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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슈

만약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이렇게 하세요

목차 📚

📌 먼치 POINT

전쟁 발발 시 행동 요령

✅ 전쟁의 주요 신호는 병력 이동 및 재배치, 야전 병원 설치, 군수물자 증강, 대사관 철수, 주요 인사 이탈

✅ 공항, 항구, 주요 도로는 초반 공격과 통제로 탈출이 어렵고, 산으로의 도피는 군과의 오인 충돌 가능성

✅ 지하철역, 지하주차장, 터널 등 지하 공간은 생존율이 높고, 콘크리트 건물 내부도 비교적 안전

✅ 밤에는 불빛 노출을 피해야 하며, 시골 지역은 전략적 우선순위가 낮아 비교적 안전한 이동처

✅ 식량, 식수, 생존 장비는 최소 3일치 이상 비축하고, 뉴스·라디오 등 정보 수단 확보가 중요

✅ 전시에는 정부가 통제 기능을 유지하려 하므로 당황하지 말고 상황에 맞게 대피하거나 자택 대기

✅ 예비군은 소집 통지서에 명시된 장소와 시간에 맞춰 입소하고, 필요 시 군경에게 도움 요청


들어가기 전에 

안녕하세요, 여러분들과 함께 상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센서스튜디오입니다.
요즘 국제사회가 흉흉한 상황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전쟁 발발 행동 요령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쟁이 나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어떤 행동은 피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전쟁 발발을 미리 예측하는 법

결론부터 말하면 전쟝 발발하기 전에 전쟁 발발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전쟁은 스타크래프트 같은 전략 게임이 아닙니다. 전쟁하고 싶다고 해서 바로 전쟁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 많은 징후들이 있으며, 그 징후들만 봐도 전쟁이 조만간 날 수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1. 군대의 움직임 관찰

대표적인 전쟁의 징후는 바로 군대의 움직임입니다. 군대가 어디로 움직이는지는 언론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쟁 직전에 미군은 8500명 규모의 병력을 유럽 파병 대비 명령의 준비 태세를 갖췄습니다. 독일, 루마니아, 폴란드에 3천 명의 병력을 추가로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직전에는 미 해군이 움직였습니다.
한국을 기준으로 본다면 북한이나 중국이 한국을 침공한다고 전제했을 때, 북한과 중국 군대의 움직임이 어떠한지에 따라서 침공을 예상해 볼 수도 있습니다.

2. 군수물자 이동 상황 파악

전쟁을 벌인다는 것은 쉽게 생각해서 도시 하나가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군인들이 먹고 자는 것을 전부 다 해결해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군수 물자들이 이동하는 것을 보면 전쟁 징후와 경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에는 인터넷 검색만 해도 각 나라들이 구매하는 군수품들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습니다. 가령 중국이나 북한에서 방탄복을 수십만 벌 구매한다거나 의료용품을 더 많이 구매한다거나 탄약, 포탄, 무기 등의 수입량이 늘어났다거나 같은 사안을 살펴보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결정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 러시아군이 국경지대의 야전병원을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상시에 진행되는 훈련을 생각해 봤을 때 야전병원을 건설한다는 것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3. 미국 대사관 철수 여부

가장 큰 징후는 미국의 대사관 철수 여부입니다. 만약 미국 대사관이 철수한다는 뉴스가 나오면 거의 100% 확률로 전쟁이 나는 것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미국의 정보력은 세계 최강 수준이라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다 알 수 있습니다.
항상 큰 전쟁이 나기 직전에 미국 대사관이 며칠 전부터 철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기 한 달 전에 미국과 영국의 대사관이 철수했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도 출국을 권고하기 시작했습니다.
만약에 우리나라에서 갑자기 미국 대사관이 철수한다면 전쟁이 조만간 일어날 것이니 준비를 미리 해두면 좋을 것입니다.

4. 주요 인사들의 갑작스러운 이동

주요 인사들이 갑작스럽게 이동하는 것도 전쟁 징후 중 일부입니다. 해당 나라의 고위 관료, 군 지도자, 주요 기업가들이 조용히 다른 나라로 넘어가는 순간이 전쟁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전쟁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내부 정보를 공유받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쟁 때는 많은 기업가들이 국경을 넘어 도피하기도 했습니다.


🙅 전쟁 시 피해야 할 도피처 목록

만약 전쟁이 났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사실 전쟁이 터지면 본능적으로 살기 위해 다른 나라로 달려가고 싶어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도피처나 도피로는 매우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반드시 피해야 하는 도피처도 존재합니다.

1. 공항과 항구로의 탈출은 불가능

한국은 사실상 섬 지역이기 때문에 공항이나 항구로 먼저 달려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항과 항구는 전쟁이 터지면 제일 먼저 타격을 받을 곳입니다. 인천국제공항도 북한과 가까워서 포격 1순위 타깃입니다. 다른 민간 공항들도 전부 공군기지로 전환될 것입니다. 민간 여객기들은 운항이 중지되고 군 전용으로 바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비행기나 배를 타고 해외로 도망가자는 생각은 여러분 말고 다른 사람들도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그 때문에 설령 공항과 항구가 운영된다고 하더라도 탈출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입니다.

2. 도로를 통한 이동도 제한적

공항, 항구와 마찬가지로 도로 상황도 인파로 혼잡할 것입니다.
전쟁이 터지고 2,500만 명의 수도권 사람들이 전부 다 도로로 나온다고 생각해보세요. 끔찍한 교통 체증이 일어날 것이 분명합니다. 명절 연휴에 체증보다 더 혼잡한 상황일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군은 원활한 작전을 위해서라도 도로를 통제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전쟁이 터지게 되면 주요 도로는 군사용으로 통제되고 검문소가 설치될 것입니다. 교통 체증이 일어나서 오히려 군의 작전을 방해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차량도 대부분 통제의 대상에 포함될 것입니다.

