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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정보/이슈

시간 관리, 기록을 ‘구글 캘린더’에 해야 하는 이유

희나 HINA2025.06.15
목차 📚

📌 먼치 POINT

✅ 시간 일기 작성의 3가지 장점
- 기억 보존: 활동과 감정을 함께 기록하면 생생한 기억 유지
- 현재 집중: 계획이 있으면 불안감 줄고 현재에 몰입 가능
- 일상의 반복감 해소: 기록을 통해 어제와 오늘의 작은 차이 인식


✅ 구글 캘린더 활용 이유

- 간편성 & 안정성: 기기 간 연동 용이, 장기적으로 보존 가능
- 실시간 기록 가능: 일정 블록으로 활동·감상 등을 즉시 메모 가능
- 색상·카테고리 분류: 시각적으로 시간 사용 패턴 파악 가능

✅실천 팁
- 매일 자기 전 10분 마무리 기록
- 주간 점검과 조정: 첫 주엔 과도한 계획 → 다음 주엔 여유 반영
- 계획과 실천의 일치도 향상: 1~2개월 반복하면 점차 계획대로 실천 가능


시간 기록의 필요성

돈은 가계부, 영수증, 재무제표 등 온갖 방법으로 기록하지만, 돈보다도 더 귀하다고 하는 시간에 대해서는 왜 제대로 기록하지 않을까요? 물론 돈은 남들과 교환해야 하는 수단이니 좀 더 정확하게 기록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시간은 우리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져 있습니다.

시간을 기록하면 시간을 관리하게 되고, 그러면 남들보다 훨씬 시간을 잘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도대체 그 많은 일들을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보시는데, 사실 뭐 대단한 것은 없습니다. 시간 관리만 잘하면 사실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저는 구글 캘린더에 시간 계획과 함께 시간 일기를 작성하는데, 정말 간단합니다. 매시간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작성하면 되는 것입니다.

시간 일기 작성의 3가지 장점

모든 기억이 생생하게 남는다

시간 일기를 쓰면 별도의 일기를 쓰지 않아도 정말 모든 것이 다 기억납니다. 기본적으로 해당 시간에 내가 무엇을 했는지를 작성하는데, 함께 감정 같은 것도 간단하게 적어두고 생각도 적어두곤 합니다. 빈 달력을 봤을 때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단순하게 '누구와의 약속' 이렇게만 적어놔도 그날이 기억나곤 합니다. 시간 일기를 작성하면 그 시간 자체가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일상에서도 그렇지만 여행에서도 시간 일기만 잘 쓰면 집에 돌아와서도 여행기 쓸 때나 한참 후에 여행에 대해 추억할 때도 그냥 사진만 보는 것과 시간 일기를 보는 것은 정말 차이가 큽니다.

계획이 있으면 현재에 집중할 수 있다

할 일도 많고 고민거리도 참 많은데, 계획이 없으면 놀면서도 그렇게 마음이 불안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쩌면 가장 중요한 지금 이 순간 그리고 함께 있는 사람에게 집중을 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계획한 이것, 노는 것도 하나의 계획이라고 생각하면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고민거리 같은 것도 메모장에 적어둡니다. 분명 신경 쓰이지만 지금 당장 감정 소모를 하고 머리 아파 해봤자 달라지지 않을 것들은 적어놨으니까 잠깐 잊고 지금 이 순간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합니다.

지루한 일상의 반복감이 줄어든다

반복되는 일상에 어제도 오늘도 똑같은 하루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막상 시간 일기를 보면 어제와 오늘은 먹은 것도 다르고, 영상을 보더라도 다른 영상을 봤고, 만난 사람도 좀 더 집중했던 생각도 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비슷한 행동과 단조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패턴들의 시간을 하나로 압축해 버린다고 합니다. 매일 출퇴근을 1시간을 한다고 가정할 때 매일 1시간, 한 달이면 30시간, 3년이면 900시간이나 되는 시간을 그냥 '출근 시간' 이렇게 압축해 버리는 것입니다. 이 900시간이나 되는 시간을 그냥 '출근 시간' 이렇게 끝내버리는 것이 아깝지 않나요?

그렇다고 그 시간에 뭔가 대단한 것을 더 해야 기억이 확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출퇴근 시간에 평소에 똑같이 넷플릭스를 봤다고 해도, 이것이 어떤 프로그램에 어떤 편이었다고 적어두면 단순한 출퇴근 시간이 아니라 내가 출퇴근하면서 넷플릭스를 보며 즐긴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차이는 기록을 했느냐 안 했느냐는 것입니다.

구글 캘린더를 선택한 이유

시간 기록을 위해 몇 시간마다 작성해야 하는 만큼 손쉽게 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저것 다양한 앱들을 사용해 보다가 모바일, 태블릿, PC에서도 연동이 잘 되는 구글 캘린더를 선택했습니다.

무엇보다 사용하던 기록 앱들이 사라지는 경험을 많이 해봐서, 내가 할머니가 되었을 때까지 쭉 남아 있을 것 같은 플랫폼인 구글 캘린더에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단합니다. 무언가 행동이 끝날 때쯤, 예를 들어 독서가 끝날 때 블록을 만들어서 무엇을 읽었는지 그리고 가능하다면 감상평을 남겨줄 수도 있고, 몇 페이지까지 읽었는지 작성을 해줄 수도 있습니다.

