 근데 내 몸의 냄새가 다 바뀌어 버렸어요.
어색한 거죠. 그러면서 원래 내가 익숙한 냄새에 몸을 비빈다거나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샴푸 향이 너무 강한 것을 쓰는 것을 추천을 하지는 않아요. 근데 또 사람 입장에서는 목욕을 시켜놨는데 뭔가 향긋한 향이 나지 않으면 이상하니까 더 강한 걸 쓰고 싶기도 하고 그렇죠.

🏠 익숙한 냄새를 찾는 본능적 행동

보통 비비고 이러는 행동을 많이 하는 경우가 내 몸 냄새가 어색할 때 아니면 너무 매력적이고 새로운 냄새가 날 때에도 그 대상에 대해서 몸을 비비거든요.
예전에도 한 번 언급 했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길 가다가 지렁이 보면 지렁이 짓이기면서 비비는 애들 있고요. 저기 시골에 놀러 갔더니만 소똥에 구르는 애들도 있고요.
애들이 그런 냄새를 좀 재미있어하고 좋아하니까 목욕 후에는 내 냄새가 어색해서 내 익숙한 냄새가 있는 곳에 가서 비비는 이런 행동을 많이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으려는 본능적인 행동으로 볼 수 있어요.


주의사항과 안전 관리법

정상 행동이니까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저는 풀어놓습니다. 아 너 짜증 났구나, 너 혼자 스트레스 풀어라 하고 그냥 풀어놓습니다.
샤워 후에 미끄럽고 물이 있는 상태에서 뛰다가 다리가 삐거나 염좌가 생긴다거나 뭐 슬개골이 좀 안 좋은 아이들은 안에 들어가 있다가도 슬개골이 다시 밖으로 빠져나오는 그런 일들도 있을 수 있으니까 그런 것만 조금 조심해 주시면 되고요.
그리고 혹시라도 이제 샤워하면서 또 확인이 돼요. 털 때문에 안 보이던 것들이 샤워하면 또 피부 상태가 확인이 되는데 그냥 비비는 게 아니라 너무 막 심하게 비비고 그 피부 쪽이 좀 빨개져 있고 이렇다라고 한다면 피부 질환일 수 있으니까 조심해 주셔야 돼요.

🧴 샴푸 선택과 알레르기 주의사항

그리고 혹시 목욕하기 전에는 안 그랬는데 목욕 후에만 이렇다 그러면 샴푸를 한번 바꿔볼 필요도 있습니다. 샴푸에 대한 자극 때문에 알러지 반응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으니까 이것도 한번 주의해 주시고요.
샴푸 선택 시에는 강아지 전용 제품을 사용하고, 가능한 한 자극이 적고 향이 강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민감한 피부를 가진 강아지의 경우 더욱 신중하게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 드라이어 사용 시 주의점

그리고 드라잉 할 때 또 중요한 점 제가 항상 강조하는 거 얼굴 말릴 때는 너무 뜨거운 바람으로 하지 마세요. 각막 화상 입어요. 얼굴 눈 말릴 때는 조금 시원한 바람으로 말리는 거 잊지 말아주세요.
드라이어의 온도와 거리를 적절히 조절하여 강아지가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얼굴 부위는 더욱 민감하므로 충분한 거리를 두고 미지근한 바람으로 천천히 말려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여러분들이 궁금해했던 샤워 후 우다다에 대해서 얘기해 봤습니다.
정상적인 행동이고 자신의 상태를 원래의 상태 목욕하기 전에 조금 더 익숙한 상태로 돌리기 위한 아주 정상적인 행동이니까 걱정마시고 허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아지의 목욕 후 발광 행동은 스트레스 해소, 자율신경계 조절, 그리고 익숙한 냄새와 촉감을 되찾으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이를 이해하고 적절히 관리한다면 우리 반려견들이 목욕 후에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 더 좋은 정보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Created by 설채현의 놀로와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최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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