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일주일에 3번 NATO 영공 침범...전쟁 카운트다운 시작되나?
📌 먼치 POINT
러시아의 전례 없는 도발
일주일에 세 차례 NATO 영공 침범, 유인 전투기 투입으로 의도적 성격 뚜렷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 인근 20km까지 접근, NATO 4조 발동 초래
미국 지원 축소와 발트 3국 불안
미국, 발트 3국 안보 지원 축소 검토…방공·훈련 지원 중단 가능성
발트 3국, 러시아 국경 맞대고 있어 직접적 위협에 노출
각자도생 체제 전환 우려, NATO 신뢰 균열 확대
나토 내부 갈등과 대응 한계
동유럽(폴란드·발트): “즉각 격추해야” 강경 대응 요구
서유럽(독일·프랑스·영국): “확전 위험” 우려하며 신중론 고수
향후 전망과 결론
국지적 충돌 가능성 vs NATO 단합 통한 억제 효과
러시아는 내부 분열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며 도발 수위 높이는 중
유럽 안보 질서의 시험대, 향후 관건은 NATO 내부 결속력
러시아의 선을 넘은 도발
러시아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어버렸습니다. 이번에는 러시아가 나토의 영공을 침범했습니다. 러시아는 계속해서 나토에 대한 도발을 일삼고 있는데, 이번 사건은 그 수위가 한층 더 높아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현지 시각으로 9월 19일에 나토 소속의 에스토니아 영공을 러시아 전투기 3대가 침범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벌써 일주일 만에 세 번째 이루어진 것으로, 폴란드, 루마니아에 이어 에스토니아까지 영공을 침범하였습니다. 러시아 공군의 미그-31 전투기 3대는 발트의 핀란드만 상공에서 에스토니아 영공으로 진입하여 12분간 머물렀으며, 에스토니아 영공 9km 안까지 들어왔습니다.
이때 인근에서 초기 임무를 수행하던 이탈리아 공군이 에스토니아의 요청에 따라 F-35 전투기를 급파하여 이에 대응하였습니다. 러시아는 굉장히 위협적으로 나왔는데,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불과 20km밖에 안 떨어진 곳에서 비행을 감행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인천쯤에서 비행한 것입니다. 이탈리아 공군이 대신 투입된 것은 에스토니아의 군 규모가 작기 때문에 전투기가 없어서입니다.
의도적 도발의 증거들
러시아 전투기들은 비행 계획을 제출하지도 않았고, 위성 중계기를 끈 상태였습니다. 에스토니아 항공 교통통제와의 양방향 교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에스토니아의 연락은 다 무시하고 도발을 감행한 것입니다.
나토에서는 이러한 사건에 대해 러시아의 무모한 행동이 또다시 드러난 사례이자 나토의 대응 능력을 보여주는 예시라고 밝히며 러시아를 강하게 비난하였습니다.
전례 없는 대담한 도발
러시아가 이렇게 영공을 넘은 사례는 극히 이례적입니다. 적어도 이때까지는 드론 등을 보내며 실수였다고 변명이라도 할 수 있었겠지만, 이번에는 유인기입니다. 너무 의도가 다분한 도발이었습니다.
마르우스츠차크나 에스토니아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올해만 4차례의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했는데, 이번처럼 3대의 전투기가 영공에 침범한 사례는 전례 없이 대담하다고 비판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광범위한 도발에 각압박 강화로 대응해야 한다고 발언하였습니다.
NATO 4조 발동과 국제적 반응
러시아군이 에스토니아 영공을 넘으니까 또 나토 4조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나토 4조는 영토 보존, 정치적 독립 또는 안보를 위협받는 동맹국이 긴급 협의를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나토가 창설된 이래 2025년 전까지 겨우 6차례밖에 시행되지 않았습니다만, 1주일 만에 3번이나 열릴 정도로 러시아의 도발은 더욱 대담해졌고, 나토는 이를 위협이라 느끼고 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도 러시아 전투기가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한 것을 두고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며 불만을 표했습니다. 러시아가 추후 밝히길 자신들은 전투기를 활용하여 에스토니아의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게 되었습니다. 러시아는 자신의 전투기들이 러시아 북서부에서 칼리닌그라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트의 중립 수역 상공을 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지원 축소 계획과 발트 3국의 불안
발트 3국의 불안은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발트 3국에 제공해오던 일부 안보 지원을 중단할 계획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유럽 측 외교관들과의 비공식 회동에서 유럽은 더 이상 안보 문제에서 미국에 과도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직접적으로 강조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미국 측 발언의 핵심은 동유럽, 특히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가 자국 방위에 필요한 비용과 책임을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미국이 발트 3국의 방공 시스템, 레이더 장비, 신속대응군 훈련 지원을 꾸준히 제공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논의가 현실화할 때 이러한 지원이 단계적으로 축소될 수 있으며, 발트 3국이 직면한 안보 공백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토 동맹 체제에 미치는 파장
미국의 입장 변화는 단순한 군사기술 지원 중단을 넘어 나토 동맹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발트 3국은 지정학적 위치상 언제든 러시아의 압박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지역입니다. 실제로 최근 러시아 전투기와 드론이 이 지역 영공을 수차례 침범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사실상 이들 국가의 불안을 더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 나아가 미국의 태도 변화는 동맹국들 사이에 미국이 과연 위기 상황에서 끝까지 우리를 지켜줄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폴란드와 발트 3국은 역사적으로 강대국들 사이에서 자주 희생을 겪어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동맹에 대한 신뢰가 조금만 흔들려도 극도의 불안을 호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이번 움직임은 바로 그러한 민감한 신경을 건드린 셈입니다.
