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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시리아를 공습한 진짜 이유

목차 📚

📌 먼치 POINT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 배경과 정치적 목적 💥

  • 네타냐후 총리는 부패 혐의와 병역 정책 갈등으로 연립 정부 붕괴 위기

  • 정치적 생존을 위해 외부 군사 행동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번 공습도 그 연장선

  • 시리아의 드루즈족은 이스라엘과 역사적 유대가 있으며, 보호 명분이 공습의 표면적 이유

  • 하지만 진짜 목적은 골란 고원을 중심으로 한 영토 확장과 안보 확보에 있다는 분석이 유력

중동 정세와 향후 전망 ❓

  • 공습 이후 미국의 중재로 일시적 휴전이 성립되었으나 근본 갈등은 해소되지 않음

  • 시리아 내 두루즈족 내부도 분열돼 있어 이스라엘의 명분은 정치적으로 불안정

  • 향후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 위기가 지속된다면, 추가 공습이나 군사 도발 가능성 존재

  • 중동 전체의 긴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번 사태는 더 큰 충돌의 전조일 수 있음


들어가기 전에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상식의 벽을 허물어드리는 센서스튜디오입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중동 정세가 크게 요동쳤습니다. 다행히 미국이 나서서 중재한 끝에 어느 정도 문제는 해결된 모양입니다. 이번에 이스라엘이 진행한 시리아 공습은 이스라엘의 국익을 위해서 진행되었다기보다는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진행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오늘은 이스라엘이 시리아를 기습적으로 공습한 진짜 이유와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실각 위기

현재 네타냐후 총리는 실각 위기에 처한 상태입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정당인 리쿠드당은 현재 32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의회인 크네세트는 총 120석으로 과반인 61석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데, 네타냐후 총리는 이를 다른 정당들과 연립 정부를 구성하면서 해결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연립 여당들이 초정통파, 그러니까 하레디 정당이라는 점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뇌물 수수, 사기 배임 등의 혐의로 4년 넘게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세금 우대 입법 등을 원하는 해외 사업가들로부터 20만 달러(한화로 2억 7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뇌물로 받았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또한 네타냐후 총리 본인에게 유리한 보도를 대가로 통신 재벌에게 수억 달러에 달하는 규제 혜택을 제공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카타르로부터 6500만 달러(한화로 945억 원)를 받았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하레디 병역 의무 문제로 인한 연립정부 붕괴 위기

최근 이스라엘은 내부 정치 문제로 혼란스러웠습니다.
이스라엘은 모든 유대인 시민에게 병역 의무를 부과하는 국가입니다. 남자는 32개월, 여자는 24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해야 합니다. 문제는 ‘하레디’라는 공동체의 종교 학생들이 율법 연구라는 이유로 수십 년간 병역을 면제받아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누구는 군대를 가고, 누구는 군대를 가지 않는다’라는 불만이 누적된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하레디가 점점 늘어나면서 이스라엘군도 병력 수급에 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결국 네타냐후 총리는 하레디도 병역 의무를 이행하도록 정책을 바꾸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되었습니다. 연립 여당들 중에 하레디 정당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레디 정당들은 변화한 정책에 크게 반발하게 되었습니다. 샤스라는 하레디 정당은 11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하레디에게 병역 의무를 부과하자 연립 여당에서 탈퇴했습니다. 또 UTJ라고 하는 하레디 정당도 탈퇴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네타냐후 총리의 연립 정부는 120석 중 50석만을 확보한 소수 연정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시리아 내 드루즈족과 정부군 간의 갈등

시리아는 2024년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축출하였고, 내전이 사실상 종식되었습니다. 이후 시리아의 새로운 대통령인 아메드 알샤라는 포용을 약속하고 시리아의 다양한 공동체를 모두 보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문제는 시리아 내부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과 드루즈족 간의 분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3월에는 서부 도시 라타키아에서 서로가 충돌하며 수백 명이 사망했고, 4월에는 정부 지지 세력과 드루즈족 간의 충돌로 최소 10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교전 탓에 시리아의 정국은 쭉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드루즈족은 현재 시리아 정부를 싫어하는 편입니다. 지금 시리아의 대통령인 알샤라는 이슬람 극단주의 경력을 가진 인물이라서 신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시리아 정부는 지금 드루즈족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있고, 드루즈족 출신 장관도 정부 내에 1명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시리아 정부는 드루즈 민병대의 무장 해제와 시리아군으로의 통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 진행 과정

