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몰락을 기다리는 나라들…신추축국 실체 공개
📌 먼치 POINT
신추축국의 등장과 형성 배경
중국·러시아·이란·북한이 반미·반서방 기조를 공유하며 협력 구도를 강화, ‘신추축국’ 개념 부상
북러 군사동맹, 중러 전략 협력, 중이란 에너지 연계 등 실질적 군사·경제 협력이 확산 중
글로벌 영향력 확대와 다극화 시도
남반구의 글로벌 사우스 국가를 포섭해, 미국 중심의 단극 질서에 맞선 다극화 추구
제재 회피, 군사기술 공유, 외교 연대 등으로 영향력을 점차 확산 중
결속력의 한계와 대응 방향
각국은 독재체제와 반미 정서 외 공통점이 부족하며, 이란 지원 미흡에서 보이듯 분열 가능성 존재
결속력 강화를 막기 위해 이란을 중심으로 약한 고리를 견제하는 전략적 대응 필요
신추축국 세력의 등장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상식의 벽을 허물어드리는 센서스튜디오입니다.
신냉전 시대가 개막하고 나서 중국·러시아·이란·북한 등 4개국을 중심으로 한 권위주의 국가들은 일종의 세력권을 형성하면서 서방 세계에 대항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을 보고 미국 하버드 대학교의 니얼 퍼거슨 교수는 '신추축국'이라고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20세기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이탈리아·일본 3개국을 ‘추축국’이라 부르는 것에 빗댄 표현입니다.
이들 신추축국은 자기 영향력 확대를 위해서 전쟁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신냉전 시대와 함께 새롭게 등장한 신추축국 세력 구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북한-러시아 군사동맹: 새로운 위협의 시작
2024년 6월 김정은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새로운 북러 군사동맹을 체결했습니다. 한국에도 위협적인 이 군사동맹의 핵심은 단순하고도 명료했습니다. 한쪽이 공격을 당하면 서로를 군사적으로 도와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은 본격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게 되었고, 북한과 러시아 간의 협력과 밀착은 가속화되었습니다. 북한은 어마어마한 군사 기술을 러시아로부터 받아 각종 무기를 공급받으면서 군사력을 강화할 수 있었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실전 경험을 확보하면서 군사력은 날로 강해지게 되었습니다. 러시아도 북한으로부터 노동력과 인력, 무기와 포탄을 받으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국-러시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러시아는 북중러 삼각 협력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러시아와 북한에는 도로가 건설되고 있고, 이를 통해서 각종 군수품을 전달하려고 하는 정황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과 중국은 2020년 1월에 중단한 평양-베이징 국제 여객 열차 운행 재개에 합의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교통노선의 회복이 아니라, 양국 관계 회복의 신호이기도 합니다.
2025년 7월 15일에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을 방문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 협력 심화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준비 등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전면적 전략 협조 동반자 관계 구축을 심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글로벌 사우스 국가(남반구의 비서구권 개발도상국)들과 단결하여, 국제 질서를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협력체인 상하이 협력기구와 관련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양국은 상하이 협력기구의 발전 방향을 확고히 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어 전략적 플랫폼을 튼튼하고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합의를 보기도 했습니다.
이란과의 다각적 협력 네트워크
이란과 중국·러시아·북한 간의 협력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당장 이란 석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가 중국입니다. 중국은 이란 석유 수출 물량의 약 90%를 구매하면서 이란을 경제적으로 굉장히 도와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7월 16일에는 이란 핵 문제에 대한 의견을 중국과 이란이 서로 교환하기도 하고 양국 간 협력 의지를 다졌다고도 합니다.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중국 텐진에서 이란 아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을 만나서, 이란이 강권 정치와 괴롭힘에 저항하는 것을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서방 세계를 대놓고 저격하는 모습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북한도 이란을 지원해 주려는 분위기입니다. 북한은 러시아 기술을 토대로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이란은 북한 도움을 받아 미사일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 1월 31일에 이란에 사거리 3천km의 핵미사일 설계도를 넘겨주었다는 사실이 발각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란 북부 샤우르도와 산란에 위치한 미사일 기지에서 신무기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신무기 개발은 바로 북한이 제공한 기술들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추축국의 공통 목표: 반미와 다극화
중국·러시아·이란·북한 4개국이 정말로 신추축국 조약 기구를 만들어서 결성한 것은 아니닙니다. 하지만 서로 협력을 다각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이들이 내세운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반미'라는 키워드입니다. 신추축국의 목표는 미국의 단극 질서를 깨뜨리고 다극화된 세계를 꿈꾸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자신들이 원하는 세계를 만드는 것이 이들의 목표입니다.
