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사후세계가 실존한다면?
📌 먼치 POINT
✅ 사후세계 발견과 적응 과정
사후세계의 존재가 밝혀짐에 따라 자살은 삶으로부터의 해방 수단으로 인식
급격한 자살률 상승으로 몇 년 간 사회적 혼란 지속
시간이 지나면 사후세계의 존재에 적응하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가 보편화
✅ 문화·종교·윤리·학문의 변화와 문명 퇴보 가능성
도덕성 기준이 사후세계의 심판 기준에 따라 재편
종교 부흥 및 사이비 난립, 사후세계 차별 여부에 따라 선민사상과 갈등 발생
기존 과학, 철학, 역사 등 여러 학문의 패러다임에 근본적 전환
죽음 이후의 삶이 있다는 확신은 현실에서의 도전과 기술 발전 동기 약화
오히려 사후세계가 현실을 무의미하게 만들어 문명 동력 상실과 문명 퇴보 야기
들어가기 전에
안녕하세요, 여러분들과 함께 상식의 벽을 허물어보는 센서스튜디오입니다.
사후세계란 죽음 이후의 세계를 말합니다. 천국이나 지옥 같은 개념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만약 이 사후세계가 과학적으로 입증된다면, 우리 세상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이 가정적 시나리오를 통해 인류 사회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겠습니다.
초기: 사회적 충격과 혼란
사후세계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는 소식이 대중들에게 알려진다면, 먼저 자살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죽음 이후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지면, 현생이 너무 힘들어 오히려 죽음이 낫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그 세계를 통한 해방을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그 사후세계가 천국 같은 곳이라면 자살률은 더욱 급증할 것입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자살률의 급증은 사회 혼란을 가속화시킬 것입니다. 사회 전체가 어두운 분위기로 흘러가며, 일시적으로 많은 사람이 죽게 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게 되겠죠.
재난이나 재해 이후 사회 전체가 위축되고 소비 심리가 크게 줄어드는 것처럼, 경제 자체가 저성장으로 향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부 행정 체계의 마비나 각종 조직의 혼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라 전체가 위축되고 마비되는 상황이 약 5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적응: 죽음에 대한 문화와 인식 변화
하지만 이러한 혼란도 길어봐야 5년 정도일 것입니다. 사후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몇 년이 지나면 어느덧 우리 일상에 자리를 잡게 될 테니까요. 인류는 적응의 동물이기 때문에 사후세계에 대한 것도 하나의 문화로 정착할 것입니다. 이 시기가 되면 사태 초기 급증한 자살자의 숫자도 줄어들 것입니다.
무엇보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가 생겨날 것입니다. 어차피 죽음 뒤에는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장례식 자체가 축제 분위기가 될 수 있고, 오히려 죽는다는 것 자체가 슬픈 것이 아니라 기쁜 것으로 인식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 역사에서도 이런 사례가 간간이 보입니다. 고구려의 장례식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북을 치고 춤을 추면서 주검을 묘지로 옮겼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런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죽음 이후의 세계는 또 다른 인생의 시작이라는 관념이 생겨날 것입니다.
도덕성과 범죄율의 변화
사후세계의 존재가 입증되면 도덕성의 기준이 새롭게 생겨날 것입니다. 특히 만약 사후세계가 단순히 죽음 이후의 세계가 아니라 심판을 하는 곳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현재의 도덕 기준은 상당히 주관적이고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데, 누군가는 정의라고 생각하는 것을 누군가는 정의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오늘날의 도덕입니다.
그런데 사후세계가 만약 생전의 행적을 심판하는 곳이라면 이 심판의 기준에 따라서 도덕의 기준도 정해질 것입니다. 천국으로 가면 도덕이고 지옥으로 가면 비도덕이라는 명확한 기준이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회 전반적으로 범죄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범죄를 저지르면 평생 고통만이 기다리는 지옥에 갇힐 텐데 대체 누가 죄를 지으려고 할까요? 우발적인 범죄를 제외하고는 범죄율이 많이 떨어지거나 아예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과학과 역사 패러다임의 전환
과학계도 크게 뒤바뀔 것입니다. 사후세계가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세계가 있다는 뜻이고, 이는 현대 물리학 자체를 바꿔버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사후세계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초끈이론이나 양자역학에 대해서 더 획기적인 발견을 할 수도 있습니다.