3. 산으로의 도피는 매우 위험

도심지는 포격 받을 수 있어서 산으로 도망을 가야겠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 위험한 행동입니다.
군대를 다녀온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쟁이 터지면 군부대는 기존의 주둔지를 이탈합니다. 왜냐하면 지휘부는 간첩들이 한국의 군부대의 위치를 모두 파악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구글어스로 조금 돌아다니다 보면 저희 같은 민간인도 군부대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군부대가 첫 번째 타격 대상입니다.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쟁이 나기 전부터 군부대는 주둔지를 이탈해서 OP(관측소)가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쉽게 말해서 임시 주둔지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그런데 이 OP는 대부분 산에 있습니다. 즉 전쟁이 나면 대부분의 국군은 포격도 피하고 적 특수전 병력의 주요 침투를 막기 위해서 OP로 이동할 것입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전쟁이 나서 산으로 도망을 가게 된다면 OP에 주둔하고 있는 국군과 마주할 가능성이 큽니다. 산에 식량을 싸들고 갔다가 무장 공비로 오해를 받고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으로 도망가는 방법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올바른 대피 방법과 안전한 장소

한국에서 전쟁이 난다면 그냥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야 하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만약에 미국 대사관이 한국에서 철수한다고 뉴스가 나오는 등의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그때부터 각종 식량과 식수, 물자 정도를 비축하고 있어야 합니다. 최소 3일분 정도는 비축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지하 시설이 가장 안전

전쟁에서 제일 안전한 장소는 생각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지하로 가면 됩니다.
일단 전쟁이 나면 옆에 있으면 안 되는 곳이 롯데타워와 같은 마천루, 주유소, 차량 인근, 노후 건물입니다. 마천루의 경우에는 포탄이 근처에 떨어지면 유리창이 전부 다 깨져서 위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량이나 주유소 근처에 있으면 폭격으로 인해서 폭발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노후 건물도 내구성이 약해서 잔해에 맞아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최전방에 살고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폭격 발생 시 지하로 대피하는 것이 제일 안전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하철역과 지하주차장입니다. 지하철역 같은 경우에는 안전한 피난처 중 하나입니다. 폭격으로 인해 입구가 무너져도 다른 지하철역과 이어져 있기 때문에 고립 가능성이 적습니다. 지하철역 내부에는 방독면 등의 기초적인 생존 장비들도 있어서 생존에 그나마 유리합니다.
터널이나 지하에 위치한 마트의 경우에는 생존 가능성을 비약적으로 늘릴 수 있는 피난처입니다. 주변에 이런 시설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 두는 것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2. 지하 시설이 없다면 건물 내부로

만약 주변에 지하 시설이 없다면 그냥 건물 안에 계시는 것도 안전합니다.
콘크리트 건물은 굉장히 방어력이 좋습니다. 특히나 현대 공법으로 만들어진 콘크리트 건물은 핵무기를 투하해도 완전히 완파가 안 될 정도로 강한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폭격이 발생했는데 지하로 대피할 수 없다면 창문과 멀리 떨어진 지점에서 웅크리고 계신다면 생존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건물 내부에서 버티겠다면, 무엇보다도 밤에는 전기를 안 켜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전쟁이 났을 때 야간에 불이 켜져 있는 곳은 공격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을 받지 않으려면 불을 꺼두고 있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이동이 필요하다면 시골 지역으로

만약 지금 있는 곳에서 도망을 가야겠다 싶으면 사람이 많은 도시보다, 그리고 산보다는 한적한 시골이나 농촌으로 가는 것이 낫습니다. 이런 지역들은 중요도가 떨어지는 지역이기 때문에 포격을 안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말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또 차량과 도로는 대부분 군의 통제를 받을 테니, 자전거나 도보를 통하여 이러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전쟁 발발 후 생존 전략

포격이 다 끝났다면 본격적으로 다음 행동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전쟁이 발발했다고 해서 일시에 모든 사회 기능이 마비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는 최대한 치안을 유지하고 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최전방 지역에 사는 분들이 아니라면 그냥 물자를 비축하고 안전한 집에 있으면서 국내외의 뉴스와 라디오를 포함한 여러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전기나 수도, 인터넷이 끊길 우려가 있을 수 있겠지만, 요즘은 전기 없이 들을 수 있는 라디오도 출시되고 있어서 하나쯤은 구비해 두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만약 적군의 포격이나 진격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린 방법대로 대피하시면 됩니다.


🪖 전시 소집 대응 방법

전쟁이 나면 전시 소집 대상 연령인 만 19세에서 45세까지는 전부 다 전시 소집 대상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비군인 신분들은 연초에 병무청에서 발송하는 병력 동원 소집 통지서에 적힌 곳으로 시간에 맞추어서 가면 됩니다.
보통 총동원령 선포 이후 몇 날 몇 시까지 어디로 모이라고 적혀 있을 것입니다. 보통 여러분이 사는 집 근처일 것입니다. 자력으로 찾아가기 힘들더라도 병력 동원 소집 통지서를 휴대한 채로 군경이나 교통기관에 제시하면 신속한 입영을 위해 편의를 제공할 것입니다.


마치며

전쟁은 그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쟁은 여러분을 원할지도 모릅니다. 미리 준비해서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쟁 징후를 미리 파악하고, 올바른 대피 방법을 숙지하며, 필요한 물자를 준비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패닉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평상시에 이런 정보들을 숙지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Created by 센서스튜디오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편집자 최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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