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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다이어트 클리닉 단골 질문! 모두 답변드려요 🍠 | 설채현 행동학 수의사

목차 📚

📌 먼치 POINT

강아지 다이어트는 단순한 외모 관리가 아닌 관절 보호와 만성 질환 예방을 위한 필수입니다. BCS 4~5 이상은 식단 조절이 우선이며, 이하일 경우 적절한 운동(예: 오르막길 산책)을 병행해야 합니다. 사료는 다이어트용과 습식 사료를 섞어 기호성과 포만감을 높이고, 하루 2회 급여가 기본이나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나눠서 주는 것도 좋습니다. 간식은 끊기보다 수분 많은 저칼로리 간식으로 총칼로리 내에서 조절하세요. 보조제는 다이어트 사료에 포함돼 있다면 따로 주지 않아도 됩니다.
👉 무리한 다이어트보다는 천천히,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안녕하세요. 설채현 행동학 수의사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최민경 수의사님과 함께 영양학적 관점에서 반려견 다이어트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사람과 우리 반려견의 공통 관심사인 것 같습니다. 강아지들은 스스로 음식을 구하지 못하고 우리가 주는 것만 먹기 때문에 다이어트가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강아지 다이어트가 필요한 이유

대부분 보호자님들이 관절 문제 때문에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됩니다. 병원에서는 체중 자체를 줄여야 관절에 대한 부담이 적어지기 때문에 살을 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관절 문제 외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건강 문제입니다. 비만이 귀여워 보이기는 하지만 만성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그러다 보면 수명도 다른 친구들보다 최소 2년에서 3년 정도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관절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 때문이라도 다이어트를 해주셔야 합니다.

🐾 BCS 기준에 따른 올바른 운동 방법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말을 병원에서 들으면 먼저 운동 시간을 늘리시는 보호자님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관절 상태와 비만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인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산책 시간을 결정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체중이나 체형을 판단하는 기준인 BCS(Body Condition Score)가 있습니다. 5단계 기준으로 4에서 5로 넘어가는 이상인 아이들은 오히려 그 상태에서 운동을 했을 때 관절에 무리를 더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친구들은 먼저 식단으로 체중을 10% 정도 빼고 그다음부터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반대로 아예 운동을 안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밥량을 줄이거나 칼로리를 줄여버리면 근육이 빠집니다. 슬개골을 지탱해주는 근육, 십자인대를 지탱해주는 햄스트링 근육이 다 빠져버리면 관절의 불안정성이 더 커져서 오히려 더 관절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적절한 운동 방법으로는 오르막길을 하루에 5분 정도 한 번 왔다 갔다만 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핏포즈라는 운동기구 위에서 균형을 잡으면서 하는 근력 운동을 해주셔도 좋습니다.
오르막길을 걸어야 하는 이유는 평지에 걸을 때보다 대퇴사두근과 햄스트링을 훨씬 더 많이 사용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자동적으로 근육도 더 많이 생기게 됩니다. 평지를 걸으면 사실 근육이 그렇게 많이 붙지는 않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내리막길과 계단입니다. 아이들이 앞으로 체중이 쏠리다 보면 어깨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서 내리막길이나 계단은 조심해야 합니다.

🥣 다이어트 사료의 효과와 필요성

다이어트 사료를 맛있게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안 먹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만 클리닉 경험상 확실히 느낀 것은 그 짧은 기간만이라도 다이어트 사료를 먹는 것이 더 좋다는 것입니다. 50일째에 조금이라도 체중 변화가 있던 친구들은 전부 다 다이어트 사료를 먹었던 친구들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료들이 100g 기준으로 400kcal인데, 다이어트 사료들은 대부분 100g에 330kcal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반 사료를 100g 먹어야 하는데 다이어트 사료는 120g을 먹을 수 있어서 정신적인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이어트 사료를 안 먹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다이어트용 습식 사료가 있습니다. 이것도 다른 습식들보다 칼로리가 조금 낮고, 수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포만감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다이어트 건사료와 습식 사료를 섞어서 먹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섞어서 먹은 아이들이 스트레스 없이 더 잘 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이어트 사료는 고단백, 저지방에 식이섬유가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습식과 섞어주면 비용적인 부담도 줄이면서 아이들의 기호성도 높일 수 있습니다.

