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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콘텐츠 만들고 사업하면서 깨달은 것들

목차 📚

📌 먼치 POINT

회고 ① AI 교육 콘텐츠 시장은 아직 기회의 땅

  • 유튜브를 포함해 AI 콘텐츠가 늘었지만, 여전히 수요가 공급보다 큼

  • 특히 기업 교육에서 실무자 다수가 AI 적용법을 잘 몰라 교육 수요가 높음

  • 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인간의 학습 속도는 느리기에, 교육과 코칭 분야는 장기적으로 유망

회고 ② 기업 AI 도입은 생각보다 어렵고 비효율적

  • 보안 이슈와 레거시 데이터 정리의 어려움이 큰 장애물

  • LLM의 ‘할루시네이션’ 문제로 인해 정확도 확보가 어려워 신뢰성 확보도 과제

  • 현실적으로는 개인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것이 더 효과적인 전략일 수 있음

회고 ③ 콘텐츠 비즈니스의 한계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

  • 1인 기업 콘텐츠는 기대만큼 시장성이 없었고, 성공은 비복제적 특성에 의존

  • 지식 콘텐츠는 시간이 지날수록 소진을 느끼게 되며, 외부 인사이트 수혈이 중요

  • 깊이 있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재구성하는 방향이 지속가능성의 열쇠


2024년 사업 성과와 회고

올해는 AI 활용과 콘텐츠 사업에서 많은 변화와 배움이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2024년 사업 성과와 AI 활용 과정에서 새롭게 배우게 된 내용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2024년에는 "직장인이 어떻게 AI를 잘 활용할지"에 초점을 맞춘 'AI 그라운드'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운영했습니다. 100여 개 이상의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AI 활용 관련 기업 강의를 제공했으며, 강의 매출의 약 90%가 기업 출강을 통한 AI 실습 강의였습니다. 또한 분기별로 수강생을 모집해 라이브로 진행하는 AI 활용 교육도 지속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이전까지 중점적으로 다루었던 노코드(코딩 없이 웹사이트 만들기) 관련 콘텐츠는 점차 줄여나가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콘텐츠 방향 전환 이유에 대해서는 뒤에서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또한 "AI와 노코드를 활용해 똑똑하게 일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책을 집필 중이며, 내년에는 이 작업을 마무리하여 책이라는 형태로도 독자 여러분께 유용한 내용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회고 1: AI 교육 콘텐츠 시장의 현실과 기회

2024년 첫 번째로 배운 점은 AI가 매우 큰 교육 콘텐츠 시장이라는 사실입니다. 유튜브에서도 AI 활용법을 다루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크게 증가했지만, 여전히 공급 대비 수요가 더 큰 상황입니다. 기업 교육 현장에서 만난 실무자들 중 상당수가 자신의 업무에 AI를 어떻게 적용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AI가 전 산업에 걸쳐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면서 학습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앞으로 몇 년간은 AI 적용 방법을 가르치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념적으로 생각해보면, 기술 발전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인간의 인지 능력과 학습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따라서 지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AI 활용 교육, 코칭, 컨설팅에 대한 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AI 활용법을 가르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현재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회고 2: 기업 AI 도입의 현실적 어려움과 해결과제

두 번째로 배운 점은 AI를 잘 활용하고 싶어 하는 기업은 많지만, 실제로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개인 차원에서는 다양한 AI 활용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지만, 조직 차원에서는 성공적인, 케이스가 드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보안 문제 🥷🏻

표면적인 어려움은 보안 문제입니다. 기업의 보안 정책이나 개인정보 보호 규정으로 인해 내부 문서나 데이터를 AI 도구에 입력하는 데 제한이 많습니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엔터프라이즈용 LLM 서비스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활용한 구축형 솔루션이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문제는 기업의 레거시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하는 과정입니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하는 작업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이는 AI 도입의 큰 병목 현상이 되고 있습니다.

할루시네이션 현상 🤥

또한 AI 컨설턴트로서 기업 환경을 세팅할 때 직면하는 가장 큰 문제는 LLM의 할루시네이션(거짓 정보 생성) 현상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중간 수준의 성능까지는 비교적 쉽게 최적화할 수 있지만, 할루시네이션을 거의 제로에 가깝게 만드는 데는 많은 시간과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단 한 번의 오류도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를 흔들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가 매우 중요합니다.

