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지않은 고급스러운 향수추천🍑 플로럴, 코튼, 머스크 인생 향수
📌 먼치 POINT
1.우아한 향
[아쿠아 디 파르마] 매그놀리아 인피니타
- 시트러스 + 머스크[샤넬] 레 조 드 샤넬 파리 - 파리
- 은은한 장미향[크리드] 러브 인 화이트
- 깨끗하고 잔향이 오래 남는 코튼 향
2.여름에 어울리는 향
[샤넬] 레 조 드 샤넬 파리 - 베니스
- 첫 향은 상큼하며, 잔향이 파우더리한 향[샤넬] 레 조 드 샤넬 파리 - 도빌
- 레몬과 자몽을 섞은 느낌의 상큼한 향
나만의 시그니처 향수를 찾아서

안녕하세요, 아랑입니다. 요즘 같은 계절,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저는 최근 향수 쇼핑을 했습니다. 제가 최근에 구매한 향수부터 몇 년째 꾸준히 잘 쓰고 있는 향수까지, 남들은 잘 모르지만 나만의 시그니처 향 같은 느낌을 여러분들에게 공개해보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저렴한 향수부터 시작해서 올리브영에 입점되어 있는 향수들을 다양하게 구매해 봤는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 나만의 시그니처 향에 대한 갈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남들과 겹치지 않는 너무 흔하지 않은 향을 찾다 보니, 저만의 향수를 많이 찾아다니게 되어 요즘에는 딱 정착해서 잘 쓰고 있는 향수 몇 가지가 있습니다.
나의 향수 취향

저는 너무 우디하거나 무겁고 톡 쏘는 향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플로럴 계열을 기본적으로 좋아하고, 포근하거나 머스크 향을 좋아합니다. 저와 비슷한 취향이신 분들이 제 영상을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같은 플로럴 그리고 같은 머스크도 다 다른 베이스를 갖고 있다 보니까, 제가 갖고 있는 향수들을 하나씩 설명해보겠습니다.
아쿠아 디 파르마 🍋

첫 번째는 아쿠아 디 파르마 매그놀리아 인피니타라는 향입니다. 아쿠아 디 파르마라는 브랜드는 요즘 백화점이나 면세점에서 많이 보입니다. 내가 저 브랜드 향수 하나는 꼭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얼마 전 제주도 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구매했는데, 구매한 지 얼마 안 됐는데 꽤 많은 사용감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최근에 잘 뿌리고 다닙니다.
신랑이 너무나도 좋아해서 "너무 흔한 꽃 향이 아니야, 뭔가 자기에게 너무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첫 향은 살짝 상큼하면서 약간 시트러스 향도 살짝 나면서 잔향이 매력적입니다. 이 향수는 잔향에서 승부를 봅니다. 첫 향은 시트러스인데 이 시트러스 향은 금방 날아가고 잔향이 우아하고 은은하게 오랫동안 남습니다.
향수 중에서도 나의 살결 향과 잘 어우러지면서도 우아하게 오랫동안 남는 향을 찾으신다면 완전 추천합니다. 이 베이스에 있는 머스크가 오랫동안 남는데, 이 머스크가 나의 살결과 만나면서 나만의 고유한 향을 만들어낸 듯한 느낌입니다. 자기 전에 뿌려도 향이 너무 좋고, 내 살결뿐만 아니라 나의 액세서리에서도 이 향이 났으면 하는 마음에 가방 위에 그리고 나의 소지품 위에도 살짝 발라줍니다. 깨끗하고 맑은 느낌, 흔하지 않은 향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향입니다.
샤넬 - 레 조 드 파리

두 번째는 레 조 드 샤넬 파리의 베니스라는 향입니다. 누군가 저에게 샤넬 향수 딱 하나만 추천해주세요라고 한다면 저는 베니스를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애정하는 향수입니다. 이 향수는 통통 튀면서도 딱 상큼한 느낌이 들어서 20대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향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요구르트 꽃 향이 난다는 리뷰가 있더라고요. 그 말이 딱 맞습니다. 향만 맡아도 통통 튀면서 굉장히 상큼 발랄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 향 또한 플로럴이 느껴지기는 하는데, 딱 생기 넘치는 봄에 이제 막 피어나는 듯한 플로럴한 향입니다. 첫 향은 굉장히 상큼한데 잔향은 약간 파우더리한 느낌이 살짝 들어요. 이 파우더리 향 위에다가 다시 한번 향을 뿌려주면 더 오랫동안 유지가 되는 느낌이라서, 이 향은 나중에 2번 3번 레이어링해도 굉장히 풍부해지는 향입니다.
여름철에 너무 시트러스가 아닌 나는 좀 통통 튀고 싶은 향을 찾고 싶다고 한다면 이 베니스를 한번 가서 시향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잔향마저도 너무 좋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은 향 중 하나입니다.
파리 🌹

