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치 POINT

결혼 포기 이유와 가치관

• 김희철은 한때 결혼을 계획했으나, 재산분할에 대한 우려와 이혼 가능성 때문에 비혼 선택

• 결혼 전 모은 재산까지 분할되는 법적 사례를 보고, 개인 재산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음

• 특히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대부분 돌려받지 못한 경험이 있어 금전적 경계심 강함

• 게임·혼자 있는 시간 등 개인적 여가를 중시하며, 타인의 간섭을 꺼리는 개인적 성향

비혼에 대한 인식과 메시지

• 결혼은 필수가 아니며,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

• 혼자서도 반려견 돌보기, 게임, 취미생활 등으로 충분히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음

• 한국 사회의 ‘결혼 필수’ 인식이 실패한 결혼을 양산할 수 있다고 지적

• 진정 필요한 사람과 신중하게 결혼해야 하며, 개인 선택을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

들어가기 전에

김희철 씨는 1983년생으로, 올해 43세입니다. 40대가 된 그는 미래의 와이프를 위해 넓은 신혼집으로 이사를 했을 만큼 진심으로 당연하게 결혼 생각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를 본 많은 팬들은 김희철 씨가 이제 제발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아달라고 기원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갑자기 그는 결혼을 안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솔직히, 이제는 결혼이 거의가 아니라 아예 안 하고 싶어졌을 정도라는 겁니다. 그는 아예 ‘스스로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말하며 비혼에 대한 생각을 확고히 드러냈습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결혼에서 비혼으로 그의 생각이 바뀐건지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재산분할에 대한 현실적 우려 💵

그는 이유 없이 비혼을 결심한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바로 재산분할에 대한 자신의 소신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이 가진 것, 자신의 것을 전부 배우자의 이름으로 반씩 넣어주는 것이 싫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안 해준다면, 배우자 측에서는 약간 서운할 수도 있습니다. 그 대신 “내가 네 것을 탐내지 않을테니, 너도 내 것을 탐내지 마”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결혼 생활이 길어지고 자녀도 출산하면, 그 재산이 유지되는 데 배우자의 기여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김희철 씨의 명의로 유지되고 있는 재산이라고 해도, 오롯이 온전히 김희철 씨의 것이 아닙니다.

만약 결혼 생활을 유지하다가 이혼하게 된다면, 배우자는 김희철 씨에게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집은 오롯이 김희철 씨의 슈퍼주니어 활동을 하면서 번 돈으로 샀는데도 말입니다. 희철 씨는 그 집은 완전히 자신의 것이라며, 왜 그것을 줘야 하는지 모르겠고 그럴 필요성도 못 느낀다고 토로했습니다.

재산분할의 사회적 논란

김희철 씨의 이 발언은 일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김희철이 결혼을 안 한다는 선택이 누구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닙니다. 개인의 소신과 선택은 모두 다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논란이 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요즘 이런 재산분할 관련해서도 ‘도축론’, ‘설거지론’, ‘약속의 5년’ 등 여러 논란이 많습니다. 결혼 후에 함께 만들어 간 재산은 당연히 분할 대상이 된다는 것은 다들 익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김희철 씨의 반응처럼 결혼 전에 개인이 쌓은 재산까지 분할되는 사례가 많이 알려지면서 놀라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김희철 씨가 신혼집까지 미리 장만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그에게 결혼이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비혼을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이런 법적인 부분의 불이익 때문에 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재산분할 사례로 인한 결혼 기피 현상

이렇게 결혼 전 개인이 쌓은 재산까지 분할되는 판례들이 늘어나면서, 남녀를 떠나 재산이 많은 사람을 노리고 그것을 목적으로 결혼하는 사례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재산을 열심히 모은 사람들이 결혼을 주저하게 되면서, 요즘은 더욱 결혼을 안 하게 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결혼하는데 이혼할 걱정부터 하는 게 문제 아니냐”, “결혼은 사랑으로 하는 것인데 왜 이렇게 계산적이냐"라고 충분히 말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나라 이혼율은 아시아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높습니다. 그러므로 주변에서도 이혼한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그게 내가 될 수도 있다는 걱정은 충분히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혼자 안전 운전을 해도 교통사고는 날 수 있는 것처럼, 이혼도 마찬가지로 혼자 노력한다고 해서 막아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김희철 씨 역시 주변 지인들 중에 이혼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라고 그 지인들처럼 이혼하지 않으리란 장담을 못 할 것 같고, 자신이라면 분명 한 번은 이혼 과정을 거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불안감을 털어놨습니다.

