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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음수량, 이렇게만 챙겨주세요! 🧊l 반려동물 음수량 l 설채현 행동학 수의사

목차 📚

📌 먼치 POINT

여름철에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음수량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강아지는 활동성과 팬팅으로 수분 손실이 많고, 고양이는 원래 물을 적게 마시는 습성이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는 kg당 50~70ml, 고양이는 40~70ml가 적정 음수량이며, 질병 시에는 더 많이 필요합니다.
수박이나 추르물, 습식사료, 락토프리 우유 등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음수량을 늘릴 수 있고, 이온음료도 응급 시 도움이 됩니다.
이상 징후 시 수의사 상담이 필요합니다.

들어가기 전에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여름철,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바로 음수량입니다.
음수량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VIP 고양이 의료센터의 손지희 원장과 함께 강아지와 고양이의 음수량 관리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음수량의 중요성

우리 몸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의 몸도 70% 이상이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소화를 시키는 데도 물이 필요하고 신장이 기능을 하려고 해도 음수량이 필요합니다. 음수량 자체가 부족하면 각 장기들이 다 손상이 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운 날씨로 인해 탈수 위험이 높아집니다. 강아지들은 팬팅을 통해 열을 내뱉지만 동시에 수분도 바깥으로 빠져나가면서 더 많은 음수량이 필요합니다.


💧 강아지와 고양이의 음수량 차이

강아지들은 팬팅을 많이 하면서 수분을 로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책을 하다가 또는 집에서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음수량이 늘어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활동적인 성격 때문에 몸에서 물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먼저 보내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들은 선천적으로 음수를 아주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몸으로 태어났습니다. 고대 시대 사막 지대에서 시작된 진화 과정에서 건조한 환경에 익숙해진 몸 상태로 개조되어 내려온 것입니다.
예전 고양이들은 사냥을 통해 육즙에서 수분을 섭취했지만, 현재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수분 함량이 10% 이하인 건사료를 먹습니다. 진화적으로는 물을 많이 마시지 않게 되어 있는데 먹는 음식 자체의 수분이 적다 보니 고양이 쪽에 더 많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적정 음수량과 체크 방법

강아지의 적정 음수량은 kg당 50~70ml입니다. 예를 들어 5kg 정도의 강아지라면 하루 24시간 동안 250350ml 정도를 마셔야 합니다. 너무 낮아도 문제이고 너무 높아도 다뇨를 일으키는 질병들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고양이의 적정 음수량은 kg당 40~70ml 정도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욕심을 내면 어려워지므로 일단 kg당 40ml 정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kg당 40ml는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딱 필요한 최소 용량입니다. 질병이 있거나 회복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kg당 100ml까지 먹어야 상황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상대적으로 음수량 확인이 쉽습니다. 24시간 동안 조금씩 물을 부어주면서 남은 양을 계산해서 하루 음수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다묘 가정이 많아 체크가 어려운 편입니다. 목걸이 형태의 기기를 사용해서 물통에 몇 번 왔다 갔다 하는지 체크하거나, 매뉴얼로 직접 체크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 음수량 부족 시 나타나는 증상

컨디션이 좋지 않은 반려동물들은 반대로 음수량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가 불편하니까 물을 자꾸 먹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신부전의 경우 갑자기 물을 너무 많이 먹고 오줌을 엄청 많이 누는 다뇨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하게 탈수가 되면 기력이 떨어지면서 아예 식음을 전폐하는 상황으로 진행됩니다. 강아지의 경우 침이 끈적끈적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탈수가 되면서 침 냄새가 안 좋아지는 것도 보호자가 체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음수량을 늘리는 실용적인 방법

강아지 산도가 높지 않은 과일들을 활용하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여름에는 수박, 배 등을 물에 동동 띄워주면 강아지가 잡아먹으려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음수량이 늘어납니다. 참외의 경우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하얀 살 부분만 주고, 씨는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사과는 요로 결석을 일으킬 수 있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과일을 물에 띄우는 방법이 통하지 않습니다. 대신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추르 활용법: 추르를 한두 방울만 넣고 물을 50ml 정도 섞어서 추르 물을 만들어 줍니다.
· 습식 사료 전환: 습식 사료는 대부분의 수분을 포함하고 있어 건사료보다 훨씬 많은 수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물을 더 타주면 고양이들이 건더기는 남기고 물만 빨아먹어서 음수량이 더욱 늘어납니다.
· 동결건조 제품 활용: 동결건조 제품은 수분을 많이 함유할 수 있어 캔사료 위에 뿌려주거나 물에 녹여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락토프리 우유: 고양이용이나 강아지용으로 나온 락토프리 우유도 음수량에 포함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물그릇 선택 팁

높이가 있고 깊이가 있는 물그릇을 사용하는 것은 반려동물의 음수량을 늘리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바닥에 너무 낮게 놓인 물그릇은 고개를 숙이거나 몸을 과도하게 구부려야 하므로, 특히 노령견이나 관절이 불편한 아이들에게는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일정한 높이가 있는 물그릇은 자연스럽게 물그릇에 접근하게 하며, 자세 유지가 편안해져 물을 더 자주 마시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또한 그릇의 깊이도 중요합니다. 너무 얕은 그릇은 물이 금방 줄어들고 쉽게 넘칠 수 있어 음수량 측정이 어렵고, 반려동물이 물을 마시는 동안 지속적인 접근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일정한 깊이의 그릇은 수분 보유량이 높고 위생 관리도 용이합니다.
소재나 디자인도 음수량에 영향을 주는데, 투명한 물그릇은 바닥이 보여 반려동물에게 호기심을 유발합니다. 물의 양이나 청결 상태를 보호자가 확인하기에도 좋습니다.
일부 제품은 그릇 바닥에 작은 물고기 모양의 장난감을 띄우거나 무늬를 넣어, 물에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하는 기능성 디자인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고양이처럼 새로운 것에 민감한 반려동물에게는 이런 작은 요소들이 물 마시는 빈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응급상황 대처법

여름철 탈수나 과열로 힘들어하는 반려동물에게는 응급처치로 이온음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당분이 높지 않고 자일리톨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대부분 우리나라 이온음료에는 자일리톨이 없지만, 반드시 성분을 확인한 후 물과 1:1 정도로 섞어서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팬팅을 하거나 오줌을 많이 누면서 전해질 불균형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물만 보충하는 것보다는 전해질을 함께 보충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강아지와 고양이는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우리 아이의 특성에 맞는 방법으로 적절한 음수량을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욱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하며, 평소보다 음수량이 급격히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받는 것을 권합니다. 작은 관심과 노력으로 우리 반려동물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Created by 설채현의 놀로와 @knollo_with_dvmseol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편집자 최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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