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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캄보디아 교전 발생...양측 포격전 개시, 민간인도 사망

목차 📚

📌 먼치 POINT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 격화와 군사 충돌

  • 2025년 7월, 태국과 캄보디아는 따모안튬 사원 인근에서 포격전을 벌이며 확전

  • 양측은 서로가 선제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긴장이 고조되었고, 민간인 피해도 발생

  • 지뢰 폭발 사건 이후 외교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며 대사 추방·외교관 철수

  • 분쟁의 핵심인 프레아 비아르 사원은 역사·정체성·식민지 유산이 얽힌 민감한 지역

  • 국경선 미확정과 과거 식민지 경계 설정 문제가 갈등의 구조적 원인으로 작용

정치적 파장과 외교적 신뢰 붕괴

  • 최근 태국 총리와 훈센 전 총리 간의 사적 통화 유출로 외교적 신뢰가 완전히 붕괴

  • 총리의 자국 군 고위 인사 비하 발언이 알려지며 국내 정치 혼란과 탄핵으로 이어짐

  • 양국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며 군부의 강경론이 부상하고, 대화 가능성은 급격히 감소

  • ASEAN·UN 등 국제사회의 중재 없이는 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 높음


들어가기 전에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상식의 벽을 허물어드리는 센서스튜디오입니다. 
태국과 캄보디아가 계속해서 국경 분쟁을 이어나가고 있는 속에서 결국 건너지 말아야 할 다리를 건너고야 말았습니다. 양측은 포격전까지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민간인도 사망했습니다. 태국은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했고, 주 캄보디아 대사를 소환했습니다.
오늘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태국-캄보디아의 교전 상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포격전 발발,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달아

2025년 7월 24일 새벽,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분쟁 지역에서 양국 군대 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역은 따모안튬 사원 인근으로 과거에도 영유권 분쟁과 군사적 충돌이 여러 차례 일어난 민감한 장소입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충돌 지역에서는 최소 수십 발의 중화기 사격과 다수의 무장 병력이 대치하는 상황이 목격되었습니다. 또 일부 민간인들도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의 상반된 주장

이번 충돌은 양측 모두가 상대방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습니다.
태국 국방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날 새벽 4시경 캄보디아군이 정찰용 드론을 먼저 투입한 뒤 해당 지역에 중화기로 무장한 병력을 배치하고 선제적으로 총격과 로켓 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공격은 태국 동부 수린주 국경지대를 향해 집중되었으며, 로켓 발사기와 박격포, 그리고 자동화기까지 동원된 계획적인 공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태국군은 즉각적으로 반격 작전을 개시했으며 지역의 군사적 긴장 수준을 경계 단계 최고 수준으로 격상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태국군은 캄보디아 측의 무력 도발은 국제법 위반이며 국경 지역에 대한 도발적인 확장 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캄보디아 국방부는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성명을 통해 태국군이 먼저 자국 영토를 침범하여 군사 행위를 개시했으며, 캄보디아 군은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 사격을 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캄보디아는 해당 지역이 역사적 법적 지리적으로 자국의 영토라고 강조하며, 태국 군의 진입은 명백한 침략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더 나아가 캄보디아 상원 의장이자 실질적인 권력자인 훈센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격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태국군이 캄보디아 내 2개 주에 걸쳐 포격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중대한 주권 침해이자 전면적인 군사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훈센은 캄보디아는 필요한 모든 군사적 조치를 마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하면서 전면 충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외교관계 격화, 대사 추방과 외교관 철수

사실 이 이전부터 태국과 캄보디아 간의 분쟁은 심상치 않았습니다. 태국은 지난 7월 24일일에 캄보디아 주재 대사를 소환하고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는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 주에서 지뢰가 폭발하여 태국군 5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태국군은 자신들이 조사한 결과 캄보디아가 새로 지뢰를 매설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면서, 캄보디아가 태국에 행한 공격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에 따라 태국은 군의 제안을 수용하여 여러 검문소를 폐쇄하기로 하고, 캄보디아 주재 태국 대사는 소환하고 태국 주재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해 외교 관계를 격화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캄보디아는 이에 대응하여 태국에 주재하는 모든 외교관을 철수시키고 태국 외교관 전원에게 태국으로 떠나라고 명령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캄보디아도 태국의 행동에 똑같이 대응하여 최하위 수준으로 외교 관계를 격하였습니다.

분쟁의 역사적 뿌리: 프레아 비아르 사원

태국과 캄보디아는 프랑스의 인도차이나 식민 통치 시기에 형성된 약 800km에 달하는 국경선을 둘러싸고 반세기 이상 끊임없는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분쟁의 핵심 지역은 바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프레아 비아르 사원입니다.

이 사원은 9세기부터 12세기까지 번영한 고대 크메르 제국이 힌두교 신전으로 건설한 유적입니다. 이후 세월이 흐르며 불교 사원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지금은 캄보디아 국민에게는 자국 문화의 정수, 태국 국민에게는 잃어버린 영토에 대한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문화재 소유권을 넘어서, 양국의 민족주의와 국가 정체성을 자극하는 민감한 역사적 상징이 된 것입니다.

국제법적으로는 1962년 국제사법재판소가 이 사원의 소유권이 캄보디아에 있다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결정입니다. 하지만 태국 내에서는 이 판결을 여전히 불공정하고 부당하다고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특히 군부와 보수층 일부 정치인들은 이 사원을 역사 왜곡의 상징으로 보고 있으며, 국내 정치적 지지 확보를 위해 이 문제를 반복적으로 이슈화하고 있습니다.

