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질이 10배 상승하는 5가지 다이소 추천템
📌 먼치 POINT
다이소에서 추천하는 독서템
✅ 휴대용 독서대
- 휴대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춤
- 두꺼운 책도 안정적으로 거치 가능
- 각도 조절 기능 우수, 가격 대비 훌륭한 품질
✅ 롱 인덱스
- 책에 손상 없이 표시 가능
- 문단 단위로 시각적 구분에 탁월
- 재사용 가능, 가성비 우수
✅ 자석 책갈피
- 자국 없이 깔끔하게 고정
- 분실 위험 적고 인덱스 대용으로도 활용 가능
- 저렴하고 튼튼함
✅ 형광펜
- 파스텔톤 컬러로 가독성 좋음
- 잉크 뭉침 적고 필기감 부드러움
- 굵기 다양해 상황에 맞게 선택 가능
✅ 점착 메모지
- 수첩형으로 휴대성 좋고 깔끔하게 보관
- 책에 직접 메모 대신 활용 가능
독서에 도움되는 다이소 추천템
여러 해 동안 책을 읽으며 정말 여러 가지 독서 용품을 사용해 왔습니다. 그중에 독서 생활의 질을 확실하게 올려줘서 절대 후회 없고 꾸준히 쓰는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다이소에 가보니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이것들과 거의 똑같은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다이소는 최고의 가성비를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제가 꾸준히 쓰고 있는 것들과 품질은 비슷한데 가격은 거의 10에서 20% 수준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예쁘고 아기자기한 제품도 좋지만 실용적이고 성능이 확실한 물건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읽을 때는 책을 깨끗하게 보는 데에 도움이 되는 용품들을 사용합니다.
저와 비슷한 기준으로 물건을 고르는 분들이라면 다음에 소개하는 제품들로 분명 독서의 질을 높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이소에는 없지만 저의 인생 독서 아이템 두 가지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휴대용 독서대
첫 번째 제품은 휴대용 독서대입니다. 저는 무겁더라도 튼튼한 독서대는 집에서 사용하고 카페나 도서관에 갈 때는 휴대용 독서대를 들고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이 독서대를 사고 나서 왜 집에서 쓰는 건 투박하고 무거워야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제품을 쓰기 시작하고 부터 집에서 쓰는 독서대와 휴대용 독서대의 경계가 없어졌습니다.
보통의 휴대용 독서대는 휴대성에서 강점을 가지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하면서 쓰는 그런 정도의 제품들이었습니다. 너무 얇거나 두꺼운 책은 오래 보기에 불편하다거나 책을 고정해 주는 부분이 정교하지 못하거나 흔들림이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이건 모든 것을 두루 갖춘 만능 무난템이라서 요즘에는 집에서도 이 독서대에만 손이 갑니다.
바로 이 독서대와 거의 똑같은 제품을 다이소 매장에서 발견했습니다. 디테일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크게 다를 바를 못 느꼈습니다. 심지어 다이소 제품은 더 다양한 각도로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보기에는 그렇게 견고해 보이지 않는데 생각보다 아주 튼튼하고 심지어 안정적입니다.
제가 가진 책 중에서 가장 두꺼운 1400페이지가 넘는 벽돌 책을 거치해도 흔들림 없고 아주 안정적일 정도입니다. 얇은 책이든 두꺼운 책이든 무난하게 잘 고정해 줍니다. 다이소에는 갈색도 있었는데 저는 제가 가진 것과 비교하려고 밝은 색상을 골라왔습니다. 휴대성, 실용성, 디자인 모두 평균은 만족하는 퀄리티를 가지고 있어서 요즘 손이 많이 가는 독서대입니다.
롱 인덱스
평소에 책에 밑줄을 긋지 않고 깨끗하게 보시는 분들께 이 롱 인덱스를 추천드립니다. 책을 더럽히지 않고도 형광펜으로 본문에 표시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원래 쓰던 제품과 다이소 제품을 비교해 봤을 때 모든 면이 비슷한데 가격은 3분의 1 수준입니다.