철학적으로 접근하면 철학 자체도 바뀔 것입니다. '신은 누구인가', '인간은 누구인가' 같은 질문으로 말입니다. 현대 철학 자체가 바뀌는 계기가 여기서 마련될 것입니다.
확실한 것은 인류의 과학과 역사 자체가 사후세계를 발견하기 전후로 나뉠 것이라는 점입니다. 사후세계 발견 후의 세상은 우리가 알던 세상과는 아주 많이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종교의 부흥과 사회 구조 변화
사후세계가 실존한다면 종교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후세계가 있다는 것은 반대로 신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사후세계라는 개념 자체가 종교에서 나온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종교에서 말하는 사후세계와는 다른 사후세계가 펼쳐질 수도 있지만, 여기서는 통념상 알고 있는 사후세계로 가정해보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 세계적으로 종교가 크게 성행할 것이며, 어떤 나라들은 신정국가로 바뀌는 경우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는 무신론자들이 꽤 많은데,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종교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종교를 믿어서 죽음 이후에 안락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사이비 종교도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후세계를 통해서 사람들을 현혹하거나 돈벌이에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날 것입니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 인식 재정립
동물에 대한 개념도 크게 바뀔 것입니다. 만약 사후세계에 동물이 가지 못한다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요즘 문화상에선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동물도 사후세계에 갈 수 있다면 사후세계는 엄청나게 넓은 곳이어야 할 것압나더. 당장 전 세계 닭의 수만 따져봐도 227억 마리인데, 이 닭들이 다 들어가려면 사후세계가 상당히 넓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동물이 지구상에만 있는 것이 아니므로 다른 우주의 생명체들도 전부 사후세계에 갈 것이라면 그곳은 더욱 넓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인간만 사후세계에 갈 수 있다면 인간은 선택받은 생물이라는 뜻이 됩니다. 일종의 특권을 받는 셈입니다.
이렇게 되면 상당히 골치 아픈 선민 사상이 횡행할 수도 있습니다. 환경 보호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고 동물 보호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오로지 인간만이 선택받은 생물체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종교가 개입하면 자신들이 선택받은 민족이라면서 싸울 것이고, 이는 그대로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이 이런 선민 사상을 가지고 임하다가 전 세계를 전쟁의 공포 속으로 몰아버렸고 각종 학살을 이어나간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문명 발전에 불확실성이 미치는 영향
사후세계가 발견되면 문명의 발전이 상당히 늦어지거나 아예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문명이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우리가 미래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중세 수필 중에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불분명함이다. 불안전하게 놔두는 것은 그것을 흥미롭게 만들며 자랄 공간이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과 같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이는 정말 맞는 말입니다.
어쩌면 우리 인류가 이 정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미래에 대한 불분명함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류는 미래에 언제 죽을지도 모르지만 죽기 전까지는 편안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래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수명이라는 일종의 제한 시간 안에 보다 풍족하고 안락한 삶을 즐기기 위하여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리고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런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즉 우리 인류는 불분명함 때문에 더욱 발전하게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죽음 이후에 세계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 굳이 기술 발전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어차피 죽으면 또 다른 세계가 있는데 무엇 하러 현실세계에서 잘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현생에서 잘 살 이유가 없으니 잘 살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뭔가에 도전하다가 잘못되면 죽으면 된다는 마인드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꽤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후세계가 발견된다면 문명 자체가 도태되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론
아직은 사후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지만, 아주 만약에 사후세계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어 버리면 그 순간부터 세계는 엄청나게 혼란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사후세계가 있으니 현생에서 더 잘 살 이유가 없어져 기술 발전도 획기적인 도전도 사라질 것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사후세계가 없는 것이 우리 인류에게는 더욱 이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후세계의 존재가 밝혀지면 많이 혼란해질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사후세계가 있다면 인류가 어떻게 될 것 같으신가요?
Created by 센서스튜디오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편집자 최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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