세 번째는 레 조 드 샤넬 파리의 파리라는 향수입니다. 이건 샤넬 향수 중에서 꽤 최근에 출시된 걸로 알고 있고, 아마 이게 마지막 신제품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샤넬 향수 라인을 너무 좋아해서 항상 신제품이 나오면 매장에 방문해서 시향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막상 제가 가져오는 제품은 많지 않습니다. 매장에서 시향을 해보고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것과 바디 로션 2개 세트를 같이 구매했습니다.
이 향으로 말할 것 같으면 딱 장미입니다. 매장에서 시연해주시는 셀러 언니분이 "장미 향인데 장미 향이 은은해서 장미가 남기는 잔향을 느낄 수 있다"고 얘기했는데 딱 그 말이 맞더라고요. 저도 갓 걷은 생화 향도 좋아하기는 하지만 장미가 남기고 간 그 잔향을 느끼고 싶어서 이 향수를 선택했습니다.
이 향수를 뿌리고 나간 날은 사람들이 좀 우아하다는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가끔 중요한 미팅 자리나 내가 오늘 조금 격식을 차려야 하는 날이나 차분해지고 싶은 날에는 이 파리 향을 뿌려줍니다. 여름철로 넘어가는 계절보다는 딱 봄에 은은하게 뿌려주기에 괜찮을 것 같고, 연령대로 추천해보자면 너무 20대 초반보다는 20대 후반이나 30대에 접어든 동년배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향입니다. 향이 우아하고 샴넬의 트위드 자켓과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라서, 깨끗하고 우아하고 맑고 장미가 지나간 듯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도빌

네 번째는 레 조 드 샤넬 파리의 도빌입니다. 이 향수는 제가 작년에 구입해서 작년 내내 정말 잘 뿌리고 다녔습니다. 사용감에서 보이듯이 엄청 잘 뿌리고 다닌 향수입니다. 이 향수는 여름용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연령대 다 필요 없이 딱 뿌리고 나면 시트러스의 상큼한 느낌이 듭니다.
이 상큼함이 청량하면서도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과일로 따지면 레몬과 자몽을 같이 섞어서 즙을 가득히 짜낸 것을 이 향 안에다가 담아낸 느낌입니다. 뿌리고 나면 사람이 뭔가 굉장히 상큼하면서도 생기 있어 보이고, 시트러스에서 청량함까지도 느껴집니다. 저는 이 향수는 항상 여름마다 뿌리고 다니는데, 청바지에 흰티만 입어도 이 향을 뿌리면 약간 느낌이 달라집니다.
샤넬 향수를 좋아하는데 여름에는 묻고 따지지도 않고 이 향수를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시트러스인데 나중에 잔향이 굉장히 머스크하게 빠지는 경우도 있지만, 이 향은 잔향마저도 약간 이 시트러스함이 은은하게 배어나다 보니까 나만의 시트러스 청량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크리드 ☁️

다섯 번째는 고급스러운 니치 향수인 크리드의 러브 인 화이트라는 향입니다. 니치 향수 중에서는 꽤 고급스러운 브랜드로 많이 알려져 있을 것입니다. 제가 이 향수는 크리드 중에서 엄청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구매한 향수입니다.
딱 한 줄로 얘기하면 하얀 도화지 같습니다. 그냥 그 코튼 섬유유연제 향 있죠? 그 향 중에서도 조금 흔하지 않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섬유유연제 향이라고 하면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들은 다 너무 뻔한데, 저는 그 향이 물론 좋기는 하지만 달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 나의 니즈를 정확히 이 크리드가 잡아냈습니다.
이 비누 향이 흔하지 않은 비누 향입니다. 무해한 느낌으로 깨끗하며, 이 사람 자체가 너무나도 깨끗하고 화이트 원피스를 입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 향 자체가 오래 남아서 크리드는 아침에 그냥 뿌려주고 나가면 저녁까지도 이 잔향이 그대로 남다 보니까 따로 공병을 들고 다니지 않습니다. 지속력 하나 끝장 나는 향을 원한다, 나는 깨끗함 그 자체를 원한다고 한다면 이 러브인 화이트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마무리하며

저의 인생 향수들을 소개해 봤는데요. 여러분만의 또 시그니처 향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마음에 열심히 소개해 봤으니까 또 매장 가서 시향도 해보고, 혹시 여러분이 또 잘 쓰는 향수 있다면 댓글로 추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영상 끝까지 봐줘서 너무 고맙고요. 오늘도 향기로운 하루 되세요!
Created by Arang 아랑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하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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