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치 POINT

✅ 이야기 기반 수학 교육의 효과

• 수학 소설은 이야기를 통해 내용을 흥미롭게 전달하고 몰입력과 공감력 형성

• 재미있는 스토리를 통해 공부의 보람과 성취감 같은 긍정적인 간접 경험을 제공

✅ 내신 최상위권의 핵심 전략: 다회독

• 전교 1등 학생들의 공통점은 교과서 다회독 학습이며, 반복할수록 속도와 정확도 증가

• 내신 시험 준비를 위해선 '시간 단위'가 아닌 '분량 단위' 계획표가 효율적

• 1회독을 일찍 시작할수록 시간에 여유가 생기고 반복 학습하기 수월

• 단순 암기가 아닌 다회독 반복 학습과 체계적 계획 수립이 높은 성과 도출

들어가기 전에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수학 교육을 돕는 대치동캐슬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게스트를 모셨습니다.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를 졸업하고, 청소년 교육 분야의 책을 쓰고 계시는 작가 이윤원 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은 청소년 베스트셀러 수학 소설인 '수학 특성화 중학교' 시즌 1, 2와 최근 공부법 소설인 '고스트 티처의 밀착 과외' 등을 집필하셨습니다.
선생님은 내신을 잘 받는 방법이 문제 풀이가 아닌 읽기에 있다고 말합니다. 이야기 읽기를 통한 교육 접근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선생님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이야기가 가진 교육적 힘

이윤원 선생님이 수학 소설을 쓰게 된 계기는 독특합니다. 공부와 소설을 접목한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야기에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을 때 우리는 몰입하게 되고, 집중하며, 긴 내용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서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이야기의 힘을 느꼈기 때문에, 그 속에 공부의 의미나 보람, 즐거움 등을 녹여내면 정말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으로 10년 가까이 소설을 써왔습니다.
책을 읽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책을 읽을 때 우리는 공부보다는 스토리에 일단 빠져서 읽게 됩니다. 스토리와 공부의 연결이 어색하지 않고 정말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가장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간접 경험을 통한 동기부여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공부 열심히 해야지", "공부는 즐거운 거야", "최선을 다해서 해보는 경험이 중요해"라고 하는 잔소리는 사실 아이들에게 크게 먹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는 대신, 공부가 이렇게 보람차고 즐거운 것이며, 또 최선을 다해보는 경험의 느낌이 어떤지 간접적으로라도 경험시켜주고 싶었습니다.

어릴 때 TV나 영화에서 학교 생활이 나오고, 자신의 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좋은 대학에서 공부하는 모습들이 담긴 드라마나 영화,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공부해보고 싶다", "열심히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는 건 멋진 일이구나", "나도 저런 좋은 대학에 가보고 싶다"라는 열정이 가슴 속에 피어오르기 마련입니다.
이런 간접 경험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결정적인 계기였습니다. 부모님의 잔소리가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그런 간접 경험을 전달해주고 싶다는 것이 이 책을 기획하고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전교 1등의 공통된 공부법: 다회독

청소년 소설을 쓰려면 아이들의 감정이나 분위기를 담아내야 합니다. 그래서 학원을 운영하며 아이들을 많이 만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눕니다. 그중에서도 내신을 정말 잘 받는 친구들, 즉 전교 1등 하는 친구들을 많이 만나보며 내신을 잘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봤습니다.

답변들을 들어보면 굉장히 비슷한 점이 많았습니다. 내신의 가장 중요한 점은 다회독입니다. 내신은 시험 범위가 정해져 있으니까 그 시험 범위를 누가 더 완벽하게 아느냐의 싸움입니다.
전교 1등들을 보면 최소 5회독에서 7회독, 9회독까지 합니다. 시험 대비는 시험 기간 한 달 정도 전부터 시작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 기간 안에 모든 과목을 한 5회독, 7회독 이상 하고 시험을 본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은 1회독보다는 2회독 때, 2회독보다는 3회독 때 읽는 내용과 시간이 점점 더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10회독을 할 때까지 가면, 얼마 안 걸리는 시간 동안 10회독을 끝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10회독이 가능한 것이지, 1회독 하는 노력에 단순히 10을 곱한 것과는 다릅니다.

반면 시험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이나 내신 성적이 안 나오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이 친구들은 교과서나 학교 교재를 거의 안 읽습니다. 교재를 한 번도 안 보고 시험을 치르거나, 한두 번 정도 본 것으로 "이제 다 알겠어"라고 말하면서, 정리된 것만 보고 문제집만 푸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5회독만 해도 확실히 달라집니다. 시험지 문제만 봐도 이게 어떤 교과서의 어느 부분에 적혀있었는지 다 기억이 날 정도입니다. 이처럼 내신을 잘 받기 위해서는 무조건 다회독을 많이 해야 합니다.

효과적인 시험 계획표 작성법

다회독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 관리가 중요합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시험 범위도 많아지고, 공부할 시간은 그만큼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험 계획표를 잘 세워야 합니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다회독을 해야 하지만, 그 다회독의 시작은 시험 계획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전교 1등 하는 친구들의 시험 계획표를 보면, 시간 단위가 아닌 분량 단위로 계획표를 짠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분량 단위로 짠다는 것은 "오늘은 수학의 몇 단원을 풀겠다", "국어 교과서 몇 단원을 읽겠다" 이런 식입니다. 이렇게 짠 계획표를 잘 따르면, 시험 전날까지 자신이 계획한대로 모든 과목을 다회독하거나 문제집 푸는 것을 완성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팁이 있습니다. 내신을 잘 받기 위해선 1회독을 시작하는 타이밍이 진짜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1회독은 시간이 오래 걸려도 2회독부터는 그 시간이 점점 빨라집니다. 그래서 1회독을 빨리 시작하면 시작할수록 좋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은 시험 전날에도 1회독이 안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1회독을 빨리 끝낼 수 있는 스케줄을 짜면, 남은 시간 동안 다회독을 할 수 있고, 그 뒤부터는 술술 흘러갈 수 있습니다.

실제 경험으로 증명된 다회독의 효과

다회독의 중요성을 이야기해도 안 하는 친구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다회독의 효과를 굉장히 잘 느꼈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한국사 같은 사회 과목도 굉장히 잘하는 편이었는데, 대학교에 올라간 뒤 어려운 전공 과목에만 집중하느라 교양 과목을 조금 소홀히 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처럼 시험 전날에 벼락치기로 내용 정리된 것을 쭉 읽기만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시험장에 들어가서 시험을 쳤더니 당연히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 때까지 사회 과목을 잘본 이유는 암기력이 좋아서 내용을 잘 외웠던 덕분이 아닙니다. 열심히 다회독을 하면서 그 내용을 머릿속에 각인시켰던 것입니다. 준비를 잘해서 준비 프로세스가 튼튼했던 것이지, 하드웨어 자체가 엄청 뛰어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공부할 땐 순수한 두뇌 능력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들여서 꾸준히 내용을 숙지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마치며

평소 다회독을 하지 않던 학생이 갑자기 다회독을 시도하려면 분명 어려울 수 있지만, 일단은 1회독이라도 시도해보면 좋습니다..
아니면 읽어야 할 분량이 너무 많아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시험 범위가 너무 많고 암기하기 힘들다면, 5회독만 해보세요. 분명히 달라질 것입니다.
내신 성공의 핵심은 다회독에 있으며, 이를 위한 체계적인 계획표 작성과 빠른 1회독 완성이 그 시작입니다. 언제나 여러분들의 수학 교육을 응원합니다. 

Created by 대치동캐슬
CC BY 라이선스 / 교정 SENTENCIFY / 편집자 최수아