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마케터들] EP.03 현직 뷰티 마케터의 커리어 패스: 경력 어떻게 쌓아요? | How can beauty marketers build their careers?
📌 먼치 POINT
뷰티 마케터로서 PR 에이전시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외국계와 국내 뷰티 회사, 해외 주재원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프랑스계 브랜드에서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하며 실무 능력과 현지 감각을 익혔고, 불어 공부도 병행했다.
이후 국내 제조업체로 이직해 제품 개발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4년간의 MC 직무를 이어갔다.
2019년부터는 중국 상하이에서 해외 주재원으로 파견되어 마케팅 전략과 현지화 업무를 담당했다.
현직 뷰티 마케터의 커리어 패스: 17년 경력은 어떻게 쌓았을까?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상하이에서 해외 주재원으로 근무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일과 공부를 병행하느라 유튜브 촬영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뷰티 마케터들 2편 업로드 후 긴 공백이 있었지만, 그래도 안 올리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서 3편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편에서 뷰티 마케터가 되려면 어떤 전공, 학벌, 스펙, 자격증, 외국어 조건이 필요한지 알아보았습니다. 지난편을 보면 경력이 참 중요할 것 같은데, 그렇다면 경력을 어떻게 쌓아야 할지 많이들 궁금하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의 커리어 패스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PR 에이전시에서의 첫 시작
저는 MC 파트의 뷰티 마케터로, 대학교 4학년 때 PR 에이전시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학교 다닐 때 PR 수업에 굉장히 큰 흥미를 느꼈고, 존경했던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PR 분야로 커리어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4학년 때부터 PR 에이전시를 다니면서 공공기관, IT, 소비재, 식품 등 굉장히 다양한 클라이언트들의 PR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패션 뷰티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항상 잡지를 월간 구독해서 모든 잡지를 섭렵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주도적으로 패션 뷰티 클라이언트 위주로 경력을 더 쌓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담당했던 클라이언트는 메이크업 브랜드 맥이었습니다.
외국계 뷰티회사로의 전환
에이전시 5년 차가 되던 해에 뷰티 쪽을 더 깊이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비로소 제 산업군을 뷰티 쪽으로 좁혔습니다. 그래서 프랑스계 글로벌 뷰티 회사 LVMH로 이직했습니다.
LVMH에서는 프랑스 프로페셔널 메이크업 브랜드에서 4년 동안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본사가 있는 파리 출장도 여러 번 다녀왔고, 영어를 쓰는 본사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더 잘하기 위해 불어 공부를 시작했던 계기이기도 합니다.
이 브랜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정말 좋아하는 브랜드다 보니 프로 아티스트분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청담동 샵에 원장님들을 만나러 가서 메이크업 하러 온 연예인들을 보는 소소한 재미도 있었습니다.
특히 이 브랜드 MC 담당자는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메이크업 아카데미에서 메이크업을 실제로 정식 수강해야 하는 룰이 있었습니다. 메이크업을 정식적으로 배우고 수료증도 획득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외국계 회사의 아쉬운 점
외국계 뷰티 회사에서 일하다 보니 아쉬운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외국계 회사는 프랑스 본사에서 제품을 다 기획하고 제조까지 하기 때문에, 본사에서는 어떤 식으로 제품을 만들어내고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화장품 제조를 하는 회사에 가서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내 뷰티회사에서의 새로운 도전
아모레퍼시픽으로 옮겨서 화장품 제조를 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제조하는 과정들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 4년 정도 일을 하면서 MC 직무를 13년 넘게 했습니다. 그동안 한국 뷰티 시장이 굉장히 성숙하고 발달했고, 국내 시장은 경험을 많이 해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는 해외 시장에 나가보고 싶다고 처음 생각했습니다.
해외 주재원으로의 도전
아모레퍼시픽에서는 글로벌 국가의 해외 주재원을 파견하고 있어서, 2019년 중국 상하이 아모레퍼시픽 RHQ의 해외 주재원으로 파견되었습니다. 해외 주재원으로는 3년 넘게 근무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하이에 가서 직무를 변경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MC 파트 마케터였다면 이번에는 마케팅 전략 업무로 전향했습니다.
현지에서 일하는 중국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한국 본사에서 중국 시장에 대한 대응을 위해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했습니다. 로컬 시장에 대한 리서치나 마켓 자료, 시장 조사 같은 것들을 진행했고, HQ의 큰 방향성에 맞게 현지화 전략과 상품,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17년 커리어 패스 총정리
운이 좋게도 에이전시(대행사), 외국계 뷰티회사, 국내 뷰티 회사, 그리고 국내 뷰티 회사에서 해외 주재원까지 굉장히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각각의 회사마다 다 장단점이 있고 배울 점이 있어서 그렇게 풍부한 경험을 한 것을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PR 에이전시, 외국계 뷰티 회사, 국내 뷰티 회사, 그리고 국내 뷰티 회사에서 해외 주재원으로 파견되어서 지금까지 17년 차의 커리어를 밟아왔습니다. 저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경력이고 커리어 패스이지만 뷰티 마케터를 꿈꾸는 분들에게는 새롭고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커리어 패스를 위한 다음 계획
오늘 저는 MC로서의 커리어 패스를 소개했습니다. 주변 뷰티 마케터들을 보면 BM이나 PM들 모두 경력이 굉장히 다르고 커리어 패스도 상이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는 저처럼 MC 포지션을 지원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BM 포지션이나 PM을 꿈꾸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다음 번에는 제 주변 뷰티 마케터들의 커리어 패스를 좀 더 다양하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다양한 레인지의 커리어 패스를 통해서 어떻게 하면 뷰티 마케터의 꿈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을지 함께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Created by 리니 Leeny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이유진
리니 Lee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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