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세계, 결국 갈라졌다...팔레스타인 문제로 터진 분열의 뇌관
📌 먼치 POINT
가자지구 전쟁과 서방 세계 여론 변화
장기화된 가자지구 전쟁과 민간인 피해 급증으로 서방 세계의 친이스라엘 정서 악화
어린이·여성·노약자 등 비무장 민간인 희생이 국제사회의 분노 촉발
유럽 일부 국가가 인도주의적 이유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으로 입장 선회
주요 서방국가의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움직임
프랑스, 영국, 캐나다가 잇달아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또는 조건부 승인 선언
UN 공동 성명에 다수 서방국가가 참여하며 국제 지지 확대 시도
미국은 강력히 반발하며 캐나다에 관세 인상 등 보복 조치 시행
미국·이스라엘의 반발과 향후 전망
미국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거부하며 친이스라엘 노선 고수
이스라엘은 서방의 분열을 강하게 비난하고 가자지구·서안 합병까지 주장
서방 내 분열이 심화되지만, 미국 영향력으로 단기간 내 UN 정식 가입은 어려움
들어가기 전에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상식의 벽을 허물어드리는 센서스튜디오입니다.
최근 서방 세계가 크게 2개로 분열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분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자지구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상황은 이제 국제사회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서방 세계의 분열 구도와 세력 양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가자지구 전쟁과 국제 여론의 변화
그동안 이스라엘은 서방 세계, 특히 유럽과 미국으로부터 거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왔습니다. 안보 불안에 시달려온 역사와 홀로코스트라는 집단적 트라우마에 기반한 국제적 연대는 이스라엘에 대한 서방의 일관된 정치·군사적 지원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개월간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의 장기화, 그리고 그에 따른 민간인 피해의 폭증은 그런 연대감마저 뒤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시간이 흐르면서 전쟁 초기와는 달리 현재의 피해 양상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선 대규모 인도주의 재난으로 전환되었습니다.
게다가 그 피해의 중심에는 어린이와 여성, 노약자 등 비무장 민간인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UN과 적십자사 등 다양한 구호기관들은 가자지구 주민들의 식량, 물, 의료품 부족을 경고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거듭된 휴전 촉구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정적 계기는 민간인 무차별 공격
더 충격적인 것은 민간인들에게 이스라엘 군이 사격을 가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그저 배급을 받기 위해 임시 보급소나 트럭 근처에 몰려든 사람들이었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구호물자를 기다리던 수십 명의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그 가운데는 어린아이들과 영양실조에 시달리던 노약자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구호트럭을 기다리던 민간인 수십 명이 무차별 사격을 당해 숨졌다는 보고가 전 세계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유럽 국가들의 공분이 커졌습니다.
유럽 각국의 여론은 빠르게 반전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했던 정치인들조차 더 이상 인도주의적 재앙을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정치적 제스처가 아닌, 국민의 여론과 윤리적 판단이 결합한 실질적 압박입니다. 이는 프랑스와 영국, 캐나다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선언한 배경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주요 서방국가들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선언
여태까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한 나라는 140여 개국이나 되었습니다. 하지만 UN 정식 회원국으로는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미국과 그 주요 동맹국들이 아직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즉,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한다는 것 자체가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이 체결된 뒤에 주어질 보상이라고 생각하는 나라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자지구 내에서 참극이 연이어 벌어지다 보니, 유럽 국가들은 하나 둘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당장 알려진 것만 하더라도 프랑스, 영국, 캐나다 등이 있습니다.
제일 먼저 프랑스가 7월 24일에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뒤이어 7월 29일에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 종전을 위한 실질적 조처를 하지 않으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의 집권 여당인 노동당 의원 130명은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을 촉구하기도 했고, 영국 국민의 40%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라는 여론도 나왔습니다. 반대하는 여론은 고작 14%였습니다.
프랑스와 영국은 모두 핵 보유국이고 UN 안보리 상임이사국입니다. 또한 영국과 프랑스는 제국주의 시절 당시에 중동 현대사회 형성에 주요한 역할을 한 나라들이기도 합니다. 이들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 자체가 이스라엘에는 꽤 치명적입니다.
