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의 낭만 '과팅' 잘하는 법
📌 먼치 POINT
과팅의 마인드와 태도
과팅은 연애 목적보다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해야 자연스럽고 즐거운 분위기 형성 가능
잘 웃고 리액션을 잘하는 것이 핵심이며, 상대의 매력을 알아가는 자리가 중요함
멤버 구성과 분위기 조성 전략
술 잘 마시고 재미있는 친구, 외모 담당 친구를 포함해 균형 있게 구성해야 분위기가 살아남
술 게임, 특히 귓속말 게임은 친밀감을 높이고 호감도를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는 수단임
사전 준비와 기본 매너
패션, 음주 조절, 멤버 간 사전 합의는 과팅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임
과도한 음주는 실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분위기 유지와 자제의 균형이 필요함
대학생 과팅 잘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여러분들과 함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나누는 김켄지의 메모장 콘텐츠입니다.
오늘은 굉장히 재미난 주제를 가져왔습니다. 대학교 가면 꼭 한 번씩은 해보라고 말하는 것이 과팅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학교 과팅 잘하는 법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과팅을 4번 정도 했던 경험과 그리고 여성분들의 의견이나 남성분들의 의견을 토대로 해서 과팅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해서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팅 성사시키는 방법

과팅을 성사시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습니다. 친해진 선배를 통해서 다른 학과 분들과 연결해 줄 수 있냐고 부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적극적으로 과팅을 성사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한 선배가 우리 무리를 보고 "한번 과팅 해볼래?" 라고 제안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과팅에 관심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결국 했습니다. 거기서 과팅의 맛을 보고 너무 재미있어 졌습니다.
그래서 다음번에는 제가 직접 에브리타임에 들어갔습니다. 에브리타임은 우리 대학교 학생들끼리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입니다. 거기에 "영상 제작과 남학생 4명 과팅 대기 중입니다. 자신 있는 분들 들어오시죠" 이런 식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요청이 많이 와서 계속 과팅을 성사시킬 수 있었습니다.
과팅에 임하는 올바른 마인드셋

그래서 대학교 과팅 잘하는 법 첫 번째는 연애할 생각으로 참여하지 않기입니다. 갔다가 연애를 할 수는 있어요. 근데 연애할 생각으로 참여를 하면 오히려 그게 독이 됩니다. 거기서 약간 멋있어 보이려고 이러면 너무 어색해요.
저와 친구들은 과팅을 연애하려고 가는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그보다는 우리끼리 경쟁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이 4명 중에 어떤 사람이 가장 많이 웃겼을까? 그렇게 광대처럼 대결하러 갔어요. 남자들 넷이서 자기가 제일 더 멋있다고 표현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웃기고 어색한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상대방 여성분들이 저희를 너무 재미있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과팅은 무조건 성공한다라는 다짐보다는, 이 자리를 즐기는 게 진짜 중요합니다. ‘오늘 여기서 반드시 여자친구를 만들겠다’라고 생각하면 될 것도 안 됩니다. ‘오늘 이 과팅 자리가 재미있기만 하면 된다’는 마인드로 임하는 게 좋아요. 서로 다른 학과지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술자리를 만들어 보세요. 그 과정에서 서로의 매력이나 성격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게 진짜 중요합니다.
과팅 가서는 무조건 잘 웃으면 됩니다. 여성분들은 재미 없어도 무조건 상대방 하는 말에 잘 웃어줘야 됩니다. 그래야 남자들도 만족하는 자리가 될 테니까요. 어떻게든 잘 웃어주라는 건 남자들도 포함되는 조언입니다. 계속 웃고 신나는 분위기가 유지돼야, 서로서로 이 자리가 재미있다는 걸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팅 멤버 구성 전략
술 잘 먹는 친구

대학교 과팅 잘하는 법은 술 잘 먹는 친구들을 데리고 가는 것입니다. 대학교 과팅은 무조건 술자리입니다. 술 못 먹는 친구들 오면 일단 분위기도 깨고 텐션도 안 맞아요. 술을 다 잘 먹어야 상대방들도 그 텐션에 맞춰서 같이 술을 먹을 수 있습니다.술 잘 먹는 친구들 위주로 데려가세요. 상대방들도 취하고 우리도 취해야 진짜 재미있어져요.
그런데 만취는 하면 안 됩니다. 처음 보는 자리에서 만취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기도 하고, 만취했을 때 어떤 실수를 할지 본인도 모릅니다. 그러니 술 잘 먹는 친구들 위주로 데려가되, 본인이랑 그래도 주량은 어느 정도 맞거나 술 조절을 좀 시켜줄 수 있는 친구들이랑 같이 가는 게 좋습니다.
잘생긴 친구