2011년 이 사원을 둘러싼 갈등은 실제로 무력 충돌로 확산하기도 했습니다. 양국은 중화기를 동원한 국지전을 벌였고, 결과적으로 양국 합쳐 12명의 사망했으며, 5만 명 이상의 주민이 국경 인근에서 피난을 가는 대혼란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충돌 원인은 유네스코가 프레아 비아르 사원을 캄보디아 명의로 세계유산에 올리기로 하면서 태국 내에서 거센 반발 여론이 촉발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과거 무력충돌과 국경선 미확정 문제

하지만 프레아 비아르 사원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태국 북동부 우븐라차타니주와 캄보디아의 프라위이어 주 사이에 놓인 약 817km의 국경선은 아직도 완전히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지역은 지도상으로 표시만 되었을 뿐, 실제 현장에서는 영토 소유권 주장이 상충하는 구역이 많아 양국의 군부가 지속적으로 대치해 온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 국경선의 기원을 살펴보면 1907년 프랑스 식민지 시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프랑스는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지배하면서 태국과 국경을 확정 짓기 위해 자의적으로 지도에 선을 긋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문제는 프랑스가 현지 민족 구성이나 실제 지형 정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도만을 근거로 일방적으로 경계를 설정했다는 겁니다.

프랑스는 식민통치가 끝나면서 조정 절차나 이항 협정을 명확히 하지 않은 채 그냥 떠나버렸습니다. 그 결과 프레아 비아르 사원을 포함한 국경 지역의 소유권이 모호해졌습니다. 결국 태국과 캄보디아는 이후 수십 년간 이를 두고 외교적 군사적 갈등을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갈등 재점화의 배경

그런데 이러한 분쟁이 다시 촉발된 것은 최근에 새로운 사건이 하나 발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5월 28일에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국경이 접하는 에메랄드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태국군과 캄보디아군의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군 1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태국과 캄보디아는 긴장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그 결과가 현재 발생한 국지전인 것입니다.

태국 캄보디아 국경 분쟁은 단순한 국지적 영토 문제를 넘어 식민주의의 유산, 민족주의의 상징, 지정학적 긴장의 초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앞으로도 정치적 상황, 국내 여론, 외부 세력 개입에 따라 언제든지 다시 격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국 모두 사원과 국경 문제를 국내 정치에 활용하는 사례가 반복되어 왔기 때문에, 평화적 해결은 더욱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중재 없이는 구조적 갈등이 장기화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페통탄-훈센 통화 유출 파동이 상황 악화

게다가 현재 탄핵 심판을 받는 페통탄 총리가 너무 큰 곤경을 자초해버려서, 상황을 수습하기에는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 6월 15일에 한 통의 전화가 태국을 혼란으로 몰아넣게 됩니다. 태국 총리인 페통탄 친나왓과 캄보디아의 실권자인 훈센 전 총리가 사적으로 통화를 한 것입니다. 통화 내용은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통화는 페통탄 총리가 훈센 전 총리에게 삼촌이라고 부르면서 시작됩니다. 이때 두 사람은 분쟁 이야기도 꺼냈습니다.

페통탄 태국 총리는 캄보디아 국경 지역 부대를 지휘하는 제2사령관의 뒷담화를 해버렸습니다. 페통탄 태국 총리는 통화에서 "제2 사령관은 단지 멋있어 보이고 싶어 할 뿐이다. 제2 사령관 같은 우리 반대 세력의 말을 듣고 화를 내지 않았으면 한다. 그건 우리의 의도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타국의 정상에게 자국 군의 뒷담을 한 것입니다.

문제는 훈센 전 총리가 27분 6초간의 통화를 80여 명의 캄보디아 정치인과 공유했는데, 이 중 누군가가 통화 일부를 유출하게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태국은 그야말로 발칵 뒤집어지게 되었습니다.

신뢰 붕괴와 국제사회 중재 필요성

통화 내용이 유출된 이후, 분쟁 완화를 원하였던 페통탄 총리는 결국 탄핵 심판을 받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문제는 그만큼 캄보디아에 강경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태국 군부의 발언력이 세진 것입니다. 태국 군부는 캄보디아를 손 좀 봐줘야 한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캄보디아의 행동 역시 태국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의 도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정상 간의 전화 녹음 파일을 정치인 80여 명과 공유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가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캄보디아가 일부러 공작을 했다는 추측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태국 총리 전화 유출 사건은 단순한 정보 유출을 넘어 양국 간의 외교적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린 사건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태국 내에서는 캄보디아는 이제 더 이상 외교적 파트너가 아닌, 정보전을 감행하는 적대국이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태국 언론과 여론은 등 뒤에서 칼을 꽂은 것과 다름없다며 강력히 분노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영토 문제 이상의 감정적 골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국가 기밀을 다루는 외교 통신까지 외부에 노출될 정도로 상대국이 신뢰할 수 없는 상태라면, 더 이상의 협상도 무의미하다는 태도입니다.

마치며

태국-캄보디아 분쟁 관계는 이처럼 외교, 군사, 경제적 갈등이 다층적으로 얽힌 상황입니다. 때문에 이제는 양국이 자력으로 사태를 수습하기에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ASEAN 또는 UN의 중재 역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등장했으며, 국제사회 개입 없이는 추가 충돌을 막기 어렵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태국과 캄보디아 간의 분쟁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의 갈등이 더욱 확산되지 않도록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중재와 개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Created by 센서스튜디오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최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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