캐나다의 합류와 국제적 공동 성명
캐나다 역시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지난 7월 30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오는 2026년에 팔레스타인이 공정하고 민주적인 총선을 실시하고 하마스를 완전히 배제한다면, 팔레스타인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향후 팔레스타인의 비무장화와 민주주의 기반 확립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이 선언은 G7 국가 중 프랑스와 영국에 이은 세 번째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입니다. 동시에 미국의 반발을 무릅쓴 친유럽 선언으로 해석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캐나다는 전통적으로 미국과 밀접한 외교 안보 관계를 유지해 온 국가입니다. 그래서 이번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긴장 고조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7월 30일에는 UN에서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 성명에 참여한 국가는 프랑스, 캐나다, 호주, 안도라, 핀란드,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뉴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산마리노, 슬로베니아, 스페인, 몰타였습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하여 이미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했거나 인정할 의사를 표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아가 다른 나라들 역시 자신들과 함께 이 선언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미국의 강력한 반발과 경제 제재
서방세계는 분열하고 있습니다. 이때까지 주요 서방 국가들은 두 국가 해법에 소극적이었습니다. 두 국가 해법이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실질적으로 분리된 두 국가임을 인정하고, 평화로운 공존을 지향하는 방안입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둘 다 국가로 인정하는 것을 꺼려왔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미국 때문입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굉장히 우호적이고 편향적인 외교를 펼쳐왔습니다.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지 말라고 한 것도 모두 미국이었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을 지지해왔던 미국 역시, 이스라엘이 불리해지는 흐름에 돌입하자 행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백악관은 7월 31일에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에 해당하지 않는 모든 캐나다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35%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새 관세를 피하고자 다른 국가를 통해 수출한다면, 40%의 환적 관세를 부과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일 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접촉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카니 총리는 아무런 대화를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많은 전문가는 이러한 관세 정책에 대해, 캐나다가 이번에 G7 국가 중 영국, 프랑스에 이어 세 번 째로 두 국가 해법 지지 성명에 서명한데 따른 보복 조치라고 분석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명확한 반대 입장
백악관의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문제에 대해 프랑스, 영국, 캐나다 지도자들에게 불만을 느끼고 있다며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서방 세계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문제를 두고 분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미국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려는 움직임을 막으려고 하고 있고, 실제로 제재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서방 세계의 분열과 갈등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테미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대놓고 프랑스와 영국을 향해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하는 것은 테러로 인한 희생자를 배신하는 처사이자 하마스에 보상을 주는 조치라며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격렬한 반발과 강경 대응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서방 세계의 분열 흐름 자체가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격분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국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의향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네타니야후 총리는 X(구 트위터)를 통해서 하마스의 테러를 옹호하고 희생자를 처벌하려 한다고 영국을 비난했습니다. 또 오늘날 이스라엘 국경에 있는 이 국가가 미래의 영국을 위협할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의회인 이스라엘 크네세트 아미르 오하나 의장은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을 주장하는 국가들을 향해서, ‘팔레스타인 국가를 그렇게 원한다면 점점 중동처럼 변해가는 당신들의 나라 안에 수립해 보라’고 말하며 강경한 어조로 비꼬았습니다.
서방 세계의 움직임에 맞서, 이스라엘은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각료 회의에서 베잘렐 스모트리 재무장관과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가자지구를 장악하기 위해 가자시티를 완전히 파괴하자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가자지구와 함께 팔레스타인을 이루는 요르단강 서안을 아예 합병하자는 주장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의 현실적 한계와 향후 전망
실제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선언한 영국, 프랑스, 캐나다가 국제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강대국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이 3개국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당장 유럽연합 내에서도 회의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나라들도 꽤 있고, 독일도 지금 당장은 회의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일본, 이탈리아도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소극적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건 미국의 태도입니다. 미국은 반세기 넘게 이스라엘에게 편향적인 외교를 펼쳐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이스라엘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 이후 가장 먼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백악관으로 초청하여 정상회담을 갖겠다고 했을 정도입니다.
미국이 계속해서 친이스라엘 행보를 보이는 이상, 근 시일 내에 팔레스타인이 국가로 인정받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로 인해 서방 세계가 분열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협력하고 유럽과의 협력은 멀리 하면서 이러한 압박에는 어느 정도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서방 세계의 일방적인 지지를 기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UN 가입 가능성
이때까지 팔레스타인은 2012년에 UN 총회에서 비회원국 국가로 인정되었고, 2024년에는 상시 옵서버 국가로 격상되었지만 정식 회원국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계속해서 미국이 유엔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행사해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국과 프랑스 등 주요 서방국들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해버리면 팔레스타인은 더 많은 국제기구에 참가할 수 있게 됩니다. 또 많은 나라들이 팔레스타인에 외교관을 파견하게 되면서, 실질적인 국가로 대우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흐름이 장기화되면, 언젠가는 팔레스타인도 UN에 가입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마치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장기화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문제를 두고 서방 세계가 전에 없던 첨예한 분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현재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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