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르신이 되어가는 🥹 우리 강아지를 위한 저속노화 케어 방법 | 설채현 행동학 수의사
📌 먼치 POINT
반려견도 사람처럼 중년기부터 노화가 시작되며, 털색·활동성·체중·정서 등 다양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보호자님께서는 중년기부터 세심하게 관찰하고, 체중 및 수분 섭취 관리, 시니어 사료와 같은 맞춤 식단을 통해 건강한 노후를 준비해주셔야 합니다. 산책과 두뇌 자극 활동도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강아지도 중년기부터 노화가 시작되니, 식단과 활동 관리로 건강한 노후를 함께 준비해 주세요.
들어가기 전에
최근 저의 모습을 보며 노화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염색을 하지 않으면 반백발이 되어버린 머리, 그리고 예전에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던 두피까지 보이기 시작하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죠. 그런데 더욱 슬픈 것은 우리 세상이도 저와 함께 늙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흰색 강아지들은 노화가 잘 티나지 않지만, 세상이같은 경우 갈색 위주의 털색이다 보니 하얀 털이 점점 많아지는 모습이 확연히 보입니다. 옛날 사진과 비교해보면 정말 많이 하얘졌어요. 저처럼 세상이도 늙어가는 모습을 보니 정말 2배로 슬픕니다.
강아지 노화, 언제부터 시작될까?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는 저속노화가 큰 트렌드입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노화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거나, 오히려 마음속에서 아이들이 늙는 것에 대해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얘는 늙은 게 아니다, 평생 내 애다"라고 말하면서요. 보통 노령견은 기대 수명의 4분의 3 정도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소형견은 평균 기대 수명을 16살로 잡아 12살부터 노령견으로, 중형견은 10살, 대형견은 8살부터 노령견으로 봅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노화가 시작되는 중년기입니다.
중년기는 소형견 8살, 중형견 7-8살, 그리고 대형견은 충격적이게도 5살부터 노화가 시작됩니다.
이 중년기부터 보호자들이 신경을 써줘야 하는데, 문제는 이때의 노화가 안쪽에서부터 시작되어 눈에 띄는 변화가 바깥쪽에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입니다. 중년에 들어간 강아지의 노화는 눈에 확 띄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어떻게 노화를 알아볼까요? 대표적인 노화 징후를 정리해보았습니다.
🐕 활동성 저하와 수면 패턴
첫 번째로 확인해볼 점은 활동성 저하입니다.
보호자분들은 집에서 우리 아이들의 활동성이 조금 저하되고, 평소보다 잠이 더 많아지는지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 체중
두 번째는 체중의 변화입니다.
사람과 비슷하게 나이가 들면서 기초대사량이 떨어집니다. 똑같이 먹어도 근육은 더 줄어들고 살은 더 찔 수 있어요. 세상이도 지금까지 잘 유지되어 오다가 최근에 조금 묵직한 감이 들어서 몸무게를 확인해볼 예정입니다.
🐶 피부와 털
피부와 털의 변화도 명확한 노화 신호입니다.
세상이에게도 딱 느껴지는 변화로, 원래 하얗지 않았던 부분이 모두 하얀 털로 변했습니다. 또한 피부에 종괴 같은 것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세상이도 림프절이 부어서 검사를 받았지만 다행히 림프절염으로 진단받았습니다.
🐾 행동과 정서
많은 분들이 아이들이 경험이 쌓이면서 사회에 더 잘 적응하고 불안이 낮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나이가 들면서 노화가 진행되면 불안이 더 높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지장애가 노년기가 아니라 중년기, 소형견 같은 경우 8살부터 치매가 진행된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정확한 체중 관리가 노화 케어의 첫걸음
체중 관리는 노화 케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세상이의 체중을 직접 측정해본 결과 3.35kg으로, 다행히 적정 체중을 잘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체중은 한 달에 1번 또는 일주일에 1번 정도 재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체중이 너무 증가했거나 급작스럽게 빠졌다면, 갑자기 체중이 증가할 수 있는 호르몬성 질환이나 다른 질환들에 대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 식욕이 보통 낮아지지만, 특별한 호르몬성 질환이 있으면 높아질 수도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음수량도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장 쪽에 문제가 생기거나 호르몬성 질환에 따라 갑자기 음수량이 낮아지거나 높아지는 경우도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보완해줄 수 있는 식단 관리가 병원을 가지 않고 할 수 있는 가장 편하고 중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 시니어 사료 선택의 중요성
세상이는 미식견이 뛰어나 금방 질리고 식욕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서, 몇 개의 레시피를 돌려가며 급여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로얄캐닌의 미니 인도어 시니어 사료입니다.
