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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님들의 '기다려'는 '기다려'가 아닙니다! | 보호자 리더십 4편: '릴렉세이션 프로토콜'

목차 📚

📌 먼치 POINT

릴렉세이션 프로토콜은 반려견의 마음을 차분하게 안정시키는 중요한 교육법입니다. 기다려 교육의 시간, 거리, 방해 요소를 체계적으로 훈련하며, 놀이처럼 재미있게 단계별로 진행합니다. 실패를 통해 학습하며, 실내외 다양한 장소에서 반복 연습해야 효과적입니다.
이 프로토콜은 분리불안 등 행동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되며, 보호자와 반려견 간 신뢰를 높이고 집중력과 인내심을 키울 수 있습니다. 꾸준히 즐겁게 연습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 릴렉세이션 프로토콜로 반려견의 마음을 차분히 안정시키고 행동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해보세요.

들어가기 전에

안녕하세요. 설채현 행동학수의사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리더십 프로그램의 네 번째,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릴렉세이션 프로토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교육은 계속 반복해도 강조해도 모자르지 않을 만큼 중요한 내용입니다.


일반적인 '기다려' 교육의 한계점

많은 보호자분들이 기다려 교육을 어떻게 하고 계실까요? 아마 이렇게 하고 계실 것입니다. "앉아, 기다려, 옳지, 먹어!" 이렇게 명령하고 나서 "우리 아이는 기다려 잘해요"라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시죠. 하지만 이것은 정말 일부분에 불과하며, 단순히 개인기가 뛰어난 것일 뿐입니다.
기다려에는 3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시간, 거리, 그리고 방해 요소입니다. 대부분의 보호자분들은 간식이라는 유혹만을 방해 요소로 생각하며 연습하곤 합니다. 하지만 핵심은 시간과 거리입니다. 아이가 기다리는 시간을 점차 늘리고, 보호자와 아이 사이의 거리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또한, 다양한 방해 요소를 활용하여 아이가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기다릴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부분들은 연습하면서도 얼마나 시간을 늘려야 할지, 거리를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어떤 방해 요소를 줘야 할지 혼자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전문가의 도움이나 구체적인 가이드가 큰 도움이 됩니다. 올바른 기다려 교육은 아이의 인내심과 집중력을 길러줄 뿐 아니라 보호자와의 신뢰 관계를 더욱 견고히 만들어줍니다.


릴렉세이션 프로토콜이란?

그래서 미국의 유명한 교수님이 만들어 놓은 릴렉세이션 프로토콜 과제 1부터 15까지가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조금 응용하면서 따라하시면 우리 아이들이 조금 불안한 상황에서 또는 보호자가 신호를 줬을 때 조금 더 차분하게 마음을 안정시키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전에 했던 리더십 프로그램 세 번째 마법의 양탄자(매직 매트) 교육이 이 릴렉세이션 프로토콜을 조금 더 쉽게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기초 단계부터 시작하기

과제 1부터 15까지를 하기 전에 기초부터 만들어보겠습니다.
"기다려"라고 딱 한 번만 명확하게 말해주세요. 많은 분들이 실수하는 부분이 한 발자국 뒤로 갈 때입니다. 아예 한 발자국 다 가면 강아지가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아이는 바보인가?"라고 생각하시면 안 되고, 조금 더 난이도를 낮게 알려줘야 합니다. 그것이 좋은 보호자, 좋은 선생님의 능력입니다. 한 발자국을 다 가는 것이 아니라 가는 척했다가 바로 돌아와서 "옳지"라고 말해주세요.
이것을 한 5번에서 10번 정도 반복하세요. "옳지" 이후에 움직여도 됩니다. 이 보상을 줄 때 허리를 숙이지 마시고 무릎을 숙여서 주세요. 그리고 절대 래퍼가 되면 안 됩니다. 반복하지 마세요. 한번 얘기하고 기다려 주세요.

