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치 POINT

빅5 성격 모델 (Big Five / OCEAN 모델)

• 개방성(Openness): 창의성, 호기심,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개방성

• 성실성(Conscientiousness): 계획성, 자기 통제력, 책임감

• 외향성(Extraversion): 활발함, 사교성, 에너지 표현

• 친화성(Agreeableness): 협동성, 친절함, 타인에 대한 배려

• 신경증(Neuroticism): 정서적 불안정성, 걱정, 우울 등 부정적 감정 경험
  

빅5 성격 모델이란?

흔히 빅5 성격 모델이라고 불리는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크게 다섯 가지 주요 성격 특성으로 구분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그리고 신경증이라는 성격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 비율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러한 특징들이 실제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배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다섯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개방성 👂

개방적인 오델리아는 아름다운 섬을 탐험하게 되어 신나고 재미있습니다. 
이국적인 풍경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기도 합니다. 돌멩이, 조개껍데기, 예쁜 꽃들을 주워다가 손수 만든 대나무 집 입구를 예쁘게 꾸밉니다.
그녀는 섬에 표류된 것이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다양한 것들을 새롭게 접하고 배울 좋은 기회라고 여깁니다.

성실성 💪

클레어는 차분하고 성실한 사람입니다.
쉽게 흥분하지 않으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문제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배 안에서 생존 키트를 찾았을 때 정말 안심이 됐습니다.
필요한 물품들이 항상 잘 갖춰져 있어서,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시 대처할 수 있을 거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역할은 사람들이 서로 질서를 지키도록 돕고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물건, 예를 들어 물이나 식량 같은 것을 구하도록 이끄는 것입니다.

외향성 👯‍♂️

활발한 성격의 에밀리는 매우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는 모두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크게 감동했고, 이 기쁨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합니다.
그는 살아남은 사람들을 모두 모아 생존을 기념하고, 다 함께 이 섬을 탐험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친화성 🙌

앨버트는 붙임성이 좋고, 성격이 상냥합니다.
몸은 좀 지치고 목도 마르지만, 노라가 더 신경 쓰입니다.
코코넛을 수확하면 노라에게 마시라고 먼저 건네기도 합니다.
엘버트는 워낙 남들에게 좋게 좋게 맞춰주는 성격이라, 사람들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주저 없이 그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신경증 🫥

노라는 신경이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편입니다. 
섬에 표류된 후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해서, 바닷가에 앉아 계속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다들 이 섬을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 

노라에게 끝없는 바다는 마냥 막막하게 느껴지고, 자연은 왠지 모르게 어둡고 위협적인 존재로 보입니다.
마치 길을 잃은 듯한 불안감이 노라를 엄습합니다. 

5인 5색의 위기 대처법

8주 뒤, 수평선 너머로 두 척의 배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각기 다른 5명의 사람들은 모두 흥분했습니다. 

에밀은 불을 피워야겠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도움을 요청합니다.
클레어는 그 즉시 일에 뛰어들고, 엘버트는 장작을 더 가져옵니다. 
오델리아는 예쁘게 장식된 SOS 사인을 들어 올리고, 노라는 살려달라고 간절히 외칩니다.

저 배에 누가 타고 있는지는 짐작도 못 하고 말입니다.

루이스 골드버그가 제시한 빅5 성격 이론

첫 번째 배에는 1980년대부터 줄곧 항해를 해 온 심리학자 집단이 승선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빅5 성격 특성(Big Five personality traits)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5요인 모델, 또는 각 성격 특성의 앞 글자를 따서 OCEAN 모델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배의 선장, 루이스 골드버그가 만들어낸 것이 바로 빅5 모델입니다.
망원경으로 섬을 지켜보니, 표류된 5명이 모두 자신이 만든 빅5 모델의 한 특성에 들어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배를 세우지는 않기로 합니다. 
그저 과학자로 멀리서 관찰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빅5 성격 특성의 수치가 낮다면?

또 다른 배에는 5명의 해적이 타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모두 각각 생존자들과는 정확히 반대의 성격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해적은 침착하고 여유로운 성격입니다. 
해변에 표류한 사람들을 발견하고는 주저하지 않고 돕기로 결정합니다.
두 번째 해적은 바로 화를 냅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 따윈 관심도 없고, 저 섬에 모르는 사람들을 구해주기 위해서 원래 계획을 바꿀 생각도 전혀 없다고 말입니다. 
세 번째 해적은 현재 상황이 워낙 복잡해서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혼자 곰곰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네 번째 해적은 늘 보물 상자 열쇠를 잃어버려서 찾느라 정신이 없기 때문에 다른 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장은 경험해 보지 않은 새로운 상황은 절대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는 배가 멈출 일은 없다고 선포하고, 해적들의 논의는 모두 끝이 납니다.

정리하며

빅 5 성격 유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시 자신과 잘 맞는다고 생각되는 유형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세상의 모든 성격을 다섯 가지 척도로 완벽하게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따라서 이 이론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나요?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 명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면, 지인과 서로의 성격에 관해 이야기하며 분석해 보세요.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워, 가끔은 다른 사람의 관점이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Created by Jonas Koblin @ Sprouts
CC BY 라이선스 / 교정 by SENTENCIFY / 편집자 최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