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비밀리에 투자한 대형 기업들의 움직임! | 경제 전망과 투자 트렌드
📌 먼치 POINT
1. 경영 전략의 패러다임 전환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 기업들은 예측 기반의 Just-in-Time 전략에서 최악을 대비하는 Just-in-Case 전략으로 전환 중이다.
이제 경영의 핵심은 효율성(Efficiency)이 아닌 회복 탄력성(Resilience)에 있으며, 리스크 대비가 중심 과제가 되었다.
변화에 반응하는 민첩성을 넘어서, 위기 자체를 전제로 전략을 설계하는 관점이 필요하다.
2. 시나리오 플래닝 경영의 재부상
SK, 삼성, LG 등 대기업들도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시나리오 기반의 경영 기법을 재도입하고 있다.
3개월~6개월 단위로 상황을 점검하며 유연하게 전략을 수정하는 구조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방식은 투자 포트폴리오 전략에서 유래했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현실적 대응법이다.
3. 리얼 옵션 전략의 확장 적용
하나에 집중하기보다 다수의 대안을 소규모로 테스트하며 기회를 엿보는 분산형 전략이 각광받고 있다.
이는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미래 투자 확대를 위한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특히 기술과 인재 확보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이 장기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다.
들어가며
2025년 미래 전망과 함께 꼭 알아야 할 경영·경제·투자 트렌드를 3부작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2025년 미래 전망과 경영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업 경영 전략의 변화
골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현재 기업들의 경영 전략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처음 골프장에 가서 스윙을 할 때는 공이 예측대로 똑바로 가서 원하는 곳에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공을 치면 칠수록 생각대로 하나도 가지 않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몇 번의 경험을 하고 나면 마음이 바뀝니다. 공이 어디로 가는지 예측이 안 되니까 일단 치고 그때그때 매번 대응을 잘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계속 볼을 치는데 자꾸 벙커도 갔다가 OB도 나면 점점 겁도 먹고 마음이 다시 바뀝니다. 이제는 매번 스윙을 할 때마다 워스트 시나리오를 아예 생각하고 조심조심 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현재 기업들의 경영 전략도 이와 비슷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Just-in-Time에서 Just-in-Case로의 패러다임 전환
경영·경제 전망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이제 뻔한 얘기가 되었습니다. 기술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변화가 너무 다양하게 빠른 속도로 일어나는 상황에서, 2020년대 초반부터는 기업이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우니 변화에 잘 민첩하게 대응하자는 '애자일'(Agile)이라는 키워드가 유행했습니다. 이미 이때에 외부 환경 변화를 예측하기보다는 대응을 잘하자는 기조로 넘어왔습니다.
그런데 변화가 빨라질 뿐만 아니라 자꾸 경기 침체가 되고 이런 방향이 지속되다 보니 이제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갔습니다. 예측을 해도 안 되니까 대응을 하자였는데, 여기서 더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늘어나니까 이제는 최악의 상황에 미리 대비하자는 트렌드가 생겨났습니다.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첫 번째 트렌드를 한 단어로 정리하면, 이제는 저스트 인 타임(Just-in-Time)이 아니라 저스트 인 케이스(Just-in-Case)로 경영 트렌드가 변화했다는 것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추구하던 트렌드가 원래는 원가 효율성, 즉 에피션시(Efficiency)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회복 탄력성, 즉 리질리언스(Resilience)를 추구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기업들의 목표로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들 즉,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조직의 민첩성 확보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조업이라면 수요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최소한의 시간을 들여서 제조하고 빨리 납품한 다음에 곧바로 다음 주문에 들어가자는 키워드가 기업 경영자들의 화두였습니다. 이런 트렌드 안에는 앞으로의 미래 환경을 좋아질 것이냐 나빠질 것이냐는 시각 없이 중립적으로 보는 전제가 깔려 있었습니다. 미래 환경에 대한 전제를 차치하고 일단 기업 본연의 목표인 이윤 창출을 위해서 원가를 줄이고 최대한 효율성을 올리자는 것이 모토였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고 앞으로 경제가 안 좋아질 것이라는 트렌드가 오히려 강화되다 보니 이제는 기업들이 전략을 바꾸고 있습니다. 기존에 하던 것을 잘하자는 것보다는, 지금 예측되는 가장 안 좋은 시나리오가 무엇인지, 거기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초반에 골프를 가지고 비유했듯이 원래는 미래를 예측하자였다면, 그저 대응만 하는 것도 버거웠는데 이제는 기업들이 많이 겁을 먹은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기업 경영뿐 아니라 투자에 있어서도 비슷한 트렌드가 예상됩니다.