이 시니어 사료는 중년에 접어드는 7-8살이 넘어가는 친구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우선 조그만 알갱이가 특징인데, 노견이 될수록 이빨이 약해지므로 너무 딱딱하지 않은 것이 중요합니다.
로얄캐닌을 선택하는 이유는 연구개발이 상당히 잘 되어 있는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나이대에 맞는 영양 균형, 나이가 들면서 필요한 영양소나 덜 필요한 영양소 등이 모두 고려되어 있습니다. 역사가 깊고 공장을 직접 확인해본 회사라서 더욱 신뢰하고 있습니다.
시니어 사료의 특징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체중 관리에 적합하게 칼로리가 계산되어 있고, 노화에 대응하는 항산화 복합체가 들어가 있습니다. 또한 심혈관계에 도움을 주고 염증을 낮춰주는 오메가3 EPA, DHA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 건식과 습식 혼합 급여의 놀라운 효과
노화가 진행되면 식욕이 떨어지고 입맛이 까다로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건식 사료와 습식 사료를 혼합해서 급여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실제 비교를 통해 설명하면, 미니 에이징 파우치 전체 하나가 75.3kcal 정도 됩니다. 똑같은 열량을 건사료로 환산하면 약 20g 정도입니다. 부피 차이를 보면 습식 사료가 훨씬 더 많은 양으로 보이는데, 이는 수분 함량 때문입니다.
건사료에는 수분이 거의 없지만 습식 사료에는 수분이 많이 들어가 있어 부피가 훨씬 크고 무게감도 있습니다. 먹었을 때 건사료보다 훨씬 더 포만감을 줄 수 있죠.
또한 수분이 많은 음식일수록 냄새가 더 많이 나고, 후각이 발달한 동물에게는 훨씬 더 맛있다고 느껴집니다. 가격 차이가 있어서 보통 7:3 또는 8:2 정도 비율로 섞어주는 것을 권합니다.
습식 사료를 섞어주면 부피감이 상당히 커 보입니다. 수분이 하나도 없던 음식에서 수분이 많이 들어가면서 부피감이 커지고, 실제로도 포만감을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세상이처럼 물을 잘 안 마시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좋습니다. 더운 날 밖에서도 물을 안 마시고, 집에 와서도 물을 안 마시는데 이를 억지로 먹일 수는 없잖아요. 하지만 수분이 많은 음식을 주게 되면 음수량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고, 당연히 신장 그리고 비뇨기계 건강에도 도움을 많이 줍니다.
종합적인 노화 관리 방법
식단 관리 외에도 노화 예방을 위한 다른 방법들이 있습니다. 시니어 사료가 아닌 경우라면 항산화제와 같은 영양제를 섞어주는 경우도 있고, 개인기나 훈련 같은 두뇌 활동도 사실은 뇌의 노화를 막는 중요한 노화 방지 팁입니다.
산책도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들도 노화가 진행될수록 근육이 많아야 잘 버티고 건강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세심하게 챙겨주실수록 우리 아이들을 20살까지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유지시켜줄 수 있습니다.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해 그 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방법들을 참고하여 우리 소중한 반려견들과 더 오랜 시간 건강하게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세상이와 함께 산책하면서 상황에 맞는 꿀팁과 제가 산책할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 챌린지는 아침이나 밤에 꼭 하세요. 놀로 앱의 전문가 교육에서는 이런 상황들과 산책 교육, 도구 선택까지 아주 자세하게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놀로 앱에 들어와 보시고 산책 챌린지도 꾸준히 하시면서 포인트도 얻어서 우리 아이들 맛있는 것도 사주시기 바랍니다.
Created by 설채현의 놀로와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최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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