다만 제가 쓰던 제품은 점선으로 표시된 부분을 따라 3등분으로 나누고 원하는 곳에 분할하여 예쁘게 붙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원래 뜯지 않고 그냥 투박하게 붙이기 때문에 다이소 제품과 차이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문단 단위로 표시하고 싶을 때는 대각선으로 붙여줄 수 있는 것도 롱 인덱스의 장점입니다. 이렇게 하면 내가 표시하는 문단의 시작과 끝을 한 번에 알 수가 있습니다. 보통 사용하는 짧은 플래그와 달리 시원시원하게 표시할 수 있어서 저는 롱 인덱스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짧은 플래그를 사용할 때는 내가 어떤 문장 때문에 여기에 표시했는지 다시 한 번 주의를 기울여서 찾아봐야 했습니다. 이렇게 긴 인덱스를 사용하면 이런 과정 없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이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나 내가 다시 한 번 더 읽고 싶은 페이지는 방향을 틀어서 수직으로 붙여줍니다.
이 롱인덱스가 은근히 튼튼해서 여러 번 재사용도 가능합니다. 가성비가 아주 좋습니다. 다이소 제품도 접착력이나 가독성에 있어서 좋은 품질을 갖고 있었습니다.
자석 책갈피
책이 망가지지 않게 슬림한 책갈피를 사용하다 보니 잘 빠지거나 금방 망가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북다트나 클립도 써봤는데 끼우고 빼는 과정에서 책장이 구겨지는 일이 생기기도 하고, 결정적으로는 녹슬고 색이 변할 때도 있어서 종이가 오염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쓰기 시작한 자석 책갈피입니다.
자국도 남지 않고 보기에도 깔끔해서 빌려 읽는 책에 자주 쓰는 책갈피입니다. 아주 납작해서 책이 볼록해지거나 망가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면적이 넓은 자석이라서 빠지거나 잃어버릴 일도 거의 없습니다. 책을 떨어뜨리더라도 책갈피가 잘 붙어 있었습니다. 이것도 역시 다이소에서 발견했습니다.
제가 쓰던 제품 가격의 4분의 1 정도 되는 가격입니다. 다이소몰에 가보니 6개에 천원짜리 제품도 판매 중입니다. 이걸 인덱스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다시 펼쳐볼 페이지 모서리에 붙여주면 일반 인덱스보다 훨씬 튼튼하고 재사용 가능한 인덱스가 됩니다. 너무 많은 페이지는 어렵겠지만 두 페이지에서 3페이지 정도는 한 번에 짚을 수 있어서 활용하기에도 유용합니다.
형광펜
저는 책을 읽을 때 형광펜을 사용해서 본문에 표시하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정말 여러 가지 형광펜을 사용해 봤습니다. 제 기준에서 좋은 형광펜이란 연한 파스텔 색으로 가독성을 해치지 않고 색감이 예쁘고 부드럽게 그어지고 종이에서 펜을 떼어낼 때 잉크가 뭉치지 않는 형광펜입니다. 그리고 이 기준에 제일 만족하며 사용했던 건 모나미 그랑데 형광펜이었습니다.
수입 문구류도 다 써봤는데 그래도 저는 이게 제일 좋았습니다. 적당히 뚱뚱한 디자인 때문에 손에 부드럽게 감겨서 잘 쓰고 있습니다. 물론 다이소에도 파스텔 형광펜이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써보다가 제가 만족한 제품들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이건 모나미 에딩슈퍼 형광펜입니다.
파스텔톤의 6가지 색으로 구성된 세트 제품입니다. 어떤 형광펜은 종이에 주는 압에 민감해서 밑줄을 그을 때마다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고 선이 삐뚤삐뚤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줄을 그을 때 흔들림 없게 꽉 잡아주는 느낌이 들어서 크게 집중하지 않고도 매끈하게 줄이 그어집니다. 컬러도 가장 연해서 글자가 형광펜 색에 묻히지 않았습니다. 잉크 뭉침도 거의 없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5mm짜리 닙이라서 큰 활자에 좋았습니다. 다른 5mm짜리 형광펜도 많이 있지만 막상 사용해 보면 이 제품이 확실하게 넓고 뭔가 시원시원하게 그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반대로 아주 가는 선을 그을 수 있는 2mm짜리 닙의 형광펜도 있었습니다. 밑줄을 그을 때 활자 아래쪽만 긋거나 글자가 작은 원서를 읽을 때 사용하기 좋은 사이즈입니다.