금전 관리에 대한 개인적 경험과 철학

김희철 씨는 자신이 피땀 흘려 모은 돈을 중요시하는 가치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모두가 마찬가지겠지만, 김희철은 더욱 그럴 만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자신이 유명 가수이기 때문에, 어쩌다 좋은 날 연락이 와도 꼭 ‘축하해, 그런데 나 5천만 원만 좀 빌려줄 수 있어?'라는 식으로 돈을 노린 연락이 자주 온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김희철 씨도 좋은 마음으로 돈을 빌려줬습니다. 그런데 빌려준 돈을 한 번 못 받은 것이 아니라, 한 번 돌려받은 것이 전부입니다. 지금까지 의리나 인맥 때문에 연예인과 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돈을 빌려줬는데, 그들을 다 통틀어서 신동 씨 딱 한 명만 돈을 돌려줬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못 받은 액수를 다 따지면 무려 5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런 경험을 통해 김희철 씨는 ‘자신의 돈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는 소신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마음을 강하게 먹고, 아예 카톡 프로필을 "돈 꿔달라고 하면 바로 차단"이라고 바꿨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돈에 욕심을 내는 것이라기보다는, 돈을 힘들게 모은 스스로를 존중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돈을 벌어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돈 버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스스로 포기해야 되는 것이 너무 많고 감내해야 되는 것이 너무 많죠. 그렇게 열심히 긴 인생을 바쳐 모은 돈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마냥 욕심이 많다고 탓할 수는 없습니다. 자기 돈을 열심히 지키는 이들을 속물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오히려 꼭 배워야 되는 자존감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 시간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 🎮

김희철 씨가 결혼을 안 하는 두 번째 이유는 바로 개인적인 시간을 중시하는 성향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이 게임을 하던 중, 여자친구가 약속도 없었는데 “지금 보자”라고 연락하는 상황을 예로 들었습니다. 김희철 씨는 자신이 24명과 보스 몬스터를 잡기로 했다며 거절했습니다. 그랬더니 "오빠는 평생 보스나 잡으라"며 화를 내고 연락이 안 됐다고 했습니다.

김희철 씨는 바로 이것이 남편이 되었을 때의 미래 생활이라며, 저런 식이면 결혼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왜냐하면 김희철 씨에게 있어서 게임은 유일한 여가 생활이기 때문입니다.

이것 또한 안 좋게 보고 김희철 씨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성향은 그냥 본인의 시간이 필요한 것일 뿐입니다.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개인적인 성향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이기적인 성향과는 분명히 다른 것입니다. 그러니 개인적인 성향을 오히려 원하는 사람을 만나면 전혀 문제가 없기에, 이런 것을 굳이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동양 문화는 서로 정이 많은 대신 상대를 통제하고 간섭하는 경향이 있고, 서양 문화는 서로 관심이 없는 대신 참견을 잘 안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약 정이 많은 동양인이 개인적인 삶을 중시하는 서양에 가서 사람을 사귄다면, "너는 왜 이렇게 참견을 많이 하냐"고 오히려 반대로 비정상인 취급을 당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혼자 사는 삶에 대한 긍정적 관점

이렇게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그는 혼자 사는 삶도 나쁘지 않다고 말합니다. 굳이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면서도 할 수 있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게임도 해야 하고, 웹툰도 봐야 하고, 반려견도 산책시켜야 하고, 친구와도 놀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결혼을 안 해도 외로움 타지 않고 오히려 더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반대로 결혼을 해서 인생에서 가장 큰 지옥을 경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오랜 시간 상담을 하면서, 결혼의 실패에 주변에 알리지도 못하고 참고 살면서 정말 고통스러워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며

한국은 특히 ‘때 되면 결혼을 무조건 해야만 한다’는 인식이 강한 편입니다. 하지만 이런 압박감이 오히려 더 실패하는 결혼을 양성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결혼을 하지 말자는 취지가 아닙니다. 결혼은 정말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과, 서로의 애정과 확신을 바탕으로, 정말 신중하게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결혼은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결정이니까요.

김희철 씨의 선택은 개인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혼이 모든 사람에게 필수가 아니며,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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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SENTENCIFY | 에디터 최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