⏳ 단계별 실습 방법

과제 1에 있는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2초 동안 앉아 있기입니다. 뒷걸음질 치지도 않고 2초 동안만 앉아 있으면 됩니다.
두 번째는 5초 동안 앉아 있기입니다. 5초가 힘들면 2초에서 5초 사이로 한 번 더 징검다리를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세 번째는 좌측으로 한 번 갔다오기입니다. 이제 거리를 늘려보겠습니다. 한 발자국, 두 발자국, 세 발자국 순서로 점진적으로 늘려갑니다. 거리만 늘리면 안 되겠죠. 세 발자국 가서 5초 세고 돌아와 보겠습니다.
이렇게 차근차근히 올려나가야 합니다. 네 번째는 3초 동안 크게 박수치기, 다섯 번째는 좌측 벽면을 터치하고 오기입니다.

이 릴렉세이션 프로토콜에 있는 과제는 과제 1부터 15까지 있고, 과제 하나당 30개 정도가 있습니다. 이것을 차근차근히 한 3개월 정도 됐을 때 마스터하는 것을 목표로 놀이처럼 재미있게 연습하시면 됩니다. 훈련이 아닙니다. 놀이입니다.
강아지들의 집중력은 아주 짧습니다. 못하는 것이 아니라 더 하기 싫어하면 거기서 끝내세요. 억지로 더 하려고 절대 하지 마세요. 실패를 해봐야만 강아지도 언제 칭찬받고 언제 칭찬받지 못하는지에 대해서 이해합니다. 무조건 성공만 하는 것도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생각을 하려면 실패를 해봐야 합니다.
강아지가 잘 하다가 갑자기 자리를 뜨고 냄새를 맡으러 다니는 것은 쉬는 시간이라는 신호입니다. "난 이제 조금 쉬고 싶다"라는 얘기니까 억지로 "더 지금 공부해야 돼"라고 하지 마시고 이때는 쉬게 해주세요. 충분히 쉬게 해주고 자기가 흥미를 느끼면 다시 시작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고급 과제 도전하기

과제에 있는 것 중에 시야에서 사라져서 벽을 가볍게 두드리고 돌아오기가 있습니다.
이런 것은 어떤 교육에 좋을까요? 분리불안 교육에 좋습니다. 그래서 이 릴렉세이션 프로토콜은 모든 행동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꼭 해야 되는 수학으로 보면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같은 것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셔야 됩니다.
한 바퀴 돌고 오는 동안 앉아 있기도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어려운 과제입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쉽게, 나중에는 열심히 연습을 하다 보면 다 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쪼개서 하면 됩니다.
우리가 트레이닝을 할 때 사실 자꾸 강아지들을 못한다고 얘기하는데, 강아지들이 못해서가 아닙니다. 가르쳐주는 사람이 못해서입니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서 더 차근차근히 알려주면 아이들도 할 수 있습니다.

⚠️ 교육 시 주의사항과 실천 방안

이런 교육을 어느 공간에서 할까요? 절대로 거실에서만 하지 말고 거실에서 했다가 안방에서 했다가, 작은 방에서 했다가 이렇게 실내 공간에서 잘 된다면 그다음은 야외의 조용한 공간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 릴렉세이션 프로토콜만 잘 돼도 80%의 행동 문제들은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교육은 모든 식구들이 돌아가면서 해야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이 교육은 모든 행동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꼭 해야 되는 기초 교육입니다. 하루 5분씩 2번을 꾸준히 훈련이라 생각하지 말고 놀이라고 생각하면서 우리 아이들과 이 연습을 해보세요. 당연히 이 리더십 프로그램 네 번째부터 하는 것이 아니라 1, 2, 3 다 보고 나서 릴렉세이션 프로토콜을 시작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 한번 꾸준하게 저 믿으시고 연습해 보세요. 처음엔 쉽게 쉽게 해줘야 합니다. 100% 잘하게 만들어주면 아이들도 재미없어합니다.


Created by 설채현의 놀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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