점착 메모지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메모하고 싶을 때는 포스트잇 같은 점착 메모지를 사용합니다. 이런 메모지를 낱개로 들고 다니다 보니 끝부분이 접히거나 더러워지면서 지저분해졌는데, 이건 수첩 형태로 되어 있어서 종이가 해지지 않아 한 번에 갖고 다닐 수 있는 게 편했습니다. 필통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입니다. 가격은 천 원으로 역시 착한 가격입니다.
다이소 외 개인 추천 독서 아이템
북커버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오염되지 않게 커버를 씌워서 깨끗하게 읽습니다. 이건 생활 방수가 가능한 제품입니다. 더러워져도 물티슈로 닦아내거나 툴툴 털어내면 됩니다. 책에 북커버를 씌워놓으니 정말 깔끔하고 예쁩니다. 부드럽고 그립감도 좋아서 자주 쓰는 북커버입니다. 저처럼 책을 들고 이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께 정말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입니다.
저는 책 표지를 가리고 싶을 때도 사용합니다. 특히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에서 책을 읽게 되는 데에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물론 아무도 저를 보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표지가 신경 쓰일 때가 있습니다. 가끔은 내가 읽고 있는 책을 가리고 싶을 때도 있고 도서관 이름이 보이지 않게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좋은데 제목이 부끄러울 때도 있고 괜히 오해를 살 만한 경우도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는 도서관에 비치된 소독기로 책을 소독합니다. 하지만 책을 잠자리까지 가져오기에는 조금 찝찝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북커버를 유용하게 활용합니다.
6년 전쯤 구입하고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는 북커버가 있습니다. 무난하고 눈에 잘 안 띄어서 아주 마음에 들어요. 오래 사용했는데 아직까지 튼튼합니다. 만족하며 쓰고 있긴 하지만 살짝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조금 두꺼운 책에 이 북커버를 씌우면 책의 겉표지가 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로 길이가 조금 더 길고 두꺼운 책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열심히 검색해서 찾았습니다.
요즘엔 새로운 북커버를 더 많이 쓰고 있습니다. 웬만한 책은 다 들어가서 범용성이 좋고 살짝 여유가 있어서 모서리 부분이 덜 상합니다. 원래 쓰던 것보다 두껍고 튼튼해서 정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앞쪽과 뒤쪽에 포켓이 있어서 작고 납작한 물건은 여기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책갈피가 기본 구성품으로 함께 들어 있는데 좀 두꺼워서 사용하기에는 별로지만 모양이 예뻐서 여기에 함께 그냥 꽂아두고 있습니다.
북스토퍼
북 스토퍼는 책을 고정하는 도구입니다. 책의 앞부분을 읽느라 책 표지가 자꾸 덮힐 때, 책을 펼쳐놓고 필사할 때, 책을 쫙 펼치지 않고 소중하게 읽고 싶을 때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같은 역할을 하는 문진이라는 용품도 있는데요. 서재가 있는 분에게는 문진도 멋스러운 아이템이 될 수 있지만 저는 여기저기 이동하며 책을 읽는 편이어서 문진은 너무 무겁고 휴대가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집게 모양의 북스토퍼를 사용합니다. 이것도 아주 가벼운 건 아니지만 책을 고정할 때 필요한 최소한의 무게감만 느껴집니다. 휴대를 못할 정도로 무겁진 않아서 이게 딱입니다. 사실 이건 악기 연주자들이 보면대에 올려진 악보를 고정할 때 사용하는 악보 집게입니다.
지금까지 디자인이 예쁜 수많은 북스토퍼를 사용해 봤는데 기능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하나로는 버거워서 결국 2개로 양쪽에 사용하게 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피아노 악보 홀더라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이걸 사서 쓰게 됐습니다.
집게 사이에 부드러운 부직포가 붙어 있어서 책에 자국도 전혀 남지 않습니다. 만듦새가 좋고 만든이의 섬세함이 느껴집니다. 글자도 가리지 않고 튼튼하고 안정적인 북스토퍼의 기능에 충실해서 아주 만족하는 아이템입니다.
맺으며
지금까지 제가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독서 용품들을 소개했습니다. 다이소에서 찾을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제품들과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아이템들이 여러분의 독서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좋은 독서 용품은 책 읽는 즐거움을 한층 더 높여주는 소중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Created by 내성적인 옆집 엄마
교정 SENTENCIFY / 편집자 최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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