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책 후 발 씻겨야 하나요? 강아지의 피부, 귀, 발 관리법
📌 먼치 POINT
1.레이저 치료
약을 쓰기에는 증상이 경미한 경우, 혹은 약이 부담이 되는 경우에 사용
나이 제한, 기저 질환에 영향 없이 피부에 레이저 사용 가능
피부 종양, 사마귀 제거에도 효과적
2.강아지 귀 관리
강아지 귀는 사람과 달리 수직 외이도가 있어, 안쪽 통풍이 어려운 상황
귀 패드로 귀를 닦아내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비추천
- 귀의 ㄴ자 모양 안에 물을 채운다는 생각으로 마사지
- 귀의 세정액이 남아있어도, 강아지가 스스로 털어버리기에 무관
- 귀가 덮여있다면 찬 바람으로 말리는 것을 권장
3.강아지 발 관리
그냥 놔둬도 괜찮을 것
- 만약 지간염이 있다면 3% 약용 샴푸로 씻겨주고 말려주는 것을 권장
레이저 치료
동물용 레이저부터 사람에서 쓰는 레이저까지 장비가 정말 많은데, 우리 아이들이 레이저를 쓰는 게 맞는지 아닌지를 잘 모르실 것 같습니다. 레이저 장비의 가장 큰 장점은 약을 먹어서 전신으로 작용하지 않아도 우리 아이의 피부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동물에게 처음으로 접목된 레이저 치료는 사람 아토피, 특히 소아 아토피 환자들에게 스테로이드나 항생제의 적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되던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동물에게도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레이저를 일괄적으로 다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시기나 환경적인 부분을 잘 관리하면서 좋아진다면 사실 레이저는 필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약을 쓰기에는 증상이 경미한 아이에게 레이저를 가장 추천드리고 있고, 약을 써야 하지만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나이가 많아서 약이 부담이 되는 경우에 레이저를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 나이 제한은 없을까요?
나이의 제한은 전혀 없습니다. 레이저의 장점 중 하나가 아이의 기저 질환과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정말 외부에서 피부만을 타깃으로 레이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노령견이 많아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아이들의 피부 컨디션이나 피부 질환 관리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몇 회 정도는 받아보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피부 아토피에 레이저를 적용했을 때에는 1회만으로도 발적이나 염증 관리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시기 관리나 환경 관리가 함께 접목되면서부터 효과가 더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한 5회 정도 이상을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피부 종양과 탈모 치료에도 효과적
우리 아기들 피부 종양이나 사마귀를 제거하는 데서는 당연히 단번에 시술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탈모 관리나 보습 관리에도 다양한 장비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도 5회 이상은 권장드리고 있습니다.
탈모는 정말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털을 바짝 밀고 문제가 된다든지 알 수 없는 이유로 생기는 경우들이 있는데, 피부 구조적으로 진피층에 있는 모낭을 어떻게 자극할 수 있느냐를 많이 연구했습니다.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뉘는데, 물리적으로 자극을 직접 주는 방법이 있고 초음파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자극을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을 접목시켜서 탈모 있는 아이들에게 활용하고 있는데, 간접적인 방법으로도 효과가 좋은 아기들도 있고, 그 방법이 미흡한 아이들에게는 물리적 자극을 주는데 요즘에는 엑소좀을 진피층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강아지 귓병이 많은 이유
동물은 정말 귓병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수평 외이도밖에 없어서 면봉을 넣었다가 갑자기 짜릿할 때가 있지만, 우리 강아지들은 수직 외이도와 수평 외이도가 'ㄴ'자로 귀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직 외이도가 있기 때문에 안쪽이 통풍이 잘 안 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의 귀지가 많아지거나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에는 사람보다 굉장히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있을 때 발이 붓고 눈 주변이 빨개지는 증상도 있지만, 귀 안쪽 외이도 벽 자체가 부으면서 안쪽이 가려워지고 부종이 생기면서 염증이 생기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귓병의 빈도가 많을 수 있습니다.
올바른 귀 세정 방법
저희 병원까지 오시는 분들은 귓병으로 오랫동안 고생을 하시다가 오심에도 불구하고 올바른 귀 세정 방법에 대해 모르시는 분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요즘 너무 간편하게 나오는 귀 세정 패드도 있는데, 패드만으로 귀를 닦아내는 것은 구조적으로 봤을 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귓병이 없다면 사실 극단적으로 귀 세정을 안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귓병이 있었던 병력이 있거나 귀를 가려워하는 아이들에게는 샤워를 하듯이 귀 세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귀 'ㄴ'자 원통에 물을 채운다 생각하면서 귀 세정제를 찰랑찰랑할 때까지 채워주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그 이후에 그 원통을 마사지하듯이 귀지와 귀 세정제가 섞일 수 있도록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두 번 세 번 정도 우리 아기 귀 상태에 따라서 반복할 수 있습니다.
귀 세정제가 남아있어도 괜찮을까요?
