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스케일링? 보호자라면 꼭 알아두세요! 👁️🦷 l 반려동물 안과 치과 l 설채현 행동학 수의사 (feat. VIP동물의료센터 안과&치과)
📌 먼치 POINT
이번 글에서는 노령견에게 가장 흔한 질병인 치주염과 백내장을 중심으로, 그 원인과 증상, 예방 및 치료법까지 동물병원 전문의의 설명을 통해 자세히 소개합니다. 양치와 안검 스케일링 같은 실질적인 관리법부터 수술 시기, 영양제 활용까지,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정보를 꼼꼼히 담았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반려견도 나이가 들면 사람처럼 여기저기 아파지기 시작하죠. 특히 치아와 눈 건강은 보호자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VIP 동물병원 청담점의 치과 과장 이성혁 수의사님과 안과 과장 이택근 수의사님을 모시고, 노령견에서 가장 흔한 질환인 치주염과 백내장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예방은 가능한지, 수술이 필요한 시점은 언제인지까지 전문가들의 실제 경험과 함께 풀어드립니다.
대표 질병인 치주염&백내장
🦷 노령견의 1순위 질병, 치주염
강아지들의 치과 질환 중 가장 흔한 건 단연 치주염입니다. 특히 소형견일수록 더 많은데요, 강아지는 몸집에 상관없이 42개의 치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작은 입안에 빽빽이 들어선 이빨들은 구조적으로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좁은 공간에 이빨이 겹쳐 나면서 치석이 끼기 좋고, 그만큼 염증도 잘 생기는 거죠. 게다가 나이가 들면 양치를 해줘도 손이 닿지 않는 부위가 많아 관리가 어려워집니다. 결국 염증이 진행되면서 치아를 잃는 경우가 많고, 심하면 턱뼈가 부러지거나 눈 밑에 농양이 생겨 터지는 일도 생깁니다. 입속 세균이 음식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가면 장 건강이나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최근엔 치주염과 치매(인지장애)와의 연관성도 논문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사람뿐 아니라 강아지에게도 그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하니, 단순히 이빨 문제라고 넘길 수는 없겠죠.
👁 강아지의 백내장, 13살 넘으면 피할 수 없다?
안과에서는 노령견의 대표 질환이 바로 백내장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13살이 넘은 강아지들은 거의 모두 백내장이 있다고 봐야 할 정도로 흔합니다. 보호자들이 백내장을 발견하고 병원에 데려오는 시점은 대체로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은데,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백내장 자체는 통증이 없지만, 진행이 되면 눈 안에 염증(포도막염)이 생기고, 심할 경우 녹내장으로 이어져 통증과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산통에 비견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응급상황으로 24~48시간 안에 조치를 하지 않으면 실명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대부분 안구 적출까지 이르게 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 보호자가 해줄 수 있는 관리법, 양치
치과 관리는 사실 매우 간단합니다. 바로 양치입니다. 플라그가 쌓이지 않도록 매일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게 가장 저렴하고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덴탈 간식이나 치약이 나오긴 했지만, 양치를 대체할 수는 없고 어디까지나 보조수단일 뿐이죠. 반려견이 양치를 싫어한다면 억지로 하느니 덴탈 껌이나 트릿을 보상용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는 양치를 먼저 하고 보상으로 덴탈 간식을 주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안과에서도 놀라운 새로운 시도가 있었습니다. 바로 ‘안검 스케일링’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눈꺼풀에 해당하는 안검에는 기름샘이 있어 눈물의 수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기름샘이 막히면 눈물이 과하게 흐르거나 안구 건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수술과 치료, 적기는 언제일까?
치과 치료(스케일링)는 보통 생후 2살 무렵부터 고려할 수 있지만, 꼭 나이보다는 잇몸 상태나 냄새, 염증의 유무를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필요하면 엑스레이로 구조를 확인하고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게 좋습니다. 백내장은 2기에서 3기 시점에 수술하는 것이 예후가 좋다고 합니다. 4기 이후에는 수술 난이도도 높아지고 예후도 좋지 않다는 점에서 보호자분들이 조기 발견에 더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최근 연구에서는 눈 영양제(오큐글로, 매니원 등)가 백내장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이지만요.
마무리하며
노령견은 치과와 안과의 복합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시기입니다. 단순히 병이 생기고 나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미리 관리해주는 것이 아이들의 삶의 질과 수명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가장 기본은 양치와 정기 검진, 그리고 변화가 생겼을 때 바로 병원을 찾는 민감도입니다. 보호자분들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케어해 주신다면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도 더 좋은 정보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또 놀러오세요, 안녕!
Created by 설채현의 놀로와 @knollo_with_dvmseol
CC BY 라이선스 / 교정 by SENTENCIFY / 편집자 최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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