당장 북한은 몇 년 전부터 미국 주도 국제질서에 선을 긋고 중국, 러시아 등과 함께 다극 질서를 이끌겠다는 태도를 거듭 피력해오곤 했습니다. 또한 러시아나 중국도 미국이 주도하는 질서를 깨뜨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제재 무력화와 군사협력 확대
신추축국들은 서로를 도우면서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당장 북한의 경우에는 이미 대북 제재가 무력화된 지가 오래입니다. 중국은 UN 대북 제재를 공식적으로 지지하면서도 사실상 이를 위반하면서 북한을 돕고 있습니다. 북한이 불법 금융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국제 금융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의 경제 제재도 중국 등 다른 권위주의 국가들로 인하여 사실상 유명무실화 되었습니다. 신추축국들의 협력은 날이 가면 갈수록 정교해지면서, 서방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무기와 장비들은 북한과 이란 군사력의 핵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중국은 각종 무기와 장비들을 권위주의 국가들에 뿌리면서 권위주의 국가들의 군사력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이 중국제 무기를 활용해서 인도군을 공격한 것은 너무 유명해진 사실입니다. 여기에 중국은 더 정교한 방식으로 무기와 장비 제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작전을 지원하거나 암시장을 통한 대량파괴 무기를 조달해주고, 재래식 및 핵무기 역량 향상을 위한 이중용도 물자를 제공하는 식입니다.
글로벌 사우스 포섭 전략
러시아와 중국은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을 자국 진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막대한 외교력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브릭스 확장을 통해 아프리카, 남미, 중동 국가들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서방 세계를 견제할 수 있는 국제연대 구축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기존 G7에 대항하는 대안질서로 브릭스나 상하이 협력기구를 부각하려는 움직임도 뚜렷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우회 통로로 글로벌 사우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각종 인프라 투자와 경제적 유인을 제시하며 각국을 포섭하는 중입니다.
이에 따라 브라질, 조지아, 헝가리, 남아공 같은 나라들도 미국 중심의 질서에 점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국가는 미국과의 동맹적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중국, 러시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려는 균형 외교를 시도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이처럼 국제질서의 다극화는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신추축국의 한계와 취약점
물론 이 신추축국 세력들이 100% 힘을 쓰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2025년에 발생한 이란-이스라엘 전쟁 당시 중국과 러시아가 했던 행동들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야말로 이란의 제공권을 장악하고 원하는 대상 목표를 원 없이 타격하고 공격했습니다.
그런데 이란이 중국, 러시아 등에 도움을 요청할 때 중국과 러시아는 이란 지원을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마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당시에 중국, 북한, 이란이 도움 요청을 받고 발빠르게 지원을 해줬던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형식적으로 규탄했지만, 이란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신추축국이라는 개념의 한계가 분명해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신추축국 각 국가는 자국 우선주의에 기반해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있고, 다른 나라의 전쟁에 휘말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미국과 동맹국들처럼 동일한 가치관과 제도적 연계를 공유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 결속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현재까지 신추축국의 공통된 연결고리는 모두 독재 체제 국가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정통성에 도전해 온 미국에 대한 적대감을 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 외에는 공통점이 없다는 한계가 이번 이란-이스라엘 전쟁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대응 방안과 향후 전망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날이 갈수록 이 신추축국의 결속력은 더 강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그리 결속력이 강하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어느 순간에 결속력이 강한 집단으로 바뀔 수도 있고, 구속력을 갖는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결속력을 제대로 가지기 전에 먼저 이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 그러면 진짜 한국도 위험해집니다. 이들이 손을 잡고 나란히 세계대전을 일으키는 걸 볼 수도 있습니다. 당장 중국은 대만을 원하고 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코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맘 놓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가장 약한 고리인 이란을 집중적으로 견제하는 것입니다. 이란은 중국·러시아·북한과 달리 신권 국가입니다. 특히나 러시아와 중국은 모두 이슬람 근본주의의 확산을 경계하고 있어서, 신추축국에서 이란을 떼어내는 것은 상대적으로 수월할 수 있습니다.
당장 중국과 러시아는 이란-이스라엘 전쟁 당시 이란의 지지 의사만 밝히고 지원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이를 보면 중국과 러시아는 이란을 일종의 외교 카드로만 생각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마치며
서방 세계는 이러한 신추축국의 성장을 막기 위해 많은 견제를 해야 하고, 한국도 이러한 신추축국의 성장을 막기 위해서 어느 정도 목소리를 내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들은 신추축국의 성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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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최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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