현실적인 접근법 💡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단계에서 가장 현실적인 접근법은 인간의 지도하에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개인과 AI가 협력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이 현 시점에서는 가장 바람직한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AI 도구를 잘 활용하는 개인과 그렇지 않은 개인 사이의 생산성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지만, 조직 전체 차원의 AI 도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AI를 기업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외부에서 돕는 일을 하면서 현장에서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을 보면, 분명 그 안에 사업 기회가 있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고객이 원하는 수준—예를 들어 AI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까지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너무 많은 품이 들기 때문에 사업적으로 효율이 낮고, 수익성도 높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개인이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리터러시를 높여주는 교육업이 더 현실적인 방향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여전히 AI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일도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회고 3: 1인 기업 콘텐츠의 시장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

세 번째로 배운 점은 1인 기업을 주제로 하는 콘텐츠의 시장성이 기대보다 낮다는 사실입니다. 2024년 초에는 AI와 노코드를 활용한 1인 기업 창업에 많은 관심을 가졌었습니다. 개인 차원에서의 생산성 향상 가능성을 느끼며,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1인 기업 성공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습니다.

1인 기업에 대한 인식 🤔

그러나 1인 기업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나 혼자 부자' 팟캐스트를 진행하면서 깨달은 것은, 생각보다 1인 기업이라는 주제가 대중적인 인기나 시장성을 갖지 못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조직과 회사라는 형태의 안정성을 더 선호하며, 1인 기업의 불확실성을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1인 기업의 성공은 기술이나 방법론보다는 그 사람의 매력, 전문성 등 복제하기 어려운 개인적 요소에 더 크게 의존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는 1인 기업 성공 방법론을 콘텐츠화하고 가르치는 일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한국 시장의 특징 🇰🇷

국내 1인 기업 성공 사례를 살펴보면 아직 그 수가 적고 성공의 규모도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미국의 솔로 프레너(1인 기업가)들이 수백억 규모의 성과를 내는 것과 달리, 한국 시장에서는 그런 규모의 성공이 드뭅니다. 이는 시장 규모의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한국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1인 기업을 운영하는 것은 시장 기회가 제한적이며, 이를 주체적인 삶을 위한 하나의 선택지로 바라보는 것이 더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식 변화로 인해 1인 기업 콘텐츠보다는 "AI를 직장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과 "AI로 업무를 자동화하고 효율화하는 방법"에 더 집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회고 4: 지식 창업자로서 자신의 주제를 찾아가는 법

콘텐츠 창작자로서 어떤 주제를 다룰지는, 결국 시장의 요구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내가 잘할 수 있는지, 내가 좋아하는지를 고려하게 됩니다.

지금의 일잘러 장피엠이 있기까지 🏃🏻‍♂️‍➡️

처음에 ‘일잘러 장피엠’이라는 채널을 만들고 유튜브를 시작했을 때, 저는 직장인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업무를 효율화하고 자동화하는 데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콘텐츠로 출발했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수요가 있고 수익화가 가능한 주제로 방향을 잡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노코드로 웹사이트를 개발해서 사업을 하려는 창업자나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PM, 1인 기업, 솔로 프리너들을 위한 콘텐츠였습니다.

이런 흐름을 따라가던 중 AI가 부상하면서, 훨씬 더 큰 시장은 직장인들이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쪽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자연스럽게 그런 시장의 요구에 맞춰 콘텐츠 주제를 그 방향으로 바꾸게 됐습니다. 애초에 제가 하고 싶은 일이기도 했고요.


회고 5: 콘텐츠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과 소진 문제

마지막으로 깨달은 점은 콘텐츠 비즈니스가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사업이라는 것입니다. 유튜브를 시작했을 때는 직장 생활에서 축적된 경험과 지식이 있어 콘텐츠 생산이 자연스러웠습니다. 그러나 3년 차에 접어들며 점점 소진되는 느낌이 강해졌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오래 콘텐츠를 만들어 온 지식 유튜버들이 트렌드를 쫓거나 다른 전문가를 인터뷰하는 형태로 전환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콘텐츠가 자신으로부터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외부로부터도 나올 때 지속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지식과 경험 축적의 시간이 필요 ⏳

콘텐츠를 자신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지식과 경험의 축적 시간이 필요합니다. 짧은 숏폼이나 외부 인터뷰 같은 형태는 제게 맞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으며, 저는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축적하고 이를 공유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이런 깨달음을 바탕으로 유튜브 콘텐츠 업로드에 대한 강박을 최소화하고, 단순히 콘텐츠만 제작하는 피상적인 일보다는 깊이 있는 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해 고객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컨설팅이나 에이전시 업무를 통해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축적하며, 이를 바탕으로 더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합니다.


2025년 AI 사업 방향성과 계획

AI 컨설팅 에이전시로서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해오면서, 이 모델이 수익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2025년에는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하려고 합니다.

AI 컨설팅 사업보다는 기존 산업에 직접 참여하여 AI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존 사업체를 인수하거나 새로운 분야에 직접 뛰어들어, AI를 활용해 경쟁자보다 더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시도를 계획 중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조직을 더 키우고, 어떤 시장에 도전할지 면밀히 검토하며, AI를 잘 활용하는 팀과 함께 더 전략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경험이 다시 콘텐츠 제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Created by 일잘러 장피엠 @jangpm
교정 by SENTENCIFY / 편집자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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