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네수엘라 군사작전 임박? 세계가 요동친다
📌 먼치 POINT
미군의 전력 집결
이지스 구축함 3척과 해병대 4천 명 등 대규모 전력 파견
카르텔 소탕 명분이지만 과도한 전력 규모로 무력 시위 의혹
베네수엘라의 강경 대응
마두로 대통령, 민병대 450만 명 동원과 특별 방어 계획 발동
인구 대비 압도적 규모의 준군사조직, 정면 맞대응 천명
국영방송 통해 전역 방어 의지 강조
국제사회의 분열
중국·멕시코·브라질은 내정 간섭 규탄, 아르헨티나·에콰도르는 미국에 협력
중국, 670억 달러 투자 등 베네수엘라와 전략적 협력 심화
UN은 긴장 완화 촉구, 평화적 해결 주문
국제사회 편가르기 심화로 신냉전 전장 가능성 제기
예상되는 파장
중남미 반미 감정 고조와 과거 개입사 재소환
카르텔 보복성 테러와 민간 피해 우려
미국 내 전쟁 비용 부담 및 반전 여론 확대
들어가며: 미군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

미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뉴시스 보도에서는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격할 것 같다는 뉴스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현재 미군이 베네수엘라 해역으로 군함을 집결시키고 있다는 소식인데,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 베네수엘라의 체제를 바꾸기 위한 군사작전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뉴욕타임스의 보도까지 나오면서 전 세계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인근에 집결된 미군 전력

미국은 왜 베네수엘라를 향해 칼을 겨누고 있을까요?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 도착할 것으로 확인된 전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의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3척과 해군 해병대 병력 약 4천 명, P-8A 정찰기 여러 대와 공격용 잠수함 최소 1척 정도입니다. 또한 상륙준비단도 베네수엘라 해역에 파견되고 있으며, 각종 상륙수송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이 전력들은 수개월에 걸쳐 진행될 것이고 국제 공역과 국제 해역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 전력은 정보 감시 작전만 수행할 뿐만 아니라 필요 시 정밀 타격의 발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르텔 소탕 작전의 실제 목적

당장 밝혀진 바에 따르면 먼저 보낸 이지스 구축함 3척을 통해 카르텔들이 미국으로 운반하려는 약물 운송 선박들을 조사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조만간 미군이 어떤 행동을 보일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부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남미에서 활동하고 있는 카르텔들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군사력을 사용할 것을 지시하라고 지침을 내린 바가 있습니다. 이러한 카르텔들은 지속적으로 미국에 다양한 약물들을 공급하고 있고 이에 따라서 미국 내에서 사회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근절하고자 군사력을 사용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첫 번째 표적이 바로 베네수엘라입니다.
미국-베네수엘라 갈등의 배경

사실 베네수엘라와 미국 간의 관계는 최악입니다. 이전부터 베네수엘라는 반미 기조를 들면서 미국을 반대하는 듯한 모습을 자주 보이곤 했습니다. 당장 베네수엘라 내에서는 미국인들을 억류하는 듯한 모습을 자주 보이고는 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베네수엘라 범죄 조직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테러 조직의 수괴로 지목하고 마두로 정부를 불법 정권으로 규정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베네수엘라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당장 마두로 대통령이 카르텔을 이끌고 있다면서 마두로 대통령 목에 현상금을 걸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현상금은 5천만 달러 한화로 695억 원을 걸기도 했고, 또 미국 법무부에서는 개인 전용기 2대와 차량 9대 등 마두로 대통령과 관련된 자산 7억 달러 한화로 9600억 원에 달하는 재산도 압수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술 더 떠서 베네수엘라 코앞까지 군함을 들여보내고 있으니 양측 간의 긴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강력한 대응

이에 대응하여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은 8월 18일에 전국에 450만 명에 달하는 민병대를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바다, 하늘, 영토를 방어하겠다고 선언을 한 바가 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국영방송을 통해 국토 전역을 보호할 특별 계획을 발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에 물러서지 않고 정면에 대응하겠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이러한 특별 계획이 무엇인지는 아직 정확히 확인된 바는 없지만 베네수엘라가 다소 미국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 민병대를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민병대들은 전임 대통령인 우고 차베스가 일종의 예비군 역할로 만들어두기 위해서 만들어둔 준군사조직입니다. 베네수엘라 전체 인구가 3천만 명 정도이니까요. 베네수엘라 국민 6명에서 7명 중 1명이 민병대로 차출되는 셈입니다.
미군 전력 규모의 의미

문제는 이렇게 미군 병력을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으로 보낸 것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이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 국방부가 이동시키는 전력 규모와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을 고려할 때 미국 정부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카르텔을 상대하기에는 너무 많은 전력이 집결하고 있습니다. 당장 외신 보도로는 칼싸움에 대포를 가져가고 있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카르텔을 소탕하기에는 분명 과도한 전력을 끌고 가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하기에 베네수엘라와 전쟁을 하려고 병력을 파견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베네수엘라와 전쟁을 하려고 하기에는 전력이 약합니다. 그래서 베네수엘라 인근에 파견된 전력들이 단순히 베네수엘라에 대한 무력 시위용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예상할 수가 없는 인물이기 때문에 어떤 돌발적인 상황이 나올지는 모릅니다.
국제사회의 분열된 반응

