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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요구성 짖음이 있나요? 다 들어주시면 안 됩니다! | 보호자 리더십 2편 : '해주세요' 교육 | 설채현 행동학 수의사

목차 📚

📌 먼치 POINT

‘해주세요’ 교육은 강아지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얌전히 앉아 기다리는 습관을 길러주는 리더십 훈련입니다. ‘Say Please by Sitting’이라는 개념으로, 흥분하거나 떼쓰는 행동 대신 차분하게 보호자를 바라보며 기다리는 태도를 강화합니다.
서 있는 자세, 앉은 자세, 바닥에 앉은 자세, 움직이며 기다리는 단계까지 점진적으로 훈련하며, 일상생활 전반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칭찬 세팅과 일관된 보상을 통해 보호자에 대한 집중력과 자기 조절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 ‘해주세요’ 교육은 강아지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얌전히 앉아 기다리는 습관을 길러주는 리더십 훈련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안녕하세요, 설채현 행동학 수의사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리더십 프로그램의 두 번째 단계인 '해주세요' 교육을 함께 해보겠습니다.
리더십 프로그램 첫 번째인 칭찬 세팅은 가장 기본적인 단계입니다. 이제 실질적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행동을 알려주면서 리더십을 올리는 교육을 시작해보겠습니다.


‘해주세요’ 교육이란?

‘해주세요’ 교육은 영어로 'Say Please by Sitting'이라고 합니다. 우리 강아지들이 뭔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생각해보세요. 뛰어오르고 기대서 낑낑거리고, 막 짖는 행동을 보입니다. 이는 사람으로 보면 "해주세요"가 아니라 "해줘! 빨리 내놔!"와 같은 무례한 요구입니다.
자식이 부모에게 "엄마 이거 빨리 내놔 해줘"라고 말한다면 "공손하게 얘기해"라고 반복적으로 알려주게 됩니다. 우리 반려견들에게도 이 교육을 꾸준하게 해서 "해줘"가 아니라 "해주세요"하게 만들어야 보호자의 리더십이 올라가고, 강아지들도 좀 더 차분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해주세요’ 교육의 핵심은 내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뛰지 않고 얌전히 앉아서 보호자를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 교육 전 준비사항

‘해주세요’ 교육도 여러 가지 상황에서 연습을 시켜야 합니다. 가장 처음에는 집 안에서 칭찬 세팅해놓은 조그마한 간식을 이용해서 연습하고, 차근차근히 일상생활의 다른 부분에서도 적용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칭찬 세팅에 대해 잘 인식하지 못하는 강아지라면 처음에는 손에 간식을 들고 연습한 후, 나중에 칭찬 세팅되어 있는 것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주세요’ 교육 배우기

1️⃣ 서서 ‘해주세요’ 하기

첫 번째 단계는 보호자가 서 있을 때 ‘해주세요‘ 하기입니다. 간식으로 강아지의 관심을 끌었을 때, 강아지가 막 뛰어오르는 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앉아서 보호자를 쳐다보는 순간 "옳지"라고 칭찬하고 간식을 주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간식을 줄 때 허리를 굽혀서 주는 것보다 무릎을 굽혀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를 굽혀서 주면 강아지가 뛰어오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강아지가 계속 앉아있다면 간식을 하나 던져서 리셋시킨 후, 다시 해주세요 자세를 취하면 그 즉시 "옳지"라고 칭찬 단어를 말하고 보상해주면 됩니다.
손에 간식을 들지 않고 미리 준비해놓은 칭찬 세팅을 이용한다면, 강아지가 앉을까 말까 고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강아지가 생각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칭찬을 받을 수 있는지 생각하는 과정입니다.
강아지들도 생각을 많이 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을 안 하게 시키려고 하는데, 강아지들이 생각을 많이 해야 더 피곤해지고 보호자와 소통도 잘 되며, 훨씬 더 스트레스도 풀 수 있습니다.

2️⃣ 앉아 있을 때 ‘해주세요’ 하기

보호자가 의자에 앉아서 하는 2단계입니다. 앉아서 하면 강아지와 더 가까워지기 때문에 강아지들이 무릎으로 올라오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도 차분하게 앉아서 ‘해주세요’ 하는 순간 칭찬하고 보상해주면 됩니다.
평상시에 보호자가 책을 읽거나 무언가를 하고 있는데 강아지가 와서 얌전히 앉거나 엎드리면 "옳지" 하고 준비되어 있던 보상을 주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는 강아지가 계속 와서 간식을 달라고 할 때입니다. 교육을 위해 몇 번 주는 것은 괜찮지만, 더 이상 주기 싫다면 그냥 안 주시면 됩니다. 이때는 단호해져야 합니다.

3️⃣ 바닥에 앉아서 ‘해주세요’ 하기

더 어려운 단계는 보호자가 아예 땅바닥에 앉는 것입니다. 흥분도가 높고 계속 "해줘! 내놔!"라고 하던 강아지들은 보호자 얼굴을 핥거나 긁는 행동을 많이 보입니다.
보통 5개월 정도의 어린 강아지들은 교육을 받지 않으면 보호자가 바닥에 앉는 순간 뛰어올라와서 얼굴을 긁고 해달라고 하며 떼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조기 교육을 받은 강아지는 어렸을 적부터 해주세요 교육을 반복했기 때문에 차분한 모습을 보입니다.
흥분하지 않고 차분했을 때 칭찬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어렸을 적부터 자기 흥분을 컨트롤하는 능력이 점점 향상됩니다. 이렇게 교육받은 강아지는 손에 간식이 없어도 칭찬 세팅되어 있는 것을 알고, 언제든지 칭찬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 바로바로 반응합니다.

4️⃣ 움직이면서 ‘해주세요’ 하기

마지막 단계는 움직이면서 ‘해주세요’ 하기입니다. 이 단계는 산책 교육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힐링, 측보행과 같이 보호자에게 집중하고 걷는 연습의 기본이 됩니다.
집에서 먼저 연습해보세요. 보호자가 움직이면 강아지가 따라오다가 보호자가 멈추면 차분하게 앉아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때 칭찬하고 보상해주면 됩니다.
이 모습이 산책할 때 나타나면 보호자에게 집중해서 보호자가 멈추면 기다리고, 움직이면 다시 움직이는 우리가 가장 원하는 산책 모습이 나타납니다. 다만 실내에서 된다고 해서 바깥에서 다 되지는 않습니다. 바깥에서는 더 많은 고차원적인 교육들이 필요합니다.


일상생활 적용 방법

해주세요 교육은 간식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가 안아달라고 요구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뛰어올라와서 "안아줘!"라고 하지만, 보호자가 무시하고 있으면 차분히 앉아서 "안아주세요"라고 합니다. 이때 칭찬하고 강아지가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입니다.
문 밖에 나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을 긁는 것이 아니라 얌전히 앉아서 기다릴 때 "옳지" 하고 문을 열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일상생활에 모두 적용되면 강아지들이 원하는 것이 있을 때 떼를 쓰는 것이 아니라 얌전히 앉아서 차분하게 ‘해주세요’ 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처음에는 칭찬 세팅해놓은 간식이나 조그마한 간식들로 연습을 시작하되, 이것이 일상생활에 적용되어야 합니다. 먹을 것뿐만 아니라 안아주는 것, 문 밖에 나가는 것 등 모든 상황에서 강아지가 차분하게 해주세요 할 수 있도록 꾸준히 교육해주세요.
다음번에는 리더십 프로그램 3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Created by 설채현의 놀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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