색상별로 해당 일정끼리 따로 모아보고 싶어서 카테고리를 설정해 두었는데, 일요일 저녁에 계획 카테고리에 일주일 단위로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계획을 세우면 해당 시간에 팝업 알림이 오고, 캘린더 위젯에 다음 예정 항목을 배치해 두면 빨간 선이 지금 어떤 시간을 지나고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구체적인 시간 일기 작성 방법

카테고리 설정하기

먼저 카테고리는 PC를 이용해서 만들어 주세요. 설정 → 캘린더 추가해서 새 캘린더 만들기를 클릭하시고 이름을 입력해 주세요. 카테고리에 숫자를 붙여서 스케줄, 데일리, 업무, 가족, 데이트, 독서 및 문화생활, 식단, 운동, 몸무게, 주간 계획 그리고 생각 카테고리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카테고리 우측에 점을 눌러주시면 색상도 예쁘게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스케줄과 주간 계획 세우기

스케줄에는 월 단위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캘린더처럼 약속, 이벤트, 미팅, 제출일, 생일 등을 작성하시면 되고, 이때 입력 시에 상단에 입력해 주셔야 종일 스케줄로 인식이 됩니다.

주간 계획을 세워주는데, 계획 카테고리도 그렇지만 모든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주는 이유는 색상의 차이로 내가 어떤 시간을 많이 보냈는지 한눈에 보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필요한 정보만 모아볼 수 있게, 특히 계획은 계획이기 때문에 실천과는 꽤 달라질 수 있어서 시간 일기만을 보기 편하게 꼭 다른 카테고리로 만들어 주세요.

계획을 세우다 보면 기본적인 수면, 식사, 업무 시간 이런 것들을 적용해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습니다. 이 단계에서 꼭 두 가지를 추가합니다. 바로 당장 해야 하지 않지만 꼭 해야 하는 일들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주로 독서와 운동, 그리고 특히 가족과의 시간 보내기인데, 지금 안 해도 충분히 다음 주에 할 만한 그렇게 가장 뒤로 항상 밀리는 이 당장 해야 하진 않지만 꼭 해야 하는 일, 그리고 인생을 돌아봤을 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 이런 것들을 필수로 먼저 넣어줍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휴식 시간도 확보해 주세요. 이 시간에는 휴식도 휴식이지만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는 여유 시간이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책 읽거나 영화 보는 것이 휴식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이 시간에 주로 합니다.

실행과 기록

한 주가 시작되면 이제 실천하면 됩니다. 시간 계획 옆에 드래그해서 해당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시간에 대한 기록을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입력하고 카테고리만 변경해 주시면 끝입니다.

매일 몸무게를 작성해 주기도 하고, 매일 뭘 먹었는지 식단 카테고리에 추가해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SNS 하는 것들, 숏츠 보는 것들도 다 기록을 해두고 색상만 좀 어둡게 만들어서 표시를 해줍니다. 그리고 감정 카테고리에 지금 드는 생각들, 감정 그런 것들을 적어주곤 합니다.

행복 기록하기

최근에 김경일 교수님 강연에서 100점짜리 행복 하나보다 10점짜리 행복이 10개가 있는 것이 심리학적으로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시면서, 아무래도 10점짜리 행복들은 100점짜리보다는 크게 기억이 남지 않으니 그런 기억들을 잘 기록해 두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요즘엔 인생에서의 작은 행복들을 모으려고 행복 이모티콘을 설정해서 이 이모티콘을 검색하면 한눈에 행복들을 모아볼 수 있게 하고, 이모지는 텍스트 배치로 빨리 입력할 수 있게 설정해 두었습니다.

실천 과정에서의 팁

매일 기록 마무리하기

바로바로 시간 일기를 쓰지 못하는 날들도 많지만, 잠들기 전에 그날 기록은 그날 꼭 끝내면 좋습니다. 그렇게 오래 걸리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침대에서 10분 안에 하루 기록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주간 점검과 조정

한 주가 끝나면 이 기록을 한번 확인합니다. 아마 첫 주에는 의욕이 앞설 것입니다. 막상 계획을 해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가 있고, 그럼에도 해야 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은 너무나 많고 그래서 너무 꽉 채워서 세운 이 계획이 조금 버거울 수 있습니다.

그다음 주는 조금 루즈하게 계획을 세워봅니다. 그리고 은근히 버려졌던 시간들을 반성하며 그 시간을 좀 더 활용할 수 있을지 계획을 세워보세요. 그럼 이번 주에 어떻게 계획해야 하는지 느껴지실 것입니다.

한두 달 정도 이렇게 계획과 실천, 반성을 반복하면 그때부터는 계획과 실천이 점점 일치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균형 잡힌 계획의 중요성

한동안 갓생 중독에 빠져서 낮에는 인간관계, 운동, 공부, 강연도 이곳저곳 들으러 다니고 거기다가 쇼핑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밤에는 그때부터 유튜브 편집, 강의 준비, 배울 수 있는 책 읽기 등을 하면서 쉬지 않고 밤새워서 일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근데 그렇게 하는 것이 효율이 높았냐고 하면 절대 아니었던 것이, '나 어차피 밤샐 건데' 하면서 느슨하게 일하면서 건강은 잃고 쉬는 것 자체에도 죄책감이 생겨서 아예 쉬지를 못하겠더군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니 너무 몸과 마음이 피로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 쉬는 것도 계획적으로 합니다. 오히려 쉬는 시간을 딱 정해두고 무조건 쉬니 쉬는 시간에는 일에서 잠깐 떠나서 편하게 쉬고, 일할 때는 시간을 무조건 지켜야 하니 지금 일을 제대로 해야 이따가 제대로 쉰다고 생각하면서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맺으며

계획을 세우는 것과 세우지 않는 것, 시간 일기를 쓰는 것과 쓰지 않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 딱 한 달만 작성해 보세요. 그리고 한 달 뒤에 나의 시간 일기를 한번 확인해 보세요.

순간순간은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여러분의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나의 시간은 내가 확장한다는 마음으로 시간 일기를 꼭 써보시기 바랍니다.


Created by 희나 HINA
교정 SENTENCIFY  / 편집자 최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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