사실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에 세계는 빠르게 나뉘고 있는 모습입니다. 멕시코와 콜롬비아, 브라질의 경우에는 카르텔의 문제는 국제간 협력으로 해결해야지 일방적으로 군사력을 투입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미국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서 강력히 반발해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은 8월 21일에 미국의 군사력 증강을 비난하고 외국의 간섭을 경고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UN 헌장의 목적과 원칙, 국가의 주권과 안보를 침해하는 모든 움직임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어떤 구실로든 베네수엘라 내정에 대한 외부 세력의 간섭을 거부하고, 미국은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중국-베네수엘라 협력 강화

현재 중국은 베네수엘라와 지속적으로 만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최근에 중국과 베네수엘라가 만나 양국 공동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만한 진전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에 670억 달러 한화로 100조 원에 가까운 돈을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다른 남미 국가들보다도 훨씬 많은 금액이기도 합니다. 현재 서로서로 도와주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UN도 이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다니엘라 그로스 UN 사무총장 부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서 미국과 베네수엘라와의 관계와 관련해 카리브의 현재 국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양국 정부가 긴장을 완화하고 자제력을 발휘하며 평화적 수단으로 의견 차이를 해결하기를 촉구한다고 발언하였습니다.
하지만 침묵을 지키거나 미국에 동조하는 나라들도 분명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국방 협력에 대한 미국 대사관의 메시지를 공유했고, 에콰도르는 베네수엘라 카르텔에 대한 조사를 하라고 정보기관에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중남미 개입 역사와 반미 감정

이러한 미국의 군사적 행동에 대해 또 다른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군이 카르텔 소탕에 나서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수 있겠지만 중남미 지역의 반미 감정이 더욱 고조될 수 있다는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중남미에서 반미 감정이 뿌리 깊은 이유는 미국의 오랜 간섭과 개입의 역사 때문입니다. 미국은 과거 미국인의 재산 보호를 명분으로 쿠바에 3차례나 파병했고 이를 점령하여 친미 정부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도미니카, 니카라과, 온두라스 역시 미국의 군사적 점령을 경험했습니다.
냉전 시기에는 더 노골적이었습니다. 과테말라, 브라질, 칠레 등지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전복시키고 쿠데타를 지원했으며, 도미니카 공화국과 그레나다는 직접적으로 침공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잦은 군사적 개입은 중남미 국가들의 상처와 불신을 남겼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카르텔 소탕이라는 명분으로 중남미 국가에 군사력을 사용하게 된다면 이는 단순히 범죄 조직과의 전쟁을 넘어 과거의 아픈 역사를 되살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미 여러 중남미 국가가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중한 접근의 필요성

이는 미국이 카르텔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카르텔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방치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역내 안정을 해치고 반미 감정을 부추기는 무력 개입이 제일 나은 선택인지 고민해 봐야 할 지점입니다.
군사작전 시 예상되는 국제적 파장

앞으로 미국이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풀어갈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로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작전을 감행한다면 그 파장은 단순히 중남미 지역을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당장 베네수엘라나 멕시코와 같은 당사국들은 강력하게 반발하며 자국 군대를 국경 지역에 배치할 것입니다. 이는 지역 내 군사적 긴장을 극도로 끌어올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는 국제사회의 분열을 심화시킬 것입니다. 베네수엘라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의 군사 개입을 명백한 내정 간섭으로 규정하고 베네수엘라를 공개적으로 지원하며 군사 정보 분야의 협력을 더 강화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중남미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간의 신냉전의 새로운 전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제사회는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편을 가르며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게 될 것입니다. 카르텔 소탕이라는 명분 역시 퇴색될 수 있습니다.
추가적 위험 요소들

또 카르텔 세력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에 맞서 미국인을 겨냥한 보복성 테러나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결국 무고한 민간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약물과의 전쟁이라는 본래의 목적은 희미해지고 국제 정치의 힘겨루기와 군사적 대치만이 남게 될 것입니다.
이 문제는 미국 내부 정치에도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군사 개입은 강경한 외교 정책을 지지하는 국내 유권자들을 결집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반전 여론이 높아지고 엄청난 전쟁 비용 부담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정치적 역풍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선거철이 가까워지거나 트럼프 행정부가 정치적 위기에 처했을 때 이러한 군사적 강경책이 순수한 안보 전략이 아니라 정치적 계산에 의한 행보라는 논란이 심화할 것입니다. 이는 결국 미국의 대외 정책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훼손할 수 있습니다.
맺으며: 고조되는 미군과 마두로 정권의 힘겨루기

어떻게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서 실제로 전쟁을 할 것으로 보이는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이번 사태가 단순한 일시적 긴장이 아니라 중남미 전역의 안보 질서와 국제 정치 지형을 뒤흔들 중대한 분수령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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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SENTENCIFY | 에디터 최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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