재미있는 친구 데려가는 것도 중요해요. 아무리 본인이 웃기다 하더라도 남자들 사이에서 웃기는 사람들이 있고 여자들 앞에서 잘 웃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광대 한 명은 필수로 데려가야 됩니다.
그리고 외모 담당이 있어야 해요. 정말 잘생긴 친구가 한 명이라도 있어야 이 사람들이 이 자리를 즐겨요. 만약에 남자 4명이 왔는데 남자 4명 다 못 생겨 보면 아무리 그 사람들이 재미있어도 별로 자리가 즐겁지 않습니다. "내가 여기 왜 있어야 되지?”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술 먹기도 싫은데 계속 술 먹이고 있으면, 그냥 빨리 집 가고 싶은 생각밖에 안 듭니다. 그렇게 느끼면 애초에 이 자리를 못 즐겨요.
근데 잘생긴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여자 4명이 그 잘생긴 한 명을 위해서라도 남아있어요. 잘생긴 사람이랑 술 먹고 재밌어요. 그렇게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점점 다른 3명도 재미있게 느껴지는 거예요. 좀 취한 뒤에는 "그런데 얘도 귀엽네. 얘도 웃기고 나름 매력 있어" 이렇게 됩니다. 그러니까 외모 담당 1명을 등대지기로 둬야, 나머지 친구들도 그 시간 동안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겁니다.
술 게임의 중요성

대학교 과팅의 특징은 일단 참여자가 보통 다 20~22살이라는 것입니다. 술 배운 지 얼마 안 된 친구들입니다. 그 나이 때 술자리에서 제일 많이 하는 게 술 게임이에요. 그래서 과팅에 참여하려면 술 게임 배워두는 것이 필수입니다. 술자리에서는 술 게임을 무조건 실행을 해야 됩니다.
술 게임이 좋은 게 뭐냐면 술을 굉장히 빨리 마실 수 있고, 그리고 서로 진심으로 게임에 임하기 때문에 서로의 성격이나 리액션도 진심으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더 매력적인 모습들도 많이 볼 수 있어요. 술 게임도 과팅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귓속말 게임의 활용법

여러분들 술 게임 중에서도 ‘우리가 오늘 애프터가 이어지면 좋겠다’, ‘서로 호감 표시를 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들 때 꼭 필요한 술 게임이 있어요. 바로 귓속말 게임입니다. 이거 정말 중요한 게임입니다.
귓속말 게임이 뭐냐면, 한 사람이 술래가 되어 상대방에게 질문하는 겁니다. 맨 처음에는 좀 재미난 걸로 시작해야 합니다. 맨 처음부터 이상하게 선 넘는 질문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면 "여기서 발 냄새 제일 많이 날 것 같은 사람 골라" 라고 질문했다고 가정합시다. 여자는 누구를 고를까 고민하다가 결국 한 사람을 고르게 됩니다.
골라진 남자는 귓속말 질문을 못 들었으니까 어떤 내용이었길래 자신을 골랐는지 궁금해합니다. 그런데 그 귓속말을 들으려면 술을 마셔야 해요. 결국은 궁금함을 못 이기고 술을 마셔요. 그리고 질문을 들었더니 "발 냄새 제일 많이 날 것 같은 사람 고르는 거였어" 라는 답을 듣게 됩니다. 그러면 아마 삐지겠죠. 그런 식으로 맨 처음에는 장난스러운 게임으로 시작을 합니다.
그러다가 점점 "가장 예쁜 사람 골라" 아니면 "가장 마음에 드는 사람 골라"라는 식의 질문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게임의 룰은 귓속말 당한 사람은 무조건 한 사람을 지목해야 한다는 겁니다. 지목하기 싫어도 지목해야 합니다.
이 술자리가 마음에 든다면 결국 다들 술 마셔요. 남자들도 궁금하고 여자들도 궁금해서, 결국에는 그냥 귓속말 한 번 할 때마다 모두가 한 잔씩 마시는 거예요. 그래서 귓속말 게임이 과팅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도움이 되는 포인트라고 생각을 합니다.
과팅 전 사전 준비사항

사전 합의의 중요성
과팅하러 나가기 전 남자들끼리, 여자들끼리 미리 합의를 보고 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안 그러면 싸움이 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연애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좋아하는 사람이 겹치는지의 여부도 사전에 파악해야 합니다. 만약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정말로 외롭고 연애하고 싶어서 죽을 것 같다고 미리 말한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한테 기회를 양보해주는 게 좋습니다.
적절한 패션
패션도 너무 중요합니다. 과팅은 그래도 꼭꼭 꾸미고 가는 게 서로에 대한 예의입니다. 너무 편하게 입고 가거나, 애매하게 트레이닝복 입고 가면, 상대방 입장에서 "우리는 그래도 진심으로 왔는데 저 사람들은 좀 대충 대충 오네"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너무 과하게 꾸밀 필요는 없지만, 과하지 않은 선에서 꾸미고 가는 게 꼭 필요합니다.
음주 조절
만취하지 않기도 중요합니다. 취하는 건 괜찮아요. 취해야 재밌어요. 다 같이 술도 마시고 술 게임도 하다 보면 분명히 취해요. 그런데 만취하면 분명 다음 날 후회합니다. 그리고 또 그런 술자리 실수 하나하나가 어딘가에 소문이라도 돌면 대학생활 진짜 망치는 거예요. 그러니 대학교 과팅 가서 술 재미있게 먹고 많이 취하는 건 괜찮은데, 기억 안 날 정도로 많이 취하는 일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마치며

대학교 과팅 잘하고 즐기는 법을 정리해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연애 목적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적절한 멤버 구성과 사전 합의, 그리고 술 게임을 통한 분위기 조성이 성공적인 과팅의 핵심입니다. 무엇보다 서로에 대한 예의를 지키며 재미있게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Created by 김켄지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최수아

김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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