🍴 효과적인 급여 방법과 횟수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제한 급식이 필수이고, 하루에 2번 12시간 간격으로 밥을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공복 시에 지방을 태우는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밥을 주면 그냥 후루룩 마셔버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친구들에게는 하루에 3번에서 4번 정도 똑같은 양을 나눠서 주시면 똑같은 양을 먹어도 조금 더 많이 먹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공복 시간도 조금 줄다 보니까 아이들이 헐떡거리지도 않고 예민해지지도 않습니다.
배고픈 아이들이 문제 행동을 많이 보입니다. 욕구 충족이 안 되었기 때문에 짜증도 더 많고, 쓰레기통을 뒤진다거나 관심 끌기 짖음이나 관심 끌기 행동을 많이 보입니다. 산책할 때 이식증이 생기는 경우도 많은데, 포만감만 줘도 안 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간식 관리의 핵심 포인트

간식을 무조건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다이어트 사료를 사용해서 사료 양을 조금 줄이고 그 나머지를 간식 칼로리로 채워서 아이가 먹어야 하는 칼로리만 맞춰주면 아이들이 굳이 스트레스 없이 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체 칼로리는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적절한 간식 선택

간식을 선택할 때 정말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대부분 말린 육포 간식을 많이 주시는데 위험합니다. 닭가슴살을 말리면 크기는 작아지지만 물이 날아가서 작아진 것이고, 물은 칼로리가 없기 때문에 사실 말리기 전과 후의 칼로리는 같습니다. 보호자님은 작은 양을 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칼로리를 준 것입니다.
또한 말린 간식들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소화액이 더 많이 분비되면서 아이들 입장에서는 별로 배가 찬 것 같지도 않은데 속은 쓰리게 됩니다. 최대한 수분기가 많은 촉촉한 간식을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간식들은 수분이 들어가 있어서 포만감을 더 줄 수 있고 같은 부피에서는 칼로리가 더 낮을 수 있습니다.
수제 간식을 급여하는 보호자님들도 계시는데, 수제 간식 자체가 수분 함량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포만감도 받고 건강한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좋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양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적절한 양보다 실제로는 훨씬 적은 양을 먹어야 합니다.
간식 양을 판단하는 방법은 우리 이빨과 아이들 이빨 크기를 비교해보는 것입니다. 비율이 약 10분의 1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우리 기준에 도넛 1개 크기라면, 이것의 10분의 1이 아이의 하루 간식량입니다.

🥦 채소 급여 시 주의점

포만감을 주려고 채소를 급여하는 분들이 많은데, 너무 많이 먹이면 아이들이 소화를 못 시킵니다. 채소 소화 효소가 없기 때문입니다. 삶아서 잘게 다져주거나 발효된 채소를 급여하는 것이 좋고, 전체 식단양의 10%가 넘어버리면 소화를 방해하고 다른 영양소들의 흡수를 막기 때문에 너무 많은 채소는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다이어트 보조제의 필요성

여러 가지 보조제가 있지만 다이어트 때문에 굳이 챙겨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중에서 몇 가지 정말 챙겨주면 좋은 것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엘카르니틴이라는 성분입니다. 이것은 지방 연소를 도와주는데, 대부분 다이어트 사료에는 이것을 첨가해줍니다. 따라서 굳이 이 보조제를 따로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다이어트 사료를 안 먹일 때는 대부분의 심장 관련 영양제에 엘카르니틴이 들어있으므로 심장 관련 영양제를 먹여주셔도 좋습니다.
두 번째는 항산화제입니다. 지방세포가 많다 보면 지방세포에서 염증 물질을 분비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만성 염증이 생기고 만성 질환에 걸릴 수 있어서 항산화제를 같이 먹여주시면 이런 염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오메가3도 마찬가지로 만성 염증뿐만 아니라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비만인 아이들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 높게 나올 수 있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 오메가3를 급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오늘 다이어트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오늘 말씀드린 내용들을 차근차근 실천하다 보면 조금씩 살이 빠지는 우리 아이들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Created by 설채현의 놀로와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최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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