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대학교 완벽 정리! 학점은행제 vs 사이버대 vs 방통대
📌 먼치 POINT
1.공통점
온라인으로 학위 취득 가능
2.차이점
사이버대학교와 방송통신대학교
- 정식 대학교로서 졸업장에 학교 이름 존재
- 학기 중심으로, 4년을 다녀야 학사
- 정규 대학 수준으로, 오프라인 시험과 형성평가 존재
- 직장과 병행이 다소 어려운 방법학점 은행제
- 교육부 장관 명의로 졸업장 발급
- 학점 중심으로 일정 학점 달성 시 졸업장
-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여 쉬운 난이도와 유연한 대처가 가능
세 제도의 혼란, 직접 경험한 후기

학점은행제, 사이버대, 방통대는 모두 온라인 수업이고 졸업장도 나오는데 무엇이 차이가 날까요? 저도 고졸일 때 대학교 편입을 위해 이 세 가지를 모두 비교해보고 알아봤는데 정말 헷갈렸습니다. 결국 학점은행제를 선택해서 대학교 편입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직접 해본 제가 체감 정보를 기준으로 세 가지 제도의 공통점, 차이점, 마지막으로 추천 기준까지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세 제도의 공통점

첫 번째 공통점으로는 온라인 수업을 들 수 있습니다. 보통 대학이라고 하면 캠퍼스에 가서 수업을 듣는 것을 상상하지만, 이 세 가지는 전부 온라인 수업입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을 받는 분들도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정규 대학교를 다니기 힘든 분들에게 수요가 높습니다.
두 번째 공통점으로는 학위 취득이 가능합니다. 고등학교 졸업자가 이 제도를 통해서 학위를 취득하면 대학교 학력으로 인정해줍니다. 그래서 대졸자여야만 할 수 있는 것들이 가능해집니다. 그렇지만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직접 해 보면 알겠지만, 진짜 차이는 바로 이 부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세 제도의 차이점

첫 번째로는 졸업장의 차이가 있습니다. 사이버대와 방통대는 정식 대학교입니다. 굳이 분류해보면 사이버대는 사립대, 방통대는 국립대입니다. 즉, 세 개의 학교는 졸업장에 학교 이름이 있냐 없냐로 나뉩니다. 예를 들어 '○○ 사이버대학교 졸업' 또는 '방송통신대학교 졸업' 이렇게 표기됩니다.
반대로 학점은행제는 교육부 관리하에 민간 교육원이 운영합니다. 그래서 학점은행제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면 졸업장에 학교 이름이 없습니다. 그 대신 교육부 장관 명의로 나옵니다. 이게 조금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제가 실제로 학점은행제로 편입을 지원했을 때 이 학위 명칭만으로 문제가 된 적은 없었으며, 결국 실제로 편입에 합격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여기서 예외가 있습니다. '○○ 대학교 평생교육원' 같은 곳들이 있는데, 이는 오프라인 평생교육원이고 직접 출석하는 방식입니다. 졸업장을 받아보면 '○○ 대학교' 이름이 찍혀 있습니다.
학위 취득 방식

이게 실질적으로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학점은행제는 학점이 기준입니다. 수업, 자격증, 독학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점을 취득해서 일정 학점이 달성되면 졸업장을 주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컴활 1급을 취득하면 하나만 취득해도 14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끝내고 싶다면 이 학점은행제가 유리합니다.
반면 사이버대나 방통대는 기준 자체가 학기입니다. 일정 학기 이상을 다녀야 하는 대학교처럼 정규 커리큘럼 자체가 어느 정도 고정되어 있습니다. 학기마다 일정 수업을 듣고 시험 보고 과제하는 식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수업을 4년 들어야 학사가 나옵니다. 단축이 안 됩니다. 그러다 보니 진행 속도가 느리더라도 정규 대학교의 정규 커리큘럼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사이버대나 방통대가 더 맞을 수도 있습니다. 딱 4년제 대학교를 온라인으로 다니는 느낌입니다.
비용