전략 키워드: 시나리오 플래닝 경영과 리얼 옵션 전략
이런 기조 하에서 실무자분들과 경영진분들이 알아야 할 전략 키워드 2개를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시나리오 플래닝 경영과 리얼 옵션 전략입니다.
시나리오 플래닝 경영
과거 기사들을 보면 우리나라 국내 대기업인 SK, 삼성, LG 등도 예전에 시나리오 플래닝 경영 기법을 도입했던 이력이 있습니다. 그때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거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때였다는 것이 공통점입니다.
시나리오 플래닝이란 말 그대로 예측 가능한 다양한 상황에 대한 모든 시나리오를 짜고,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대비 전략까지 갖춰 놓고 짧은 주기로 이 시나리오를 계속 점검해 나가는 경영 기법을 이야기합니다. 시나리오라는 단어는 투자를 할 때 조금 더 일반적으로 쓰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투자를 할 때 포트폴리오 매니징을 할 때 보통 베이스 시나리오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베스트 시나리오나 워스트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기본적으로 3종 시나리오에 대한 대비는 항상 가져간다는 것이 굉장히 일반적인 투자 방법론입니다.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때에는 경영 환경 안에서도 이렇게 미리 시나리오를 짜고 대비하는 것이 확실히 유행합니다.
실제로 국내 대기업들이 시나리오 플래닝 경영을 할 때는 일반적인 경영 환경 하에서는 연초에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중간중간 그 사업 계획에 얼마큼 도달하고 있는지 점검을 하면서 앞으로 어떤 것들을 개선해 나갈지 이야기를 나눕니다.
불확실성이 높은 시나리오 플래닝 경영 환경 아래에서는 아주 짧은 주기, 예를 들면 6개월 혹은 3개월 분기로 어떤 시나리오들을 세웠었는지 점검을 하고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가면서 이 목표치 자체도 수정해 나간다는 것이 일반적인 경영 환경과 다른 점입니다. 다시 말해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점점 더 많은 변수를 예측하고 거기에 대비해 놓으려고 합니다.
리얼 옵션 전략의 이해와 적용
두 번째로 말씀드린 리얼 옵션 전략은, 쉽게 이야기하면 선택과 집중 대신에 다수의 대안에 소규모 투자를 복수로 집행한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다 담는 게 아니라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는 것입니다.
리얼 옵션 전략에서 옵션이라는 단어 역시 금융시장에서 원래 파생된 단어입니다. 금융시장에서 위험을 헤징하기 위해서 탄생한 이 옵션이라는 개념은 예를 들면 주식시장에서 주식의 방향에 반대되는 옵션을 매수해 놓으면 주가 급등락에 따른 위험을 헤징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옵션 투자를 하는 것을 경영 환경에 적용한 것이 리얼 옵션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신사업을 추진하려고 할 때 다수의 대안이 있을 수 있습니다. 1번 대안은 콘텐츠 사업, 2번 대안은 바이오 사업, 3번 대안은 푸드 사업이라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이 여러 개의 대안들을 검토하고 가장 기대 수익률이 높거나 기존의 포트폴리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하나의 사업을 선택해서 자원을 투자해 주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에 위험이 있습니다. 선택한 대안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뭔가 잠재력이 크게 올라갔을 때 순식간에 시장에서 낙오될 수 있다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때에는 이렇게 하나의 대안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기보다는 복수 대안에 소규모로 여러 개의 투자를 집행하곤 하는데 이를 리얼 옵션 전략이라고 합니다.
이 리얼 옵션 전략은 일반적인 투자와 다르게 소규모 분산 투자를 하면서 앞으로 만약에 이 비즈니스가 커져서 대규모 투자를 하게 됐을 때는 어떤 역량이 필요할지를 미리 파악해 놓는 것이 이 투자의 주 목적이라는 데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소규모 투자를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낌없이 기술 확보와 인재 확보를 위해서 힘쓴다는 것도 이 리얼 옵션 전략의 포인트입니다.
2025년 경영 환경 전망
앞서 골프 이야기처럼 자꾸만 지속되는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는 리포트들이 쏟아지자 이제 기업들도 조금은 겁을 먹고 조심스러운 경영 환경 기조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스트 인 케이스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나리오 플래닝 혹은 리얼 옵션 등의 경영 기법들이 앞으로 2025년에는 아무래도 대두될 것 같다는 전망이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미래 전망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다가오는 미래는 반드시 먼저 알고 대비해야 합니다. 두 번째, 세 번째 키워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또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이어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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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SENTENCIFY/ 편집자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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