그러다가 드루즈족과 베두인족 간의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시리아군은 이를 빌미로 드루즈족의 거점 중 하나인 수와이다에 입성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드루즈족과 시리아군 간의 갈등이 폭발하게 되었고, 격렬한 교전이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이 개입하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개입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드루즈족이 시리아 내에서 친이스라엘 세력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의 드루즈족과 깊은 형제 동맹 관계를 맺고 있고, 시리아 드루즈족과는 가족적이고 역사적인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고 설명하며, 자신들은 시리아 두루즈족이 피해 입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드루즈족의 경우에는 13만 명 정도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드루즈족은 1957년부터 이스라엘군에 징집된 경우가 많은데, 당장 군대와 경찰 내부에서도 드루즈족이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스라엘은 드루즈족이 시리아군에게 공격받는 것을 가만히 내버려 두고 볼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일방적으로 시리아 남부로의 군대와 무기의 진입을 금지한다고 선언했고, 시리아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이후에 시리아 수도인 다마스쿠스를 전격 공습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시리아의 대통령궁과 국방부 청사, 다라 주지사 관저 등 다양한 정보기관의 건물들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미국의 중재와 일시적 휴전 합의

이번 공격으로 인하여 시리아 보건부 집계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시리아는 이스라엘이 이런 공격을 한 것에 대해 비난하였습니다. 그렇게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정말 충돌하려는 순간, 미국이 나서서 개입하게 되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 상황을 종식하기 위해 양측이 서로 합의를 보았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시리아군은 수요일 밤에 수와이다에서 전격 철수했고, 시리아 영내로 들어간 이스라엘군도 철수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 시리아 정부와 두루즈족 일부 세력들이 합의를 보기도 했습니다.

향후 전망과 지속적인 불안 요소

일단 당장은 분쟁이 일단락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분쟁이 이렇게 조용히 마무리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당장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중재와 압박 덕분에 일시적인 휴전 상태가 유지되고 있을 뿐이지,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고 언제든지 다시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동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스라엘 내 정치 위기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금처럼 정치적 입지가 지금처럼 불안정한 상황에서 군사적 외부 충돌을 내부 위기 해소 수단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그는 현재 부패 혐의와 직권남용 등 여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이며, 만약 총리직에서 내려오게 된다면 실형을 피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쟁은 곧 생존 수단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적 위기를 덮기 위해 또다시 시리아 혹은 다른 주변국에 대한 공습을 감행할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 시리아 공습의 명분이었던 두루즈족 보호 문제는 매우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두루즈 공동체는 단일한 정치적 견해를 가진 집단이 아닙니다. 수와이다 지역 내부에서도 다양한 세력으로 분열되어 있습니다. 일부 두루즈 지도자들은 시리아 정부와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려 하고 있지만, 또 다른 세력은 정부군을 불신하거나 반대하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영토 확장 의도

이스라엘이 무작정 두루즈족을 구하러 들어갈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들은 다른 모종의 목표가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이스라엘이 영토 확장을 이유로 이러한 공습을 전개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군은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진행한 후 곧바로 2개 사단을 골란 고원에 재배치하였습니다. 골란 고원은 시리아와 이스라엘 간의 분쟁 지역입니다.

이 골란 고원을 누가 장악하느냐에 따라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지역의 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골란고원이 돌파되면 이스라엘의 심장부까지 직통입니다. 이스라엘은 적의 진격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골란 고원을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으면, 역으로 시리아의 요충지를 단번에 접수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외에도 골란 고원은 수자원이 풍부하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로서는 골란 고원이 장악해야 할 이유가 꽤 많은 지역입니다. 이 골란 고원에 대한 영유권도 공고히 하고, 더 나아가서 시리아 남부 일부 지역까지 점령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경우 완충지대 구역은 두루즈족을 통해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결론

이스라엘의 진짜 목표가 무엇이든,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은 계속해서 분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일시적으로 멈춘 것은 진정한 평화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큰 충돌을 위한 정치적 숨고르기일 수 있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과 국제사회는 현재의 휴전을 단순히 안도의 신호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다가올 더 큰 위기의 전조로 보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Created by 센서스튜디오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최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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