학기 등록금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학점은행제는 온라인 대표 학과인 경영학 기준으로 한 학기 평균 50만 원입니다. 사이버대학교는 입학금이 별도로 있으며, 학기당 평균 15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해 일반 정규 대학 등록금의 약 절반 수준입니다. 방송통신대학교는 국립대학이라 학기당 평균 35만 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등록금만 놓고 보면 방송통신대학교가 가장 저렴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학습 난이도

학점은행제는 뿌리 자체가 평생교육에 있습니다. 평생교육이라는 것은 젊은 층보다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난이도 자체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유연합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같은 시험을 볼 때에도 주말을 포함해서 시험을 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인터넷만 되는 환경이라면 어디서든 시험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사이버대나 방통대는 진짜 대학이라서 까다로운 느낌이 있습니다. 특히 방통대는 무조건 오프라인으로 시험을 보게 되는데, 공부를 제대로 못하면 F학점, 즉 이수불가가 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또한 형성평가라고 해서 이 학생이 실제로 수업을 잘 듣고 있는지 평가를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이유로 직장인들이 병행하기에는 좀 힘들다는 평이 많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도 방통대를 다니다가 학점은행제로 옮기는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즉, 저렴하지만 쉽지 않다. 이게 방통대의 함정입니다.
상황별 추천 가이드

이렇게 4가지 차이점을 봤는데 오히려 더 헷갈릴 수 있어서, 케이스별로 나누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빠르게 학위가 필요한 경우, 무조건 학점은행제가 유리합니다. 학점은행제 플랜을 어떻게 설계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자격증이나 독학사를 추가적으로 넣는다면 기간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저도 대학 편입이 목적이다 보니 최단 기간으로 빨리 끝낼 수 있는 학점은행제를 선택했습니다. 시간이나 공간에서 제약이 없기 때문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학교 명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에는 사이버대학교 혹은 방통대를 추천합니다. 일반인들의 시선에서 학교 명성만 본다면 세 가지 다 비슷합니다. 그렇지만, 두 대학교는 졸업장 자체에 대학교명이 적혀 있고 운영 주체 자체가 대학교다 보니 정식 대학 졸업장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점은행제는 그에 비해서 인식이 살짝 떨어집니다.
원하는 학과로 공부하고 싶은 경우에도 세부학과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는 사이버대나 방통대가 맞습니다. 반대로 학점은행제는 학과 자체는 많이 개설되어 있지만, 교육훈련기관 조회를 통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교육원을 찾아보면 막상 많지가 않습니다.특히 온라인 교육원의 경우 대표적으로는 경영, 사회복지, 아동, 심리, IT 등 이외의 소수 학과만 진행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학과 선택의 폭에 있어서는 사이버대나 방통대가 유리합니다.
비용 부담이 큰 경우에는 학점은행제 또는 방통대를 추천합니다. 학점은행제는 어떻게 설계하는지에 따라서 수업을 대폭 줄일 수도 있고, 그만큼 비용이 줄어듭니다. 방통대는 국립대 그 자체이기 때문에 등록금이 저렴합니다. 그래서 비용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면 학점은행제나 방통대를 추천합니다.
학점은행제 + 편입 조합

해당 조합은 마지막 필살기인데 이것을 몰라서 시간 낭비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현재 사이버대나 방통대로 목표를 잡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1-2학년을 건너뛰고 바로 3학년으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정 학점 기준 이상으로 사이버대는 35학점/70학점, 방통대는 30학점/63학점을 가지고 있다면 2학년 또는 3학년으로 편입이 바로 가능합니다.
실제 사례도 존재합니다.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6개월 만에 63학점을 취득하고, 바로 방통대 3학년으로 편입해서 3-4학년을 다니고 졸업하여 졸업장을 받은 케이스입니다. 총 2년 반 만에 모든 과정을 끝낸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학점은행제는 학위를 취득하는 제도로만 생각하는데, 이렇게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진짜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이 3가지 제도를 아무리 비교해도 정답은 없습니다. 본인 상황, 목표, 여건에 따라서 선택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빠르게 편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학점은행제를 선택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고도 고민이 든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을 알려드리겠습니다.원하는 목표를 꼭 달성하시길 바랍니다.
Created by 범스타TV 편입합격생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하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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