보호자분들이 많이 착각하시는 게 귀 세정액을 넣었을 때 이게 남아 있으면 어떡하냐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귀 세정제가 남아 있는 것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강아지들은 귀 세정하고 나면 자기가 속 시원할 때까지 털어냅니다.
만약에 귀가 덮혀 있는 아이들이라고 하면 조금 걱정되실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아이가 저항을 하지 않으면 찬 바람으로 말려주시는 것도 추천드리고, 드라이기를 너무 싫어한다면 손 선풍기도 괜찮습니다. 귀가 덮여 있는 아이들이나 통풍이 잘 안 될 것 같은 아이들, 나이가 많아서 속 시원히 못하는 아기들은 보호자님께서 도와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귀가 정말 너무 괜찮으면 안 해도 되긴 하지만,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꼭 귀지가 있다고 해서 그것을 꼭 빼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귀지가 많을 때 아기가 많은 불편감을 느끼는지 그런 것들이 사실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의 귀 레이저 치료
병원에서 귀 레이저는 아토피 레이저를 보통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제가 가장 경계하는 부분은 귀 안쪽에 문제가 있을 때 그 안에 문제가 있는 걸 먹는 약으로만 해결하려고 하는 것을 가장 경계하고 있습니다. 먹는 약을 통해서 귀 안쪽까지 작용하기 위해서는 사실 몸에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되도록이면 귀 안의 상태를 정확하게 보고 귀에 직접 적용해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가장 좋아합니다. 귀에 염증이 생겼을 때는 부종이 생길 수 있고, 그러다 보면 귀 안에 귀지들이 또 세균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부종을 완화시키고 염증을 줄여주고 살균에 도움되는 레이저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런 레이저들을 활용하게 되었을 때는 스테로이드를 쓰지 않아도 더 편안해질 수 있는 작용이 있습니다.
산책 후 발 관리
산책하고 나면 항상 이 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논란이 많습니다. 물티슈로 해야 한다, 아니면 풋샴푸로 씻겨야 한다, 그냥 둬도 된다 등 여러 의견이 있는데, 사실 귀와 마찬가지의 접근입니다.
일단 지간염이 오래 있었던 아기들 그리고 발을 많이 핥는 아기들의 경우에는 당연히 씻겨주시는 게 좋은데, 지간염이 있는 경우는 특히 3% 약용 샴푸로 씻겨주고 잘 말려주는 것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그것은 지간염이 있을 때 얘기고, 평범한 아기들, 아토피와 같은 피부 질환이 없는 아기들 같은 경우는 저는 극단적으로 그냥 놔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밖에 나갔다 오면 발이 더러워지기도 하고 노폐물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아이들의 경우에는 물티슈를 사용하셔도 되고 수건으로 닦으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사실 자유롭게 보호자님께서 하고 싶으신 대로 아이가 편안할 수 있게끔만 해 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발 핥기, 습관일까 질환일까?
발 핥기는 보호자님들께서 정말 습관인지 이게 진짜 질환인지 모르겠다고 헷갈리시는 분이 사실 정말 많습니다. 습관과 질환을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를 집착의 정도와 하는 강도, 그리고 하는 빈도로 봅니다.
집착의 정도라고 하면 하지 말라고 했을 때도 할 정도면 습관이면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 생각해 보셔야 하고, 그냥 할짝할짝거리는 게 재미있을 수 있지만 거기를 상처 낼 정도까지 하고 있다, 짓무를 때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면 정말 이렇게까지 하는 걸 습관이라고 봐야 되나 그것도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질환이다라고 판단이 되었을 때에는 시기적인 부분, 환경적인 부분에 알레르기로 인한 2차적인 증상의 대표적인 증상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집에서 하실 수 있는 것은 약욕을 잘 해 주시는 것이고, 시기와 관련된 알레르기원을 최대한 배제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발을 벌려보셨을 때 축축하지만 피부 상태가 빨갛지 않고 털에 가려져 있던 지간 사이 상태가 생각보다 양호해 보인다라고 하면 사실 그건 정말로 습관일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우리가 아주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지 않아도 되고, 꼭 약을 먹여서라도 이걸 개선시켜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발이 축축해져서 혹시라도 여기에 세균 감염되지는 않을까 하는 정도의 생각만 하시면서 잘 씻겨주시기만 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무리하며
저희는 피부 전문 병원으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약물을 최대한 최소화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맞춤형으로 최대한 적절한 치료를 하면서 피부 질환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피부 질환뿐만 아니라 우리 아기들이 사람처럼 피부 관리받고 피부 케어 받아서 피부 컨디션도 좋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는 병원입니다.
오늘 저희 병원에서 제가 우리 보호자님들께 항상 드리고 있는 말씀을 많은 분들에게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 보호자님들, 우리 강아지들과 항상 행복하시고 우리 아이들 항상 건강하기를 저도 기원하겠습니다. 라피클레르 동물 피부 클리닉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도 많은 정보가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피부 관련 정보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Created by 개알남 수의사 이세원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하윤아
개알남 수의사 이세원
유튜브 구독자 5.04만명
팔로워 8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