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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로 치고받은 🇺🇸미국 vs 중국🇨🇳 승자🏆는? [생각이 달라] EP. 11

목차 📚

📌 먼치 POINT

곽상준 부장 – 중국이 승자 🇨🇳

  • 코로나19로 드러난 공급망 취약성을 계기로 미국이 급격히 자국 중심 정책을 펼쳐 관세 전쟁 발발

  • 미국 국채 신뢰 하락과 자영업자 몰락 등 구조적 한계로 미국이 더 위험하다고 판단

  • 중국은 과거와 달리 수출 다변화로 대응 능력이 향상됐고, 관세 충격에도 수출 총량은 오히려 증가

  • 한국은 미국에 대체 불가한 존재임을 강조하며 느리게 협상하는 전략이 유효

최고민수 전문가 – 미국이 승자 🇺🇸

  • 관세는 러스트벨트 유권자들을 위한 정치적 수단이며, 트럼프는 이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당선

  •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는 관세 문제를 빨리 매듭지으려 하며, 정치 목적의 90일 유예를 선택

  • 중국은 내부 혼란이 심하고 시진핑의 연임 압박까지 있어 타격에 더 취약

  • 한국은 시간을 끌며 자국 산업의 강점을 활용해 협상력을 높여 위기를 기회로 전환 가능


들어가기 전에

안녕하십니까, 경제 전문가들의 토론을 다루는 [생각이 달라] 코너입니다.
2025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은 단순히 두 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글로벌 공급망과 세계 경제 질서를 뒤흔들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며, 특히 우리나라가 제일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이번 관세 전쟁의 승자는 미국일까요, 중국일까요?

이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증시각도기TV]의 곽상준 부장과 최고민수 투자 전문가의 치열한 토론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흥미롭게도 두 전문가의 전망은 정반대였습니다. 곽상준 부장은 중국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최고민수 전문가는 미국이 결국 이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트럼프가 관세 전쟁을 시작한 이유

곽상준 부장은 트럼프의 관세 전쟁 배경을 코로나19 대유행이 보여준 공급망의 취약성에서 찾았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면 세계는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생필품의 기초적인 것도 만들지 못한다는 것에 충격받으며, ‘이런 문제가 또 발생한다면 우리 사회는 그냥 무너져 내리겠구나’라는 굉장한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 자체는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미국은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기존의 질서를 한꺼번에 너무 급하게 바꾸려고 해서 문제가 생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고민수 전문가는 정치적 관점에서 접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는 데 지극한 공헌을 한 곳이 있습니다. 미국의 러스트벨트입니다.
러스트벨트는 미국 북부 5대호 인근에 자리잡은 곳으로, 옛날에는 철강·자동차 제조업 중심지였습니다. 하지만 아시아 신흥국에 밀려 제조업 기반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 지역의 백인 저학력자들이 트럼프를 뽑아줬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자마자 러스트벨트를 위한 정치적 공약을 내세워야 했습니다. 그들을 위해 제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보호막을 쳐야 하고, 그 보호막의 방법이 바로 관세라는 분석입니다.

90일 휴전의 진짜 이유

얼마 전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서로 부과하던 고율 관세를 낮추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90일간 한시적으로만 저관세를 적용하는 애매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90일 유예의 배경에 대해서도 두 전문가의 분석이 달랐습니다.

곽상준 부장은 미국 소매업계의 압박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마트 사장들을 만나고 나서 트럼프의 생각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관세를 올려버리니 아무도 미국에 수출을 하지 않아 납품이 중단될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그래서 월마트, 코스트코, K마트 같은 대형 마트 사장들은 "곧 매대가 빌 것"이라며 트럼프를 압박했습니다.

반면 최고민수 전문가는 순전히 정치적 목적이 크다고 봤습니다. 미국은 당장 내년 11월에 중간선거가 있습니다. 관세 전쟁을 길게 끌고 갈수록 트럼프에게 불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적어도 올해 안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치적 목적으로 90일 유예라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미국이 우려되는 이유는 ‘구조적 문제’

곽상준 부장은 미국이 우려되는 이유로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모든 나라는 이미 50년 이상 달러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계에 적응하고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이상한 행동으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하는 행동이 좀 이상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면, 이윽고 ‘미국 국채를 믿을 수가 있어?’라는 의구심이 들게 됩니다. 실제로 최근 여러 국가들이 미국 국채를 팔아버려서 국채 가격이 떨어지고 금리가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소형 기업들과 자영업자들은 지금 굉장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결국 ‘누가 이 녹아내리는 국면을 더 잘 견디나’, 더 직설적으로는 ‘누가 배고픔에 더 익숙하냐’의 문제로 이어질 것입니다.

미국이 유리한 이유는 ‘중국의 혼란’

최고민수 전문가는 미국이 유리한 상황에 놓여 있으며, 이미 어느 정도의 성과를 얻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먼저 중국에 매긴 30% 관세 정도면 사실 만족할 수준입니다. 이 정도로도 올해 안에 트럼프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고민수 전문가는 미국도 힘들지만, 시진핑 주석의 상황도 결코 편하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덩샤오핑이 만든 "주석은 딱 두 번만 해라"는 규칙을 깨고 세 번째 연임을 했고, 이제 4연임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도 중국 청년들의 일자리가 없는 상황에서, 관세 전쟁이 세게 붙으면 일자리가 아예 다 없어지고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중국의 변화된 대응 능력

그러나 곽상준 부장은 중국이 예전과 달라졌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미국에게 타격을 입은 적이 많다보니, 이번에는 준비를 단단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옛날처럼 미국에게 마구 휘둘리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4월 관세 시행 후 중국의 수출이 8.1% 늘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약 20% 줄었지만, 그만큼 다른 나라에 많이 팔았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미국이 원하는 대로 중국이 예전처럼 호락호락하게 당해주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의 생존 전략

최고민수 전문가는 시간을 끌면서 전략적인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빨리 해결을 하고 싶어 하지만, 우리는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을 해야 한다"는 제안입니다.
어쩔 수 없이 한국이 방위비 분담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상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특히 미국이 필요로 하는 조선, 반도체,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미국 공급망 안에 들어 있는 우리의 강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곽상준 부장은 더욱 직설적으로 대체 불가능성을 어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을 대체하고 싶다면 항복밖에 없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지시켜야 한다며, 미국에 대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우리가 투자할 부분들은 "급하지 않게 최대한 천천히 해줄 듯 해줄 듯 안 해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마치며

흥미롭게도 치열하게 미국과 중국 중 누가 이길지 논쟁했던 두 전문가는 마지막에 같은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결국 무역전쟁의 승리자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한국이 전쟁 틈바구니에서 잘 살아남는 것이 우리에게는 제일 중요합니다. 누가 싸워서 누가 이기느냐는 그 다음 문제라는 것입니다. 결국 미중 관세 전쟁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슬기롭게 대응하여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Created by 장르가 머니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최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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