미국의 전략적 계산과 각자 도생 체제의 우려
미국의 속내에는 자국 우선주의와 국방자원의 재분배라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최근 본토 방위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강조하고 있으며, 따라서 유럽 전선에서의 과도한 부담을 줄이려는 기조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트 3국으로서는 이는 곧 러시아의 위협 앞에 홀로 서야 한다는 의미와 다름없습니다.
결국 이러한 상황은 러시아가 의도하는 나토 내부의 불신과 균열을 더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발트 3국은 더욱 강경한 군사적 대응을 요구할 것이고, 서유럽 국가들은 그 요구에 신중한 태도로 맞서면서 양측 간의 틈은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각국은 자체 방위에 나서는 각자 도생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러시아의 전략적 도발 의도
러시아는 바로 이 지점을 노려 도발 수위를 점차 높여가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우발적 상황이라기보다는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계산한 도발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우크레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는 동유럽 전역에서 지속적으로 군사력을 과시해 왔습니다. 전투기를 동원한 영공 침범뿐 아니라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드론을 연이어 보내는 행위 역시 단순 군사적 위협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됩니다. 나토 동맹의 방공망이 어느 수준에서 작동하는지, 대응 속도는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실제로 격추 의지를 보일 수 있는지 세밀하게 확인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나토 내부 갈등의 심화
더 주목할 부분은 나토 내부의 갈등입니다. 동유럽 국가들과 서유럽 국가들의 입장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폴란드와 발트 3국을 비롯한 동유럽 측에서는 전투기가 침범한 시점에서 곧바로 격추 조처를 해야 한다는 강경한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미국이 발트 3국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 지역의 불안은 한층 더 커졌습니다. 동유럽 국가들이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반면 영국, 프랑스, 독일을 중심으로 한 서유럽 국가들은 더욱 신중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를 상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경우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전면전의 가능성이 있다는 불안감 속에서 이들 국가는 대화를 통한 상황 관리에 무게를 두는 입장입니다.
나토 대응의 한계와 러시아의 기회
이처럼 양측의 시각 차이가 점점 더 분명해지면서 나토 차원의 집단 대응은 사실상 지연되고 있습니다. 동유럽 국가들은 단호한 행동을 촉구하고 있지만 서유럽 국가들은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나토는 모호한 경고 성능과 제한적인 군사 배치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진짜 러시아가 발트 3국이라도 침공하는 날에 나토가 개입을 안 하고 어물쩍거리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을 정도입니다. 러시아는 바로 이 틈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동맹 내부의 분열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나토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모습을 전 세계에 부각하고 있습니다.
유럽 안보 질서의 시험대
결국 이번 사태는 단순히 전투기 몇 대의 침범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럽 안보 질서 전체를 시험대에 올려놓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미 유럽 각국에서는 자체 핵무장 논의도 나오고 있는 판국입니다.
당장 폴란드의 경우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영국과 프랑스의 군사 개입이 늦어지면서 국가가 찢어진 역사적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동맹국의 군사적 지원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극도의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렇다 보니 영국이나 프랑스, 독일과 같은 국가들은 폴란드에 전투기들을 배치하고 동유럽 국가들을 달래고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동유럽 국가들의 불안은 크게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다양한 시나리오
앞으로의 상황 전개에 대해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우선 러시아가 지금과 같은 도발을 한층 더 확대하는 경우입니다. 영공 침범이나 드론 침투 같은 행위가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그 수위가 점점 높아질 경우 국지적 충돌이 발생할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만약 발트 3국이나 폴란드가 실제로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다면 이는 곧바로 군사적 긴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나토는 회원국의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을 좌시할 수 없어서 최소한의 대응 차원에서라도 전투기와 병력을 추가로 전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작은 충돌을 넘어 지역적 확전으로 비화할 소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또 다르게는 나토가 내부의 분열을 극복하고 더 통일한 목소리를 내는 경우입니다. 현재 동유럽과 서유럽이 강경 대응과 신중 대응으로 갈려 있지만, 만약 미국과 주요 유럽 국가들이 조율을 통해 공통의 대응 원칙을 세운다면 러시아의 압박은 크게 약화할 수 있습니다.
맺으며: 동맹 결속이 핵심
러시아는 나토의 갈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므로 동맹이 내부 결속을 다질수록 도발의 실효성은 줄어듭니다. 특히 나토가 집단적 방위 조항인 5조를 공식적으로 거론하는 수준까지 나아간다면 러시아도 무모한 행동을 자제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핵심은 동맹의 단합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향후 정세는 러시아의 도발 수위, 나토의 내부 결속력, 그리고 미국의 정책 방향이라는 세 가지 축이 서로 맞물리며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불안정하게 움직인다면 유럽 안보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전개는 단순히 군사적 문제가 아니라 국제 정치 전반의 변화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러시아는 영악하게 나토에 대한 도발을 일삼고 있으며, 벌써 일주일 사이에 세 차례나 영공을 침범했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 사회의 주시가 더욱 필요한 시점입니다.
Created by 센서스튜디오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최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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