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영양제. 추천vs비추천. 고약사가 다이소 영양제 고른다면? '이것' 절대 사지 마세요!
📌 먼치 POINT
다이소 영양제는 저렴한 가격과 접근성으로 장점이 있지만, 모든 제품이 효과적인 것은 아닙니다. 오메가3·유산균·저함량 종합비타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안국약품 제품들은 가성비가 뛰어나고, 오브맘의 알로에·은행잎 추출물은 실속 있습니다. 종근당 건강과 동국제약은 일부 아쉬움이 있으며, 제품별 성분과 함량을 꼼꼼히 살펴 선택해야 합니다.
결국 ‘싼 게 다 좋은 건 아니다’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들어가기 전에
다이소 영양제는 유통의 혁신을 일으킨 것이 분명합니다. 접근성을 높이고 영양제에 관심 없던 분들이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접근성만 높이고 가격 대비 저렴해 보이는 3천 원, 5천 원짜리 제품들 중에는 의외로 돈값을 못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영양제는 저렴한 것보다는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도의 품질과 배합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제품들이 있어 제품별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절대 사지 말아야 할 다이소 영양제

🧻 오메가3, 유산균, 종합비타민
일반적으로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유산균과 오메가3 영양제는 원료의 품질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오메가3 제품은 원료사의 표기가 전혀 되어 있지 않고, 함량 자체도 낮아 굳이 선택할 이유가 없습니다. 시중에는 같은 가격대에서도 원료가 명확하고 함량이 충분한 제품이 많기 때문에 비교 시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유산균 역시 마찬가지로 17종 세트 균주가 들어 있다고 하지만, 이는 흔히 사용되는 범용적인 조합에 불과합니다. 균수 또한 1억~10억 수준으로 낮은 편인데, 보통은 최소 50억, 많게는 100억 보장 제품들이 흔한 상황이라 큰 장점이 되지 못합니다. 종합비타민 역시 문제가 있습니다. 31가지 성분이 들어 있다지만 실제로는 고함량 한 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B1이 1.3mg 들어 있는데, 시중 고함량 제품은 100mg씩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 효과 차이가 극명합니다. 성분이 많아 보이는 것에 비해 실제 효과는 미미하다는 점에서 오히려 돈이 아깝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결국 저렴해 보여도 실질적인 도움은 제한적이므로, 제대로 된 효과를 원한다면 검증된 다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
건강 제품 리뷰

💊 종근당 건강 제품
종근당 건강의 눈 영양제는 하루 하나 먹는 18캡슐 18일 분으로 5천 원입니다. 이 제품은 루테인 제아잔틴 복합물로 개별 인정형 원료이지만, 루테인 제아잔틴이 눈에서 가장 중요한 성분은 아닙니다. 더 중요한 성분들이 많기 때문에 단일 성분으로 5천 원을 지불하기에는 아쉽습니다.
기능성을 보면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 밀도 유지하여 눈 건강에 도움'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젊은 분들에게는 부적합한 제품입니다.
브이퍼센트 제품들은 정제 2개와 액상으로 구성된 특이한 제형입니다. 남성용은 비타민 B군과 함께 구성되어 있고, 여성용은 콜라겐 1000mg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포에 1000원으로 비타민과 콜라겐을 섭취할 수 있는 재미있는 제형이지만, 액상과 포장에 비용이 많이 투입된 제품입니다.
🧪 안국약품 제품

안국약품의 루테인 제품들은 종근당 제품과 비교했을 때 더 나은 가성비를 보여줍니다. 미니 제품은 5천 원에 24일분, 일반 제품은 5천 원에 30일분으로 종근당의 18일분보다 우수합니다. 루테인 제아잔틴을 가성비로 접근한다면 한 달 분 5천 원은 괜찮은 선택입니다.
안국약품의 남성용/여성용 멀티팩은 한 팩당 4알씩 들어있는 제품입니다. 여성용 브이팩은 히알루론산, 헤마토코쿠스(아스타잔틴), 테아닌, 비타민 B군이 조합되어 있습니다. 따로 구매했을 때 가격을 고려하면 한 달 치 2만 원 초반은 나쁘지 않은 가격대입니다.
남성용 브이팩은 밀크시슬(간 건강), 홍경천(스트레스 피로), 헤마토코쿠스(눈피로), 옥타코사놀(지구력) 등 남성 타겟팅 성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가의 원료들이 포함되어 있어 가격 대비 괜찮은 제품입니다.
이노시톨 4000mg이 들어간 제품은 10포 5천 원으로, 한 달분으로 환산하면 15000원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노시톨 제품이 2만 원대를 넘어가는 것을 고려하면 접근성이 있는 가격입니다.
🩺 동국제약 제품

마데카 리포좀 레티놀 C 제품은 20포 5천 원입니다. 레티놀을 리포좀화 시켰다고 하는데, 레티놀 자체가 흡수가 안 되는 성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리포좀화의 의미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보통 비타민 C나 글루타치온 같은 성분을 리포좀화 시켜 흡수율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콜라겐 저분자 1000mg 제품은 20포로 한 달분 환산 시 7500원 정도입니다. 요즘 더 좋은 스펙의 콜라겐 3000mg 제품이 3만 원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리포좀 글루타치온 C 제품은 효모 추출물 200mg이 들어있지만, 정확한 글루타치온 함량 표기가 명확하지 않은 한계가 있습니다.
🌿 오브맘 제품
오브맘의 알로에겔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제품으로, 30포 구성에 하루 2포씩 섭취하면 15일분이며 한 달분으로 환산 시 약 1만 원 수준입니다. 알로에 제품이 이 가격이라면 합리적인 편으로, 변비 개선이나 장 건강은 물론 위 점막 보호, 면역력 보조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비타민 C 파핑 제품은 톡톡 터지는 제형 덕분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사실 비타민 C 자체는 제형보다는 함량과 흡수가 더 중요한 성분이기 때문에 굳이 맛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테아닌 제품도 마찬가지로 스트레스 완화와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함량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루 형태로 제공되는 것이 효율적인지는 다소 의문입니다. 루테인 제품은 마리골드꽃 추출물을 사용했는데, 이는 정량화된 루테인·제아잔틴 복합물보다 저렴한 원료로 가성비는 있으나 품질 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반면 은행잎 추출물 제품은 31일분에 5천 원으로, 기억력 개선이나 혈행 개선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하면서도 접근성이 좋은 선택지라 할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오브맘 제품군은 아이디어와 제형에서 차별성이 있지만, 실제 효능이나 원료의 질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전반적으로 다이소 영양제는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제품들입니다. 스펙이 눈에 띄게 고사양은 아니지만, 이 정도 가격대에서는 섭취해볼 만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특히 안국약품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조합들을 보여주며, 오브맘의 알로에나 은행잎 추출물 같은 제품들도 나름의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메가3, 유산균, 일부 종합비타민은 여전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제 선택 시에는 단순히 저렴한 가격만 보지 말고,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품질과 배합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Created by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최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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