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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최근 영어실력을 급상승 시킬 수 있었던 2가지 비결, 몰입형 번역

한국타잔2025.07.22
목차 📚

📌 먼치 POINT

1.GPT를 통한 말하기 훈련

  • 명령어
    - “나는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할 거야. 너는 나에게 무작위로 아무 키워드를 던져줘.”
    - “1. 다른 말 하지 말고 키워드만 하나 던져줘”
    - “2. 한 단어여야 해”
    - “3. 다른 말은 하지 마”

  • 문법 상관 없이 나오는 단어에 대해 자유롭게 영어로 대화

2.몰입형 번역을 통한 영어 노출 향상

  •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볼 수 있는 확장형 프로그램 사용
    - 단어의 의미, 사용도 파악에 용이

  • 선택번역, 유튜브 이중 자막 기능 탑재

  • PDF, 만화 번역도 제공


영어 학습의 재미를 찾다

최근 미드 'The Office'에 완전히 빠져버렸습니다. 지금까지 몇 번이나 미드 섀도잉, 영화 섀도잉을 시도했었는데 여러 번 봐야 하다 보니 재미있는 작품을 찾지 못해 꾸준히 지속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The Office'는 완전 개그 코드가 제 스타일이어서, 지금 에피소드 2의 파이어 드릴 편을 20번 넘게 보면서 대사를 열심히 외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번 영어의 재미를 붙이게 되니 계속해서 다양한 영어 공부 방법들을 시도해 보게 되고, 혼자서 집에서 중얼거리는 것이지만 제가 느끼기에도 자신감이 붙은 것 같습니다. 자신감이 붙어버리니 실력이 조금 더 느는 것 같아서, 오늘은 저만의 영어 급상승 비결 두 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GPT를 활용한 즉석 영어 말하기 훈련

첫 번째로는 생각하지 않고 영어로 뱉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뭔가 말하고 싶은 게 있을 때, 한글로 말하듯이 바로 뱉는 것입니다. 마음에 있는 말이 머리에서 복잡하게 번역을 거쳐서 입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바로 영어로 나오도록 하는 거죠. 문법은 신경 쓰지 않고, 그냥 자신감 있게 영어를 뱉는 훈련을 하는 게 굉장히 효율적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GPT를 활용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무료 버전도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GPT 활용법

GPT에게 다음과 같이 명령을 내립니다. "나는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할 거야. 너는 나에게 무작위로 아무 키워드를 던져줘." 이 때, "다른 말 하지 말고 키워드만 하나 던져줘", "한 단어여야 해", "다른 말은 하지 마” 라고 추가로 설정해두면 "오늘의 키워드 알려줘"라고 할 필요 없이 바로 키워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Horizon'이라는 키워드가 나오면, 문법이 맞는지 확신할 수 없어도 그 단어에 대해 자유롭게 영어로 이야기해봅니다.

이는 약간 교포 학습법과 비슷합니다. 교포분들이 영어로 유창하게 얘기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그냥 한국말로 얘기하듯, 의식의 흐름대로 내가 아는 선에서 뱉어보는 것입니다. 내 앞에 외국인 친구가 있다고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말하면, 확실히 자신감이 붙고 단어 단위로 얘기해도 어쨌든 내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전달되니까 "이거 별거 아니네"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관심사 기반 영어 노출

두 번째는 끊임없이 저를 영어에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인스타그램에 많이 들어가고 네이버에 들어가는 대신에, 나의 관심사를 영어와 엮어서 해외 사이트를 들락날락해 보는 것입니다. 저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팬이어서 경기가 끝나고 나면 공식 홈페이지나 해외 스포츠 사이트에 가서 현지 반응을 보는 걸 좋아합니다. 그리고 힙합이나 R&B 같은 해외 음반에도 관심이 많아서 새로운 음반이 출시되면 레딧 같은 곳에 들어가서 검색을 해보기도 합니다.

EMS 트랜스 몰입형 번역

이때 영어 공부에 재미를 더해줄 번역 툴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EMS 트랜스 몰입형 번역입니다. 어떤 웹사이트든지 주요 내용을 지능적으로 분석해서 모국어로 번역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 리버풀과 맨시티의 경기가 끝난 후, 감독 기자회견 인터뷰 내용이 정리된 영문 기사를 볼 때 헤드라인의 뜻을 잘 모르겠다면, 몰입형 번역 플러그인을 클릭하고 렌더링을 누르면 위의 원문은 그대로 있고 아래에 한글로 된 매끄러운 번역문이 함께 나오게 됩니다.

다양한 번역 API 선택 가능

여기서 진짜 대박인 점은 번역 API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ChatGPT를 만드는 회사인 OpenAI의 번역 모델을 선택하면 문맥을 조금 더 잘 파악해서 더 매끄러운 번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기사를 보다가 이해가 안 되면 다 읽어서 복사해서 ChatGPT에게 "이거 번역해줘" 이런 식으로 했었는데, 이제 그럴 필요 없이 OpenAI API를 사용하면 이 페이지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선택적 번역 기능

전체 페이지를 번역하면 영어-한글-영어-한글로 반복되어 지저분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Ctrl 키를 누르고 마우스 커서로 원하는 문단을 드래그하기만 하면, 커서를 올린 그 문단만 정확하게 번역해줍니다. 이 원문과 번역문을 번갈아 보면서 어떤 단어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훨씬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레딧에서 켄드릭 라마의 슈퍼볼 하프타임쇼에 대한 해외 반응을 볼 때, 모르는 표현이 나오면 Ctrl을 누르고 해당 부분을 드래그하면 바로 번역이 됩니다. 그 다음 이 원문과 번역문을 복사해서 메모장에 적어놓으면 개인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이중 자막 기능

마지막으로 정말 유용한 기능이 하나 더 있습니다. 영어 유튜브를 보는 것이 영어 공부에 정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영화나 미드에 나오는 표현들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표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해외 유튜버들은 자막을 잘 달지 않아서 자동 자막으로 보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말이 너무 빨라서 잘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몰입형 번역을 사용하면 영어 자막과 번역된 한글 자막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원래는 음성만 나오고 자막이 없던 영상도 몰입형 번역을 켜면 이중 자막으로 볼 수 있어 학습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추가 활용 분야

이 외에도 PDF나 이북 파일을 번역해준다든지, 외국어 만화의 대사들을 번역해주는 기능까지 있어서 외국어 자료를 많이 보시는 유학생분들이나 해외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 그리고 원서나 만화 보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굉장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 몰입형 번역은 2024년 크롬 웹스토어 최고 인기 항목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저도 5년 전에 오픽 공부할 때 하루 이틀 영어로만 말해보는 습관을 들렸던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그것을 했더라면 지금쯤 영어가 얼마나 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이렇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 붙은 김에 올 한 해는 작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이런 방법들을 사용해서 연말에는 진짜 영어로 콘텐츠 한 편 낼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키워보고 싶습니다.

Created by 한국타잔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에디터 하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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